소장님과의 산행이야기
오늘은 LCD연구소 네 번째 정기산행을 가는 날이랍니다.
저희 연구소에선 GWP증진을 목적으로 연구소장님과 매달 한두 번씩 산행을 다니고 있답니다.
이번 목적지는 LCD연구소 임직원들에겐 익숙한 수원의 광교산입니다. 적당한 위치에 적당한 높이라서 기흥근무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등산로 중 하나랍니다. 하지만 저 같이 체력하자인 사람들에겐 만만히 보다간 큰일 난다는 것 알아두시고요.^^
그나저나 꾸물거리다가 10분이나 늦게 도착을 해버렸네요. 하악하악. 걱정이 밀려오네요. 어떻게 하죠? 전 이제 들어온 신입사원인데 말이죠.
헐레벌떡 뛰어가 보니 벌써 다들 도착해있더군요. 여기 빨리 오라고 재촉하시는 분이 LCD연구소 산행대장 황진호 책임입니다. 지난번에 음식점에서 마주친 아주머니가 패션센스가 없다고 한소리 한 탓인지, 오늘은 위아래로 주황색으로 색깔 맞춤하였습니다.
패션에 대한 평가는 각자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주황돌이^^ 아무튼 항상 산행 때마다 여러모로 고생해주신 황진호 책임님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산행에 오르기 전 필수코스인 단체사진도 찍어야겠죠? 정상에 오르면 사람들이 몇 명 없어서 반드시 출발 전에 찍어야한답니다.
오늘은 연구소장님을 포함하여 특별히 산행에 임원 분들이 세 분이나 참석해주셨는데요, 기반기술1그룹의 최환영 상무님과 CAE그룹의 유문현 상무님입니다. 산행에 참가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역시나 소장님 오시기전에 다들 재빨리 올라갑니다. 어차피 중턱에서 체력이 강한 소장님한테 다들 따라 잡힐 테니.^^
최환영 상무님 선글라스 하나에 사람이 이렇게 달라 보이시다니, 회사에서도 멋쟁이지만 밖에서 보니 더 멋있어 보입니다.^^ 황모 책임님과는 차원이 다른 패셔니스타이십니다.^^
이 날 정말 날씨가 끝내주게 좋았어요.
산 아래에는 바닥이 다 비칠 정도로 맑은 조그만 못도 있답니다.
우리의 오늘 목표지는 역시나 시루봉, 그것도 가장 가파른 노루목을 통해서 갑니다. 지난 번 산행 때 숨이 깔딱깔딱 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언제나 무리로 몰려다니는 LCD연구소 임직원들, 산행하시는 분들, 위협을 느낄 것 같습니다.
김대광 차장님과 이민수 차장님도 오셨습니다. 언뜻 보면 다정한 가족등반인 것 같지만 사실 모르는 사람들이랍니다. 그런데 뒤에 삼촌은 왜 저렇게 피곤해 보일까요? 다크써클이 턱 끝까지 내려오셨네요.
낮은 산이라고 무시했다간 큰 코 다 칩니다.
저 멀리 눈에 익은 사람이 보이는데요?
지난 번 치악산 산행으로 대스타가 되었던 조우진 책임, 오늘도 역시나 저희를 실망시키지 않는군요. 저 역동적인 표정은 어쩌죠. 귀여워죽겠어요.^^
곧 이어 산행의 주최이신 연구소장님도 올려오셨습니다. 빨간 모자가 멸치에 발라놓은 고추장 같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갔지만 맞을까봐 아무 말도 안하고 꾸벅 인사했었습니다. 소장님, 사랑합니다. ♡
어느 덧 능선에 도착하였네요. 숨이 깔딱깔딱 넘어가기 직전이었는데 말이죠. 여유 있게 기다리면서 후발대들 촬영하고 계신 황진호 책임님. 체력이 정말 대단하세요.
능선에서 잠깐 쉬는 동안 시원한 물도 한잔 마시고요.
카메라 의식 안하는 척하시면서 표정관리 하고 계시는 연구소장님. 당신의 염원대로 인자하고 귀엽게(?) 잘 나오셨어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정상을 향해서 다시 힘차게 내딛고 있는 사람들.
대한민국 아줌마의 독기를 풀풀 뿜어내면서 정상을 향해 가시는 박혜선 사원님. 그 뒤에 전 쓰러지기 직전이네요.^^
” 같이 가요. 선배님! “
아~ 먼저 올라와서 본인보다 늦은 사람들은 죄다 비웃어주는 우리의 조우진 책임님. 어떻게 저렇게 얄미운 표정을 웃어주시는지.. 참..
다음부터는 이 악물고 먼저 올라가서 양껏 웃어줘야겠어요.
야간 스키 타다 오신 연구라인의 이민수 차장님도 도착하였고요.
곧이어 연구라인의 김대광 차장님도 도착!!
기념사진 겸 정말 산에 왔다는 증거를 집에 제출해야 되니깐 일단 다들 기념사진 한 장씩 찍어야겠죠?
멋쟁이 최환영 상무님과 귀여우신 유문현 상무님.
‘이제 조심해서 하산합시다’ 라고 했더니..
이번에 선임 단 기념으로 무릎 나가려고 정신 줄 놓은 기반기술1그룹의 이정환 선임.
어쨌든 오늘도 부상자 없이 전원 무사히 하산하였습니다. 힘들게 등산하고 왔으니 이제 포상으로 즐거운 회식을 하러가야겠죠? 산 아래에 맛있는 식당을 예약해 두었으니 어서 가자고요.
오늘은 분위기 좋은(?) 비닐하우스에서 간단하게 회식이 벌어졌습니다. 해물파전인데 정말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실제로 한입 넣어보면 감동이 좌르르르르.. 담에 산행들 좀 오시라고 염장 지르고 있습니다, 공복인 분들에겐 죄송합니다.
산행회식과 신나는 내기 족구 후기가 2편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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