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한 일상을 즐겁게 건너자, 삼성전자 야구동호회 SKH

2011/04/26 by 스토리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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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일상을 즐겁게 건너자, 삼성전자 야구동호회 SKH

여러분 야구 좋아하시나요? 야구리그 시즌도 시작했고 친구들과 운동장에 나가서 캐치볼을 즐길 수 있는 계절이 돌아왔는데요. 저는 야구를 잘 못하지만 경기 보는 것을 좋아한답니다. 그런데 혹시 직장 사회인 야구리그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전국에는 공식적으로 등록된 팀만 약 60개 팀이 넘는다고 합니다.
삼성전자에도 사내야구가 있어서 저희 삼성 스토리텔러는 부산에 있는 삼성전자 한국총괄 남부지사 야구동호회를 취재하고 왔답니다. 그럼 바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자 야구동호회 SKH

▲ 삼성전자 야구동호회
SKH

"몸을 풀고, 유니폼을 점검하고 글러브도 착용합니다. 남부지사 야구 동호회! 연습 경기라지만 그렇다고 말 그대로 '연습'이 아닙니다. 이것은 실전입니다. 선수들은 가볍게 뛰며 스트레칭을 하고 야구공을 주고받으며 감각을 깨웁니다. 서툰 캐치볼 잦은 실수, 사람들 간에 실력편차가 커 보입니다. 하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메이저급입니다. 토요일, 이 황금 같은 시간에 그들은 야구장에 있습니다. 이 시간만큼은 아빠도 남편도 직장인도 아닌 야구 선수입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남부지사 야구동호회 SKH 소개


삼성전자 한국총괄남부지사(부산)
▲ 삼성전자 한국총괄남부지사(부산)

한국 삼성전자에는 총 4개의 야구 동호회 팀이 있는데요. 저희가 오늘 소개해 드리려는 SKH (Samsung Korea Headquarter)팀은 가장 최근에 창단된 '신생'팀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한국총괄 배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할 만큼 무서운 팀인데요. 더 자세히 소개를 해드리자면 "한국총괄 남부지사 야구동호회 SKH"는 2009년 8월에 정식 창단됐습니다. 이후 부산 사회인 야구리그 경기마다 눈부신 성적을 거뒀고, 직장 사회인 야구계의 강자로 '굳히기' 중이라고 합니다. 정말 20대 후반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내 직원들이 야구의 매력에 제대로 빠져있다고 하는데요. 그럼 삼성전자 한국총괄남부지사 SKH팀의 우승비결을 알아내기 위해 저희 삼성 스토리텔러가 서울에서 부산까지 직접 찾아가 SKH팀 주장 이상민 과장을 만나봤습니다.

INTERVIEW|한국총괄 B2B 영업팀 남부그룹 이상민 과장

한국총괄 B2B 영업팀 남부그룹 이상민 과장

한국총괄 B2B 영업팀 남부그룹 이상민 과장 (우)

삼성 스토리텔러 경민 안녕하세요. 삼성 스토리텔러 주경민입니다. 바쁘신데 이렇게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민 과장  아닙니다(웃음). 이렇게 저희 팀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취재하러 와주셔서 오히려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삼성 스토리텔러 경민 그럼 먼저, 남부지사 야구동호회 창단 배경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이상민 과장 저희 남부사업장이 얼마 전에 부산 범례골에서 연산동으로 옮겼는데요. 기존 사업장에서 여러 팀들과 교류가 많았었습니다. 저희 B2B팀을 포함하여 여러 부서가 축구를 함께 즐기거나, 사업장 행사를 하는 등 서로 간의 교류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건물을 옮기다 보니 각 팀 별로 주어진 업무만 하고, 교류가 적어졌습니다.
특히, 회사에서 가족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회사 사람들 간에 좋은 관계를 유지할 필요성에서 야구동호회를 창단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축구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할 수 있고 전 사업장에 속해 있는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는 야구팀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2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

제1회 한국총괄 GWP야구대회 2010.10.2

▲ 지난 2010년 한국총괄 배 야구대회 우승

삼성 스토리텔러 경민 야구대회 경력 좀 자랑해주세요.
이상민 과장 2009년 창단 이후 2010년에 부산 공식 사회인 야구 리그에 출전했습니다. 부산사회인야구 2010 코카콜라 리그에 출전하여 총 8개 팀 중 6위를 했습니다. 2년 차인 올해는 3승 2패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에는 한국총괄 야구팀, 서부지사, 대구사업장 그리고 남부지사 이렇게 총 4개의 야구팀이 있는데요. 4개의 사업장이 모여서 개최된 2010 한국총괄 배 야구대회에서 저희 남부 SKH가 우승을 하기도 했습니다.

 
삼성 스토리텔러 경민 원래 야구를 좋아하셨나요?
이상민 과장 네 좋아했습니다. 부산하면 역시 야구죠!

삼성 스토리텔러 경민 평소 어떤 훈련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이상민 과장 사실 올해는 아직 훈련을 잘 못했고요. 작년에 유명한 분들 초빙해서 야구를 배웠습니다. 박경원 코치께서 오셔서 직접 코치해 주시고 월 1회의 지옥훈련을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아직 2년 밖에 안 되는 신생 팀이지만 리그에서 선두권을 유지 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삼성 스토리텔러 경민 야구동호회에서 경기를 한 달에 몇 번 정도 하세요?
이상민 과장 1년에 14게임 한 달에 2회 야구 시합을 가지는데요. 즉 격주 토요일 마다 시합이 있습니다.

인터뷰 중인 이성민 과장


삼성 스토리텔러 경민 야구 동호회에서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얘기해주세요.
이상민 과장 음 딱히 없는데요. 그냥 경기 때 기억 남는 장면들이 에피소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매 게임 때 마다 직장인 선후배 간에 격려가 오고 가고 가끔 핀잔도 주면서 정을 돈독히 하는 것이 에피소드죠. 아, 남해 스포츠 파크나 전지훈련도 간 것도 이야기가 많습니다. 

삼성 스토리텔러 경민 그럼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으세요?
이상민 과장 야구팀 창단 후 있었던 첫 게임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때의 두근거림을 잊을 수가 없네요. 20대 5로 대승을 거뒀기 때문에 엄청 기뻤고, 경기 후에는 다 같이 목욕탕에서 목욕 했던 일도 기억납니다.

삼성 스토리텔러 경민 그렇다면 회사에서 야구동호회를 혹시 지원해주시나요?
이상민 과장 2009년, 창단할 때 고가의 야구 배트 및 야구 용품을 지원받았습니다. 경기가 있을 때 여러 가지 비품을 회사에서 지원해주기도 하고요. 특히, 리그에 나갈 때 남부지사에서 출정식을 가지는데 많은 분들께서 개인 사비를 내셔서 야구용품들을 사주시고 밥도 사주시곤 합니다. 

삼성 스토리텔러 경민 야구 동호회를 하시면서 힘들었던 점이 혹시 있으신가요?
이상민 과장 나름대로의 고충이라면 업무가 우선점입니다. 토요일 날 시합을 하다 보니 긴급업무가 생기거나 개인 경조사가 생기면 경기 인원이 부족해지거든요. 이럴 때 많이 힘들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유니폼을 입고 있는 선수들과 타팀 선수들의 모습


삼성 스토리텔러 경민 가족들께서는 야구 동호회 활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세요?
이상민 과장 사실 가족들은 피해자입니다(웃음). 야구를 하는 토요일 오전 외에는 집에 돌아가서 밀린 빨래와 밀린 청소, 장보기에 최선을 다 합니다. 근데 솔직히 잘 안되기는 해요(웃음). 아내들도 남편이 5일 동안 회사에서 일을 하다 쉬는 토요일에 힘없이 집에서 보내는 것 보다 밖에서 힘차게 운동하고 오는 것을 더 반기는 듯합니다. 가정에 대한 미안한 마음은 있지만 아직까지 아내들의 불만은 없습니다(웃음).

삼성 스토리텔러 경민 동호회 야구를 시작하고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으세요?
이상민 과장 남부지사는 현재 건물 한 층을 쓰고 있는데 평소에 다 얼굴을 보면서 지내죠.  야구팀은 신입사원과 25년 차 선임까지 선수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다 함께 운동장에서 같이 땀을 흘리다 보니 선후배들 간의 친목을 다질 수 있게 해줬습니다. 단순히 회사 생활만 한다면 서로 가까이 하기엔 어려운 사이였죠.  야구 동호회를 통해서 회사에서 서로 정겹게 인사를 나눌 수 있게 되었고, 농담도 주고받을 정도로 가족
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삼성 스토리텔러 경민 야구 동호회가 직장 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상민 과장 능률도 높여주고 일주일 동안의 업무로 받은 스트레스를 단 3시간을 통해서 날려 버릴 수가 있습니다.

성 스토리텔러 경민 혹시 평소에 또 해보고 싶은 운동이나 다른 동호회가 있으신가요?
이상민 과장 회사 안에 탁구대가 배치되어 있는데 평일에 가끔 업무가 마감되면 저녁 7시에 삼삼오오 모여서 탁구를 치곤하는데요. 자유롭게 야구팀처럼 제2의 탁구 팀을 만들면 어떨까 싶습니다.

인터뷰 중인 이성민 과장과 타이핑하고 있는 스토리텔러 경민



삼성 스토리텔러 경민 야구란 어떤 의미일까요?
이상민 과장 직장 선후배간에 소통의 도구, 서로 친해지고 격려하고 땀 흘리면서 핀잔도 주고 직장에서 말 못하던 야구장에서의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 스토리텔러 경민 야구선수 이상민으로서 꿈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상민 과장 제가 올해로 서른다섯인데요. 10년 뒤에 야구팀 감독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

삼성 스토리텔러 경민 삼성전자 직원으로서 꿈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으세요?
이상민 과장 최선을 다해서 회사에 좋은 실적을 남기고 선후배들에게 사랑 받는 직원이 되고 싶습니다.

헹가래하는 선수들

야구동호회 단체사진


삼성 스토리텔러 경민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포부와 다짐을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상민 과장 네. 먼저 남부자사 SKH이 한국총괄 야구동호회 중에 가장 대표적인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거고요. 지금처럼 변함없이 5년, 10년 지속되는 동호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삼성 스토리텔러 경민 아, 네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성민 과장과 스토리텔러들의 기념사진


이렇게 SKH 야구동호회 주장 이상민 과장과의 인터뷰를 마쳤는데요. 남부지사 야구팀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좋은 인터뷰였습니다. 어떠세요? 뭔가, 당장 글러브와 배트를 가지고 운동장에 나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저도 삼성 스토리텔러 야구팀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야구 하나로 업무로 받을 스트레스를 단 몇 시간의 운동으로 풀 수도 있고, 동료들 간에 사이도 돈독해질 수 있다니 정말 일석이조가 아닌가 싶습니다. 삼성전자 한국총관남부지사 SKH팀이 앞으로도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과 성원 부탁드릴게요.

 

야구팀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사이트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남부야구단 카페 바로가기

 

주경민

성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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