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Android :)

저는 휴대폰을 제조하고 있는 무선사업부에서 올해 4년 차 근무하고 있는 개발자입니다.
어쩌면, 휴대폰 개발과는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의 전공은 기계공학입니다.
잠깐, 간단하게 기계공학 전공자들이 휴대폰을 개발하는 무선사업부 기구개발팀에서 하고 있는 일을 설명하자면, 휴대폰 디자인 구현 및 설계, 신소재 발굴, 강도 보강, 사출 / 충격 해석, 컬러 구현, 신규 메커니즘 개발, 설계 자동화 등 휴대폰 개발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을 맡고 있습니다.
저는 이 중에서도 휴대폰 신규 메커니즘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와 전공과 담당업무가 이렇다 보니 사실 S/W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작년부터 스마트폰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활성화되기 시작하면서, 자주 듣고 친숙하게 들은 단어이긴 하지만 별 뜻 없이 모르고 지나쳤을 수도 있는 내용에 대해 오늘은 살짝 알아보려 합니다.
(어쩌면 남녀노소, 전공 무관하게 조금만 스마트폰이나 모바일에 관심 있는 수많은 유저분들과 얼리 어댑터 분들께서는 이미 너무도 잘 아시는 내용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이 된다는… ^^)

오늘은,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많은 S/W 플랫폼 중에서도 삼성전자 작년 최고의 히트작 GALAXY S를 포함하여, GALAXY 시리즈에 적용되고 있는 Android (안드로이드)라고 하는 플랫폼 그것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Android (안드로이드)란 무엇인가?

1) 안드로이드의 이해
세계 이동통신 관련 회사 연합체 OHA(Open Handset Alliance)가 2007년 11월에 공개한 것으로, 구글(Google)사가 중소업체 안드로이드사를 인수하여 개발해 ‘구글 안드로이드’ 라고도 불려집니다.

안드로이드는 리눅스(Linux) 2.6 을 기반으로 한 운영체제(OS : operating system)로 안드로이드가 기존의 휴대폰 운영체제인 MS의 ‘윈도 모바일’이나 노키아의 ‘심비안’과 차별화되는 것은 완전 개방형 플랫폼이라는 것입니다.

종전에는 휴대폰 제조업체와 서비스업체마다 운영체제가 달라 개별적으로 응용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했는데, 안드로이드는 기반 ‘소스 코드’를 모두 공개함으로써 누구라도 이를 이용하여 소프트웨어와 기기를 만들어 판매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개발자들은 이를 확장, 대체 또는 재사용하여 유저들에게 풍부하고 통합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이러한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탑재한 휴대폰을 안드로이드폰이라고 하며, 이 플랫폼에서 응용할 수 있는 App을 거래하는 온라인 공간을 ‘안드로이드 마켓’이라고 합니다. 
 

2) 안드로이드의 버전별 차이

위에서와 같이 C~H까지 알파벳 순서에 따라 간단한 디저트 류의 이름으로 안드로이드의 버전은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다는 사실이 참 흥미롭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허니콤 이후의 버전의 이름이 무엇이 될 지 상상을 해보지만 쉽게 떠오르진 않네요. ^^;
개인적으로 소셜 커뮤니티 등을 살펴보니 ‘아이스크림이나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되지 않을까?’라는 유저들의 추측이 담긴 게시판의 이야기도 간간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 Gingerbraed                                                 ▲ Honeycomb

최근 일련의 기사화 된 내용을 바탕으로 보자면, 3.0 버전부터는 휴대폰보다는 큰 화면을 가진 타블렛에 최적화된 컨텐츠 중심의 상호 작용 모델을 바탕으로 삼아 ‘홀로 그래픽(holographic)‘ UI 디자인이라고 명해놓은 것을 보니, 휴대폰과 더불어 지금보다 더욱 타블렛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을 예측하고,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개발 방향을 잡은 것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 Honeycomb UI

어떻게 안드로이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하는데 도움이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
저도 이번에 글을 작성하면서, 그 동안 알지 못했던 내용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3줄 요약
1. 지금은 스마트폰 전성시대 🙂
2.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은 완전 개방형이다. So cool~
3. 플랫폼 버전 업이 될 때마다 알파벳 순서대로 음식(디저트)의 이름을 따서 발표된다. 귀염스럽다.

안드로이드라는 플랫폼 자체가 나온 지도 어느 정도 시간이 되었고, 이미 천만 유저분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시대라, 이미 위의 내용에 대해서 다 아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리라 생각하지만, 제 글이 저처럼 잘 모르시는 분들이 이해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 본 블로그에 게시한 글은 개인적인 것으로 삼성전자의 입장, 전략 또는 의견을 나타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