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위시 트리] 내가 더 행복해지는 나눔, 연말 기부처 추천

20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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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보람 있게 마무리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새해를 기다리는 12월입니다. 내년엔 어떤 희망찬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오늘은 희망을 얘기하기에 앞서 주위부터 둘러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지구촌 곳곳엔 여전히 형편이 어렵거나 건강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있습니다. 오늘을 살기도 벅찬 그들에게 미래의 희망은 먼 얘기일 뿐이죠.

그런 이웃을 보살피고자 앞장서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자원봉사자와 구호재단들인데요. 직접 불우이웃을 돕지 못하지만, 조금이라도 세상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분이라면 이런 단체에 기부를 통해 간접적인 선행을 하는 것도 좋겠지요.

2014년의 마지막을 행복하고 보람차게 지내고 싶은 분을 위해 삼성투모로우가 기부 단체를 추천해드립니다.

 

투명한 기부 단체를 고르는 방법

어려운 이들을 위해 기부를 하고 싶지만 가끔 들려오는 재단들의 부정행위 소식에 기부가 꺼려지신다면 다음 사항을 확인해보세요.

① 외부 추천 이사제와 전문 감사제도 시행 여부

② 자금 사용 내역과 세입·세출 내역의 정기적 공개 여부

외부 추천 이사제는 이사 정수 중 3분의 1을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추천 인물로 임명하는 제도입니다. 전문 감사제도는 ‘‘주식회사의외부감사에관한법률’에 따라 선임된 감사인에게 감사를 받는 제도로 운영의 투명성을 보장해줍니다. 두 제도를 시행하는 곳이라면 투명한 단체라고 할 수 있죠

또한, 정기적으로 보고서 발간을 통해 활동과 사용내역을 공개하는 것은 정직하게 기부금을 활용하는 단체임을 방증하는 것이죠.

위 두 가지를 염두에 둔다면 기부처를 정하기가 한층 수월해질 겁니다.

 

전 세계가 빈곤에서 탈출하는 그 날까지, 유니세프

아프리카 아아들이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입니다.

유니세프(United Nations Children’s Fund, UNICEF)는 UN 산하의 구호 기관으로 개발도상국이나 제3세계의 빈민 어린이를 위한 구호 활동을 벌이는 단체입니다. 우리나라도 6·25전쟁으로 피폐해졌을 때 도움을 받았는데요. 이후 우리나라는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뤘고, 유니세프 내에서 수혜국에서 지원국으로 바뀐 유일한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유니세프 인형, 아우

현재 유니세프 한국지부에선 ‘아우인형’이란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요. 아우인형을 구입하면 소아마비, 홍역 등 어린이 예방 백신 사업을 지원하게 됩니다. 아우인형 캠페인은 유니세프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수 있습니다.

유니세프의 회원이 돼 기부하면 1년에 한 번씩 기부한 금액의 사용 내역처와 다양한 뉴스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투명성은 기본이고 보람도 느낄 수 있겠죠?

 

아이들을 위한 외침,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세이브 더 칠드런▲세이브더칠드런 로고 (출처 : 세이브더칠드런/출처가 명기된 이미지는 무단 게재, 재배포할 수 없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95년 전인 1919년에 영국에서 설립된 최초의 국제아동구호기관입니다. 1차 세계대전 직후 굶주리는 아이들을 위해 구호활동을 시작한 창립자 ‘에글렌타인 젭(Eglantyne Jebb)’은 1923년에 최초의 아동권리선언문을 작성하기도 했는데요, 아동이 미성숙한 존재가 아니라 권리의 주체라는 개념은 당시에 매우 획기적이었죠. 이 선언문은 훗날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반이 됩니다.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기도 한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 전 세계 120여개 국가에서 아동의 생명을 구하고, 아동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며, 아동을 학대나 착취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모자뜨기 캠페인(이미지 출처 : 세이브더칠드런/출처가 명기된 이미지는 무단 게재, 재배포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선 특히 ‘모자 뜨기’ 캠페인으로 유명한데요. 개발도상국에서 저체온증에 시달리는 신생아를 위해 털모자를 보내는 캠페인입니다. 조산, 저체중, 영양부족 등으로 면역성이 떨어지는 신생아들은 털모자와 포대기로 감싸는 것만으로 영아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데요. 모자키트를 구입해 털모자를 떠 보내면 도움이 필요한 신생아들에게 전달됩니다. 참여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해외아동과 1대1 결연을 맺는 결연후원, 재난 피해 아동을 돕는 인도적 지원 후원, 아프리카 여아들이 학교에 갈 수 있게 돕는 스쿨미 캠페인, 온라인으로 돌잔치를 하고 축하금을 기부하는 나눔 첫 돌잔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아동을 돕는 일에 동참하실 수 있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투명해서 더 아름다운 아름다운재단

함께 사는 사회로 가는 나눔의 생활화▲아름다운재단의 미션(이미지 출처 :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출처가 명기된 이미지는 무단 게재, 재배포할 수 없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은 2000년 8월, 올바른 기부문화 확산과 우리 사회의 이웃과 공익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특히 ‘작은 그 무엇도 나눌 수 있다’는 구호 아래 진행된 ‘1% 나눔운동’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아름다운재단은 우리 사회의 이웃들과 문제점을 직시하고 이 주제로 적극적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시설아동들에게 제대로 된 밥 한끼를 먹이기 위해 진행한 ‘나는 반대합니다 캠페인 시즌2’, 시설퇴소아동들의 자립정착금을 지원하기 위한 ‘열여덟 어른의 자립정착꿈 캠페인’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와 함께 공익단체를 지원하는 ‘변화의 시나리오’, 한부모여성가장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희망가게’, 이른둥이 치료비를 지원하는 ‘다솜이작은숨결살리기’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특히 설립초기부터 비영리 최초로 ‘회계투명성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외부전문가를 통한 철저한 회계감사 및 검증된 연차보고서를 매년 발간하는 등 운영 과정이 투명하기로 유명합니다.

 

기부도 이제 스마트 시대

스마트 기기들이 대중화되면서 기부에도 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직접 돈을 내지 않아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되는 기부법.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빅워크 앱을 실행한 모습입니다.

‘빅워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은 켜놓고 걷기만 하면 기부가 됩니다. 10m를 걸으면 1원의 기부금이 적립되는데요. 이렇게 조성된 기부금은 걸을 수 없는 아이들에게 의족, 휠체어, 수술비 등으로 전달됩니다. 걷기 운동도 하고, 기부도 하고, 거기에 돈도 들지 않는 ‘1석 3조’의 기부네요.

기부톡을 실행한 모습입니다.

‘기부톡’은 앱을 켜놓고 통화를 하면 기부할 수 있는 앱입니다. 통화가 끝나면 자동으로 기부할 단체 목록이 떠서 원하는 기부처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클릭만 하면 기부도 끝. 기부금은 후원기업에서 클릭 수에 따라 지급하니 사용자는 별도의 돈이 들지 않습니다. 또한 다양한 후원 프로젝트와 단체, 캠페인을 한눈에 볼 수 있으니 주변과 세계의 어려운 이웃들에도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되는 따뜻한 앱입니다.

 

최근 미국 하버드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다른 사람을 위해 기부하는 사람이 높은 행복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유대감을 높여주고(세계건강기구), 혈압과 스트레스를 낮춰줘 더 장수하게 한다(국제정신생리학학술지)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꼭 이런 이득이 아니더라도 기부는 그 자체로 의미와 보람이 있습니다. 삼성투모로우 독자 여러분도 기부와 함께 따뜻한 연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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