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난장(大同亂場)
우리나라 조상들은 수확을 자축하기 위해 대동난장판을 벌였다고 합니다.
공연자와 관람객 구분없이 함께 들썩이는 흥겨운 축제로서, 단결력 강화와 일상의 번잡함을 날려 버리는 이벤트였습니다.
이런 대동난장을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도 볼 수 있었으니, 이름하여, "2010 한마음 페스티벌 기네스 대회" 메모리 노사협의회 주관으로 "흔들어라", "뭉쳐라" 두 가지 이벤트가 점심시간 식당으로 향하는 임직원의 발길을 사로 잡았습니다.
◆ 반도체사업부 대동난장의 서막 "흔들어라"
"흔들어라"는 닌텐도 Wii에 나오는 캐릭터의 동작을 음악에 맞춰 따라 하면서 춤을 추게 되는 게임!
회사 점심시간에 때 아닌 춤사위가 벌어졌습니다.
두 손에 게임기를 꼬옥~ 부여잡고, 게임에 열중한 임직원들의 다양한 표정들.
남녀노소 구별없이 모두 즐기는 한자리였어요.
춤사위 한 마당에 어찌 우리 선배님들이 빠질쏘냐! D램 개발실장 전영현 부사장님, D램 설계팀장 최주선 상무님의 흥겨운 오락 한판~!
오~~ 부사장님, 상무님도 '끼'를 보여 주셨습니다!
메모리제조센터장 박동건 전무님의 멋진 피날레~ 포토제닉은 전무님께!!!
우승은 D램 PE 경준식 선임이 차지했습니다.
◆ 본격적인 대동난장 "뭉쳐라"
지구는 만원!! 3.3m² 상자 위에 가장 많은 인원이 올라가서 5초를 유지하는 팀이 우승입니다.
임직원의 안전을 위해 2단 쌓기 금지!
보라, 이 치열한 현장을!
손과 발이 하나가 되어 서로를 믿고 의지해야만 좁은 상자 위에 많은 인원이 올라설 수 있습니다.
서로 부여잡고 매달리면서, 매일 반복되는 점심시간은 뜨거워졌어요.
부서원간의 협동심도 확인하고 친밀감을 다졌는데, 게임 참여자뿐 아니라 구경, 응원하는 사람들 마저도 즐거워지는 이 게임은 단연 인기 만점~!
봄을 맞은 화성캠퍼스에서 미뤄 왔던 사랑도 나눌 수 있고~!
아슬아슬~~
조각상을 보는 듯한 멋진 장면도 연출 됐습니다.
어어어~~!!!! 하면서 순식간에 와르르~~
무너져 버리는 찰나! 이 찰나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아이고야….
아,,, 쪼금만 더 버티면 1등인데!!!!
여기 저기서 아쉬움의 탄성이 쏟아졌지만, 넘어져도 좋다, 실패해도 좋다, 오늘만큼은 그냥 웃고 즐기면서 스트레스를 풀어 보자!
"뭉쳐라" 게임 우승은 FAB15 그룹 23명이 차지했습니다!
축하합니다~~!!!
얼굴엔 봄 햇살 같은 웃음이 가득!
앤디워홀, 백남준의 어떠한 작품보다 직원들의 웃는 모습이 더 아름다워 보이네요.
GWP(Great Work Place)!!
"구성원이 서로 신뢰하고, 회사 및 업무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즐겁고 보람있게 일하는 문화가 형성된 일터"
로버트 레버링이 말한 GWP가 별건가요? 이렇게 웃고 즐기고, 더욱 돈독해 져서 일까지 즐거우면 그것이 바로 GWP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