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들고 꽃박람회 출사, 다육(多肉)에 빠지다!
얼마 전에 갤럭시S를 하나 달랑 들고 고양시에서 열리는 꽃 박람회에 갔었습니다.
그 흔한 DSLR 카메라도 없어서 여행이나 어디 놀러 갈 때 똑딱이 하나 들고 다녔었는데, 똑딱이도 귀찮아서 이날은 그냥 갤럭시S 하나 믿고 꽃박람회장으로 향했습니다. 꽃박람회는 처음 가봤는데, 정말 이런 전시회에 왜 전에 안와봤었나 하는 후회가 될 정도로 신천지가 눈 앞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전시회장 입구부터 갤럭시S를 꺼내 들고 찍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찍고 찍고 또 찍기만 했지 잘 나왔는지 확인하고 그럴 겨를은 없더라구요~ 꽃을 주제로 정말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했었습니다.
사진 잘 못 찍는다고 소문 났는데, 막 찍어도 이 정도는 나왔습니다. ^^
▲ 갤럭시S로 찍은 고양시 꽃 박람회 사진 중 하나
이것 저것 구경하고 다니다가 정말로 앙증맞은 놈들을 발견했습니다. 이 놈들은 뭔가 싶을 정도로 작고 모양도 신기하게 생겼더라구요. 그래서 그 놈들이 무슨 식물이냐고 물어 봤더니 ‘다육’이랍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다육식물 [succulent plant, 多肉植物]은 사막이나 높은 산 등 수분이 적고 건조한 날씨의 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해, 땅 위의 줄기나 잎에 많은 양의 수분을 저장하고 있는 식물을 말한다고 합니다. 아무튼 처음 보는 신기한 식물에 푹 빠져서 그 놈들을 한참 동안이나 구경하고 사진도 이렇게 찍어 왔습니다.
▲ 갤럭시S로 찍은 다육 식물 사진
이 녀석들을 계속 구경하다 보니 갑자기 우리 집에 입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많은 식구들을 우리 집에 대려 왔습니다. ^^
화분 하나 없던 우리 집에 갑자기 화분이 많이 필요해지게 됐고, 그래서 그 날 당장 근처 인테리어 가게에서 당분간 이 녀석들 집이 될 화분도 샀습니다.
집에 와서 이 녀석들 중에서 구입한 화분하고 잘 어울리는 녀석을 골라 집을 옮겨 주었더니 집안 분위기가 확 바뀔 정도로 큰 역할을 해냈습니다. ^^
원래 식물 키우고 이런 거 귀찮아서 안 좋아하는데, 다육 식물은 선인장과에 속해서 물을 한 달에 한 번만 주어도 된다고 하네요 ^^
게다가 다육 식물은 분양하기도 아주 쉽다고 합니다. 잎을 한 개씩 똑똑 때서 햇볕에 말렸다가 흙 위에 그냥 놓아두면 스스로 뿌리를 내리고 잎을 피워 하나의 다육 식물이 된다고 하네요.
저도 요즘에 다육 식물 잎꽂이를 시도하고 있는데… 잘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성공하면 다른 집에도 선물해서 다육을 좀 전파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ㅋㅋ 회사 다니면서 취미생활이 사람마다 다르고 다양할텐데, 식물 키우기가 아내랑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취미가 되더라구요.
댁에도 다육이 한 넘 들여가세요~
(잎꽂이가 잘 되면 나중에 다시 갤럭시S로 사진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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