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혁PD에게 듣는 갤럭시탭-텍스토어 디지털 콘텐츠 공모전

2011/07/06 by 스토리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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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혁PD에게 듣는 갤럭시탭-텍스토어 디지털 콘텐츠 공모전, 글 문아경, 사진 김형주


‘갤럭시탭-텍스토어 디지털 콘텐츠 공모전’의 심사위원 진혁PD를 만나다.

‘온에어’, ‘찬란한 유산’, ‘검사프린세스’부터 현재 방영하고 있는 ‘씨티헌터’까지. 이 드라마들에게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는 점과 연출자가 진혁PD라는 점입니다. 진혁PD는 이와 같이 인기 있는 작품들을 다수 연출함으로써, 실력 있는 PD로 인정받았고, 많은 시청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추천 한방이 저희에겐 큰 힘이 된답니다~ ^^

 

삼성스토리텔러는 일산SBS로 가서 진혁피디를 만나고 왔는데요, 바로 진혁피디께서 이번 ‘갤럭시탭-텍스토어 디지털 콘텐츠 공모전’의 심사원원 중 한분이기 때문입니다. ‘갤럭시 탭-텍스토어 디지털 콘텐츠 공모전’ 다 아시죠? 이번 공모전은 ‘갤럭시 탭 콘텐츠’ 공모전과 ‘ How to live SMART’ 공모전 2개의 부문으로 나눠 진행합니다. 스토리텔링이 있는 콘텐츠 대상으로 하며,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알 수 있습니다.

진혁PD와의 인터뷰는 작품 부분, IT 부분, 공모전 부분으로 총 3부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진혁PD에게 관심이 있거나 공모전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이번 인터뷰 주의깊게 봐야겠죠? 진혁PD는 방금 막 비 속에서 ‘씨티헌터’ 촬영을 마치고 왔음에도 인터뷰에 성심성의껏 임해주셔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진혁PD에게 듣는 작품이야기

진혁PD
삼성스토리텔러 문아경  
안녕하세요. 삼성스토리텔러 문아경입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진혁PD  네. SBS 드라마 팀의 진혁PD라고 하고, 드라마 연출을 맡고 있습니다. 아실만한 작품으로는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 ‘바람의 화원’을 연출했었고, 지금은 ‘씨티헌터’라는 작품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삼성스토리텔러 문아경  ‘찬란한 유산’과 ‘바람의 화원’ 같이 인기 있는 드라마들을 많이 연출하셨는데, 이와 같은 인기의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진혁PD  ‘찬란한 유산’은 인기가 있었는데, 나머지는 그닥 인기가 없었는데.. (웃음) 글쎄요, 드라마마다 특색이 있어서 뭉뚱그려서 이야기하기는 힘든데,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좋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 그렇게 생각을 하고, 운도 좋았다는 생각도 합니다.

삼성스토리텔러 문아경  개인적으로 가장 처음 작품을 하게 된 것이 언제인가요? 그리고 어떤 계기로 작품을 하시게 되었는지?
진혁PD  대학교때 부터 영상에 관심이 많아서, 단편영화도 만들고 하다가 대학 졸업하고는 사실 일반 직장생활을 했어요. 그러다가 기회가 되서 SBS 드라마팀에 입사를 하게 됐고, 그래서 조연출 생활을 하고 그 다음에 여러 과정을 거쳐 연출에 입봉하게 됐습니다.

삼성스토리텔러 문아경  연출을 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진혁PD  먼저, 드라마 연출에 대한 설명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드라마를 연출하면 처음에 기획을 하게 되는데요. 그 기획서를 회사에 제출을 하게 되고, 회사에서 오케이를 하면 캐스팅을 합니다. 그 다음에 스텝을 구성해서 촬영을 하고 방송을 하게 됩니다. 기획을 할 때는 너무 시청률 같이 무엇인가를 의식해서 쫒아가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내가 메시지를 던지고 싶은 이야기, 남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자 노력을 했습니다.

삼성스토리텔러 문아경  개인적으로 좋은 글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진혁PD  일단은 사람을 끄는, 여운을 남기는 글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시선을 끄는 흡입력이 있어야 되고, 읽고 난 후에 허무하지 않은, 여운을 남기는 느낌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가장 많이 보는 것이 드라마 대본이나 기획안, 시놉시스 같은 것들인데요, 그럴 때는 일단 처음에 기획 의도나 첫 구절이 눈을 사로잡는 것을 먼저 보게 됩니다. 그 다음에 다 읽고 났을 때 허무하지 않다 느낌, 그리고 알맹이 즉 내용이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 이 글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스토리텔러 문아경  그럼 시나리오나 극을 만들 때 좋은 작품들은 어떤 요소가 있을까요?
진혁PD  시나리오는 소설 같은 일반적인 글과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시나리오는 그 자체로 완결되는 것이 아니라 그건 일차적인 재료이고, 그것을 여러 스텝들이 가공해서 결과물이 나오기 때문이죠. 근데, 그 시나리오가 그대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로 바뀝니다. 그렇다면 그 베이스가 되는 뿌리를 얼마나 튼튼하게 제공을 하느냐가 중요하죠. 쉽게 말해서 단순한 스토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비주얼 쪽으로 표현되거나 음악을 입혔을 때 어떻게 표현될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점, 그리고 그 자체가 이런 가능성 속에서 깊게 들어갈 수 있는 수 있는 주제를 가지고 있는 점. 이러한 점들이 다 담겨있는 것이 좋은 대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스토리텔러 문아경
삼성스토리텔러 문아경  
좋아하는 글의 소재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진혁PD  저는 지금까지 작품을 활동을 하면서 거의 일괄적인 주제가 있어요. 기본적으로 어떤 장르를 하던 우리가 사는, 특히 가족관계를 벗어난 적이 거의 없었어요. 살아가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관계를 맺는 일이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갈등을 일으키고, 기쁨과 슬픔을 일으키는데, 그런 것들이 유기적으로 얽힌 글들을 항상 추구해왔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잘 파악하는 앞선 시선을 가진 작품들이 공모전에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진혁PD

진혁PD에게 듣는 IT 이야기

삼성스토리텔러 문아경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사용하고 계시나요?
진혁PD  네. 갤럭시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삼성스토리텔러 문아경  스마트폰의 장단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스마트폰이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하시나요?
진혁PD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스마트폰이 있음으로 해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는데, 사람을 외롭게 만든다는 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스텝들끼리 촬영할 때 같이 이야기하는 시간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잠시 쉬는 시간에도 전부 스마트폰으로 자기 할 일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런 것은 안 좋은 것 같지만 또, 저희가 촬영을 하다보면 날씨나 장소 같은 것을 빨리빨리 찾아볼 수 있는 속도감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성스토리텔러 문아경  그렇다고 요즘 전자책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전자책 활성화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가요?
진혁PD  글쎄요.. 저는 어렸을 때 책을 워낙 많이 좋아했기 때문에, 책도 많이 모으는 편이고, 그래서 종이를 넘기는 것에 대한 큰 향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에요. 근데, 요즘 주변에서 탭을 들고 다니면서 책을 보시는 분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그걸 보고 있으면 그래도 지금 이런 빠른 삶 속에서 그나마 무엇을 읽을 수 있는 행위를 도와주는, 잘 사용하면 좋은 도구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날로그적인 책장을 넘기는 것이 느낌 있는 행위라고 생각해서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스토리텔러 문아경과 인터뷰 중인 진혁PD

진혁PD에게 듣는 공모전이야기

삼성스토리텔러 문아경  이번 공모전을 맡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진혁PD  항상 그런 욕구가 있어요. 저도 공모전이나 기획안 심사위원을 해봤는데, 수천개의 무엇인가를 읽었을 때 하나가 나오기가 힘들잖아요. 저도 드라마를 서너편을 했지만 기획을 한 것은 열 몇 편이에요. 좀 더 참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만나고 싶은 욕구 때문에 심사위원을 맡게 되었습니다.

삼성스토리텔러 문아경  이번 공모전에 대한 생각이나 의견을 말씀해 주세요.
진혁PD  정말 저는 느낌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론적으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면 모든 사람들이 베스트셀러를 쓸 것이고 히트작을 낼 것이에요. 그런데, 설명할 수 없는 느낌이라는 것이 있어요. 뭔가 느낌이 ‘탁’오는, 마음을 움직여 주는 그런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삼성스토리텔러 문아경  이번 공모전 심사위원으로써 무엇을 가장 중심으로 평가하실 예정이신가요? 공모전 심사위원으로써 응모자들에게 팁을 준다면?
진혁PD  요즘에는 멀티유즈(Multi-use)라고 하죠? 요즘에는 하나의 콘텐츠가 하나의 콘텐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콘텐츠로 나갈 수 있어요. 특히, 저같이 영상 쪽에 일하는 사람들은 원작이라는 것이 너무 중요해요. 저도 사실 지금 원작인 만화를 가지고 재해석해서 ‘씨티헌터’란 드라마를 하고 있지만, 그 과정이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러한 멀티유즈(Multi-Use)로써의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느냐도 중요한 심사기준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이 세상에 새로운 이야기는 이제 없다고 생각해요. 기본 구조가 너무나도 많은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에, 지금 스토리 위주의 공모전이잖아요. 그렇다면 얼마나 이 스토리 자체를 재해석할 여지를 주고, 참신하게 재구성을 했느냐에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삼성스토리텔러 문아경  마지막으로 공모전 참가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릴께요.
진혁PD  저도 작품을 해보면 그 고통이라는 것이 있어요. 무엇인가를 창작해내는 것이 상당히 힘들고 괴롭고. 만들어진 순간의 환희도 있지만, 또 누구에게 평가 받을 때는 또 굉장히 떨리고 또 분하기도 하고 좋기도 하고 그런 것이 있어요. 열심히 하신 작품들에 대해서 섣부르게 판단하지 않을테니 열심히 써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해당 영상은 사용기한 만료로 삭제되었습니다


진혁PD와의 인터뷰. 흥미롭게 보셨나요? ‘갤럭시탭-텍스토어 디지털 콘텐츠 공모전’은 누구나 다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모전입니다. 진혁PD와 함께 이번 공모전도 많은 관심 부탁드릴께요~!


진혁PD와 삼성스토리텔러의 기념사진

 

 

 

문아경김형주※ 본 블로그에 게시한 글은 개인적인 것으로 삼성전자의 입장, 전략 또는 의견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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