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TV 세계 1위의 발자취] ① 삼성 TV, 네모 상자를 벗어난 혁신의 기록
1998년 10월 29일, 전 세계의 시선이 한곳으로 모였다. 최고령 우주비행사인 존 글렌 미국 상원의원이 탑승한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 발사 장면이 전 세계로 송출된 것. 해당 장면을 세계 최초 디지털 방송 신호 송출 방식으로 담아내며 새로운 시대를 개막한 기기는 바로 삼성전자의 디지털 TV였다.
흑백에서 컬러로, 컬러에서 디지털로, 디지털에서 스마트로. 삼성전자는 ‘TV’라는 전자기기가 걸어온 역사적인 순간에 언제나 함께 해왔다. 세계적인 라이프 트렌드를 한발 앞서 파악하고, 혁신 기술을 적용하며 ‘최초’와 ‘최고’의 기록을 써내려 온 것.
삼성전자의 혁신은 2021년에도 ‘현재진행형’이다. 유례없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2020년 금액 기준 역대 최고 점유율인 31.9%를 기록하며[1] 글로벌 TV 부문 15주년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쓴 것. 언제나 시장을 개척하며 발자취를 남겨온 삼성 TV의 기록을 뉴스룸에서 두 편에 걸쳐 소개한다.
“삼성만의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다” 최초 그리고 최고의 역사
지금의 삼성 TV가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연이어 얻은 그 시작점은 1998년 출시한 55인치 프로젝션형 디지털 TV라 할 수 있다. 당시 미국 백악관 등에 설치되며 세계에서 처음 디지털 방송 신호를 수신한 디지털 TV로, 전 세계 TV 시장의 세대교체를 이끌며 역사적인 타이틀을 얻게 됐다.
이어 2000년대 초, 삼성전자는 LCD TV를 앞세워 세계 시장의 판도를 또 한 번 뒤바꾼다. 당시에는 생소했던 벽걸이용 LCD TV를 대중화하는 데 성공하며 LCD TV의 황금기를 이끈 것. 여기에 세계 최대 크기인 46형(116cm) LCD TV를 출시해 ‘대형 스크린’이 일반적이지 않던 시장 분위기를 단숨에 바꿨다. 당시 1,600만 원 상당이었던 46형 LCD TV는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전 세계에서 사랑받으며 LCD TV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참신한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혁신’이 세상을 뒤바꾼 사례로 2006년 출시된 ‘보르도 TV’도 빼놓을 수 없다. 당시 무겁고 볼록한 모양이 대부분이었던 브라운관 TV에 아쉬움이 있던 개발진들은, 가볍고 세련된 디자인의 TV를 꿈꿨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출시 6개월 만에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한 보르도 TV. 기존 TV들의 측면에 위치했던 스피커를 하단으로 내리고, 와인을 연상케 하는 곡선형 모서리와 붉은색을 적용해 세련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보르도 TV가 세상에 나온 2006년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세계 시장 1위로 등극했고, 올해까지 15년 연속 자리를 지키고 있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현존 최고 화질을 구현해 온 집념
사용자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삼성 TV는 화질에서도 꾸준한 발전을 이뤄왔다.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 패턴과 다양한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기술 혁신 없이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 2009년, CES에서 선언한 삼성 TV의 새로운 슬로건은 이처럼 단단한 신념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종(種), 삼성 LED TV’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LED TV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반도체에 전압을 가하면 빛을 내는 발광다이오드 방식을 통해 압도적으로 선명한 화질을 구현해낸 것. 당시 50여 명의 엔지니어가 2년여간 머리를 맞대 개발한 LED TV는 모든 부품을 새로 설계하고, 3천여 개가 넘는 특허를 내며 LED TV 기술의 저력을 보여줬다. 완전히 새로운 영역을 만들며 기존의 TV와 선을 그은 셈이다.
세계 최초 컬러볼륨 100%를 구현한 QLED TV도 미래형 스크린의 정점을 보여준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2017년 메탈 소재를 적용한 퀀텀닷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QLED’로 명명하고, 해당 기술이 적용된 ‘삼성 QLED’를 발표했다. 입체감이 살아있는 풍부한 색을 표현하면서도 자연에 가까운 밝은 빛을 낼 수 있어 실제 눈으로 보는 듯한 생생한 화질이 특징. ‘TV의 차세대 혁신(Next Innovation in TV)’이라는 모토에 맞게 전 세계 T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CES 2021 ‘퍼스트 룩’ 행사에서 기존 QLED에서 더 진화한 2021년형 ‘Neo QLED’를 공개했다. 기존 LED 소자 대비 40분의 1 크기인 ‘퀀텀 미니(Quantum Mini) LED’를 적용해 더 많은 소자를 배치하고, 이를 정교하게 조절하는 삼성전자만의 ‘퀀텀 매트릭스(Quantum Matrix) 테크놀로지’와 AI 기반의 ‘네오 퀀텀 프로세서’ 탑재로 현존 최고의 화질을 구현한 것. 이처럼 한발 앞서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제시해온 삼성전자는 올해도 TV 화질 경쟁을 새롭게 주도하며, 독보적 입지를 이어가고 있다.
“콘텐츠, 내 손으로 고른다” 사용자 취향 담은 스마트 시대 개막
세계 TV 시장을 15년 연속 이끌고 있는 삼성 TV는 사용자의 생활 방식을 넘어 일상의 단면을 변화시키기도 했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능동적으로 콘텐츠를 선택하는 사용자들의 변화에 발맞춰 2010년 세계 최초 TV용 ‘삼성 앱스 TV’를 출시한 것이 바로 그 시작점. 특히 해당 앱은 세계 각국 사용자 특성에 맞게 국가별로 특화된 양질의 로컬 콘텐츠를 제공해 시청 폭을 다양하게 확장했다. 스포츠, 영화, 요리 등 국가별 선호도에 맞춰 앱을 하나둘 확장하고 ‘보는 TV에서 즐기는 TV로’, 스마트 TV 시장의 리더십을 확대하며 시장을 주도해 나갔다.
이듬해인 2011년부터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적용해 스마트 디바이스의 지위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삼성 TV 플러스’나 ‘유니버설 가이드’와 같은 서비스는 물론, 삼성 헬스, 아트 스토어와 같은 앱으로 예술, 피트니스, 게임 등 다양한 분야를 접목해 스마트 TV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 인터넷만 연결하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주변 기기와의 호환도 자유로워 ‘TV=홈 IoT 허브’라는 인식을 심어 나갔다.
삼성은 다양한 사용자들에게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서 즐기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삼성 스마트 TV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삼성 TV 플러스’는 전 세계 12개국 1,500만 명이 넘는 사용자들이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다. 국경을 넘어 빠르게 성장하며 콘텐츠의 ‘힘’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 삼성전자는 서비스 국가 확보뿐 아니라 전 세계 방송사, 콘텐츠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스마트 TV 경험을 계속해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2편에 계속]
[1]2021년 1월 시장조사업체 Omdia 발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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