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in 갤럭시탭10.1 [갤럭시탭10.1 웹 드라마 4편]

이 그림을 어디선가 보신 적이 있나요? 정확히 들어맞게 똑같지는 않지만 네, 이 그림은 세계의 명작 ‘어린 왕자’ 속의 ‘코끼리를 집어삼킨 보아뱀’의 형상입니다. 하지만 이 그림에서는 보아뱀의 배 속에는 코끼리가 아닌 다른 무언가가 들어있습니다.

여러분의 추천 한방이 저희에겐 큰 힘이 된답니다~ ^^

바로 7월 20일 ‘갤럭시탭10.1 미디어데이’에서 화려하게 그 모습을 드러낸 삼성전자의 ‘갤럭시탭10.1’입니다. Brand New 갤럭시탭10.1은 스마트폰의 열풍에 이어 태블릿PC계의 새로운 강자가 되기 위해 기존의 갤럭시탭보다, 더 얇고 가벼운 외관과 더 크고 선명한 액정, 더 빨라진 속도로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습니다.

애니콜 드리머즈 9기 이번 3차 월 미션은 ‘갤럭시탭10.1 웹 드라마 제작’ 이었습니다. 대학생들만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발휘해 독특한 웹 드라마를 제작하고 싶었던 저희 4팀 진저브레인(GingerBr@in)은 수많은 고민 끝에 생텍쥐베리의 ‘어린 왕자’를 새롭게 각색해 보기로 했습니다. 갤럭시탭10.1과 어린 왕자. 다소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둘의 조합이기에 특별한 기법을 사용하고자 했습니다.

바로 위 두 기법을 주로 사용하고자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할 수 있고,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투자되는 기법들이지만 이목을 끌기에 충분한 시각효과와 아날로그적 이미지의 장점이 있었고, 무엇보다 끊임 없는 기기 노출로 갤럭시탭10.1의 특징을 가장 잘 살릴 수 있을 것 같아, 두 기법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어린 왕자 in Tab 10.1’ 웹 드라마 제작 의도 – 어린 왕자와 갤럭시탭10.1?

수많은 명작 중 ‘어린 왕자’를 선택한 이유는 한국사람들뿐만 아니라 글로벌 청중들 또한 쉽게 영상을 공감하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원작 ‘어린 왕자’는 명작이기도 하지만 어려운 책으로도 알려져 난해하고 추상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웹 드라마로 각색을 한 ‘어린 왕자’는 갤럭시탭10.1의 특장점(Lighter & Thinner, Larger & Clearer, Faster) 및 기능(OS Honeycomb 어플)과 연계시켜야 했기 때문에 어려운 내용보다는 참신한 기법을 통해 원작의 동화적이면서 아날로그한 느낌만을 남기려고 했습니다.

때문에 내용은 간결하게 각색해 봤습니다.

‘어린 왕자 in Tab 10.1’ 내용 요약 – 장미꽃을 찾아 떠난 지구 여행기

자신의 소행성 B612호 살던 어린 왕자. 어느 날 녹색 별 지구에 놀러 가보기로 한다.
도착한 곳은 사막. 거기에서 한 여 조종사를 만나게 되고, 그녀와의 대화를 통해 사랑에 빠지게 된다. 대화 중 지구에서 ‘장미꽃’의 의미는 ‘사랑’이라고 듣게 된 어린 왕자. 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장미꽃을 찾아 지구를 여행한다.
이집트와 오스트리아, 한국을 거쳐 장미를 구하는 어린 왕자.
과연 어린 왕자는 장미꽃을 찾아 사랑하는 그녀에게 전달해 줄 수 있을까?

‘어린 왕자 in 갤럭시탭10.1’ – 준비, 촬영, 그리고 편집

앞에서 언급했듯이 저희 4팀 진저브레인(GingerBr@in)은 독특한 촬영 기법을 통해 갤럭시탭10.1의 특장점과 기능을 참신하고 창의적이게 표현해 보고자 했습니다.

‘어린 왕자 in Tab 10.1’의 총 러닝 타임은 약 4분입니다. 총 20개의 장면으로 구성되어 각 장면의 길이가 짧게는 3초, 길게는 15초가 넘습니다. 고화질의 사진 약 4,000장 촬영, 영상에는 1,000여 장의 사진 활용. 그렇다면 수 초의 한 장면마다 투자되었던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촬영은 총 4가지 단계(준비작업-촬영-보정&편집)를 거쳤는데요. 슬프게도 모든 과정 중 만만한 작업 하나 없었습니다. 기초적인 준비작업이 잘 되어 있지 않으면 촬영이 많이 지연되고, 충분한 양질의 사진을 찍어두지 않으면 편집할 때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름다운 최종 영상을 만들려면 그 정도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는 진저브레인(GingerBr@in)! 정말 열심히 촬영했습니다.

‘어린 왕자 in 갤럭시탭10.1’ 제작 과정 1 – 준비작업

저희 촬영 기법은 단순히 동영상으로 촬영하는 부분이 아니기에 준비과정부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자되었습니다.

준비과정은 1. 등장인물 이미지 그리기, 2. 배경으로 쓰일 갤럭시탭10.1 화면을 캡쳐, 3. 이미지와 캡쳐 화면 합성이었고, 이 최종적으로 합성된 이미지들은 실제 촬영 때 쓰였습니다. 효율적인 촬영을 위해 이미지들을 미리 준비했습니다.

어린 왕자를 포함해 갤럭시탭10.1을 배경으로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이 있습니다. 작은 표정이나 손짓, 걸음 동작까지 세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섬세하게 한땀 한땀 그리고 오렸습니다.

‘어린 왕자 in 갤럭시탭10.1’ 제작 과정 2 – 촬영

이전 과정에서 준비된 합성과 등장인물 이미지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합성된 이미지를 갤럭시탭10.1 갤러리에 넣어 갤럭시탭10.1을 영상의 테두리로 만들기도 했고, 어린 왕자 그림을 실제로 갤럭시탭10.1 위에 올려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야외 촬영이 많은 다른 팀들에 비해 실내 촬영이 대부분이었던 저희라 다소 편하게 촬영했지만, 그래도 한 장면을 찍을 때마다 다양한 변수가 존재했습니다. 예를 들면 실내였지만 자연 햇빛이 100% 차단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른 조도 변화, 그리고 삼각대에 카메라를 고정했지만 존재하는 미세한 위치 변화 등입니다.

스탑모션 영상은 여러 사진의 미세한 움직임으로 이루어지는 영상이기 때문에, 조금의 실수라도 있으면 장면의 첫 부분부터 다시 촬영했습니다. 경험 부족으로 갖은 실수와 변수 때문에 수십 번의 재촬영이 있었지만, 팀원들의 밝고 긍정적인 성격 덕분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야외 촬영이 아주 없지는 않았습니다. 유일한 야외 촬영은 더운 날씨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마지막 장면이 야외에서 촬영되었는데요. 영상의 하이라이트 부분인 만큼 진저브레인(GingerBr@in) 팀원 모두 한마음이 되었습니다. 특히 비가 오지 않은 맑은 날임에도 햇빛 가리개로 사용된 우산, 사격 훈련에서의 P.R.I(피나고 알배기고 이 갈리는…) 포즈까지 연상되는 열정을 다했습니다.

‘어린 왕자 in Tab 10.1’ 제작 과정 3 – 보정 & 편집

마지막 단계는 촬영 이미지 후 보정 및 편집입니다.

실내에서 수정이 많이 없게끔 최고의 카메라 세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빛의 변화, 배경의 잡티, 색감 등 엄청난 보정이 필요했습니다. 수많은 어린 왕자, 조종사, 양 등등 모든 사진 파일들의 색상과 밝기를 맞추고 어색하고 불필요한 흔적을 지워줬습니다. 그리고 전문 성우는 아니지만 동화의 내레이션에 맞게 방송반 여고생의 또랑또랑한 목소리도 녹음했습니다.

최종적으로 보정된 이미지와 내레이션과 배경음악 및 효과음으로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사진과 영상이 많아 편집하는 팀원이 많은 고생을 했답니다.

어린 왕자보다 더 어린 왕자같은 현실 속의 동화

어린 왕자의 영상 마지막 부분을 위해 귀여운 두 아이가 참여해 주었습니다. 아주 사랑스러운 아이들이었는데요. 전문 아역 배우는 아니지만 4팀 팀장인 임병우 조카로 서로 남매인 아이들이랍니다. 정말 사랑스럽고 귀엽죠? 아이들 덕분에 보다 아름다운, 정말 한 편의 동화가 완성되었답니다.

중간 과정에서 왜 이렇게 고된 길을 택했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오기도 했습니다. 만만치 않은 시간적 여유와 과다한 업무량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완성된 진저브레인(GingerBr@in)만의 ‘어린 왕자 in Tab 10.1’. 완성작을 보니 중간까지의 힘든 과정 덕분에 더욱 큰 감동이 몰려오는 것 같네요.

독자 여러분도 진저브레인(GingerBr@in)의 정성과 노력의 결실인 ‘어린 왕자’.
아래 영상으로 꼭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

※ 본 블로그에 게시한 글은 개인적인 것으로 삼성전자의 입장, 전략 또는 의견을 나타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