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사 블로그와 소통의 창(窓)

소셜네트워크(Social Network)의 시대입니다. 기업들까지 현재/미래 고객과의 소통의 수단으로 다양한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런 소셜네트워크 환경에서 기업과 (잠재)고객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기 위해 사내/외 소식에 사견(私見, 회사의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을 조금씩 더해가며 진심으로 소통하려는 삼성전자 기업블로그의 77블로거스(Click!) 중 한 명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업의 블로그를 ‘창(窓)‘이라고 진부하게 표현해 봤는데요. 찾다 보니 이 말이 가장 적절한 듯 합니다. 창(窓)이라는 글자를 하나 하나 뜯어보면 왜 창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절한지 이해하실 겁니다.

여러분의 추천 한방이 저희에겐 큰 힘이 된답니다~ ^^

경계라는 표현은 고객을 살피고 고객과 소통하기 위한 모든 행위로 보는 것이 맞겠죠? 그러면 저는 삼성전자의 블로그인 삼성투모로우에 77블로거스 중 한 명으로 잘 만들어진 창을 통해서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어느 날 77블로거스의 한 명으로서, 다른 삼성 계열사의 블로그들은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 한번 둘러보고 싶어서 검색해 봤습니다. 다른 삼성 계열사 블로그의 필진이 올린 글도 보고 싶었고요.

네이버에 ‘삼성 기업블로그’라고 검색하면… 헉… ^^;;
삼성의 계열사가 많은 줄은 알았지만, 블로그도 이렇게 많은 줄 몰랐습니다. 다 소개하려면 블로그에 도배하는 격 밖에 안되니 특히 인상 깊은 삼성 계열사의 몇몇 블로그만 소개하겠습니다. ^^

삼성그룹 블로그 : 삼성이야기

그룹의 대표 블로그답게 삼성그룹의 소식을 외부에 전하고 소통 창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외부에 알려드리는 글, 삼성이 드리는 이야기를 비롯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게시되고 있습니다.

삼성 SDI 블로그 : 에코에너지 인사이트(Eco Energy Insight) 

전에는 TV용 CRT나 PDP 모듈을 주로 생산하는 Display Device 관련 업체였는데요. 최근에는 모습을 바꾸어 에너지 사업(2차 전지, 자동차용 배터리,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새롭게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한 점을 블로그를 통해 잘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에너지 산업 관련 뉴스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

삼성 LED 블로그 : ‘빛’이야기

고효율의 저소비 전력 장수명이 특징인 일반 조명용/Display용 LED 사업을 하는 삼성 LED. 삼성 LEDin 이야기에서는 삼성 LED의 제품이나 삼성 LED 임직원의 소식을 전하고 다양하고 알기 쉽게 풀어 쓴 LED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른 많은 창을 통해 소통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 되고 있고요.

삼성중공업 블로그 : 말랑말랑한 SHI이야기 

다양한 선박 기술에 대한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배이야기] 선수(選手)들은 선수(船首)만 봐도 안다

아주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 좋은 정보네요, 다음에는 바다에 큰 배 지나가면 아는 척 좀 해야겠습니다 ㅋㅋ) 사우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공간이 다른 기업의 블로그에 비해 많은 것이 특징이고 보기 좋았습니다.

삼성물산 건설 부문 블로그 : Global Blueprint

건설 부문의 자랑이자 세계 건설 역사에 남을 만한 ‘작품’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건설 기술과 관련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글도 많이 보입니다 ^^ 사업 부문에 관련하여 더 재미있고 더 좋은 콘텐츠를 많이 담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업 부문의 특성상 블로그의 활용도는 조금 낮아 보여서 아쉬웠습니다. 최근에는 신입 채용 시즌에 맞춰 직무 소개 코너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어요. 기대가 됩니다. ^^

이 외에도 아래 열거한 것처럼 많은 삼성 계열사의 블로그에서는 각 사의 이야기를 통해서 고객과 소통하고자 하나의 창(혹은 여러 개의 창)을 만들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었습니다. 기업이 먼저 고객과 더 잘 소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부분도 보였습니다. 창이라고 만들어 놓고 소통하려는 시늉만 한다면 고객들은 금세 알아차리고 다시는 그 쪽을 찾으려 하지 않으려고 할 것입니다.

많은 삼성 계열사들이 각사의 소셜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많은 창(窓)을 통해서 바깥 세계를 살피고 진심을 담아 고객에게 마음을 쏟아내 주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무리 합니다. 삼성,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