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CIO 포럼] 내 컴퓨터 속 나무 한 그루, 그린 메모리

2011/10/07 by 스토리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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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컴퓨터 속 나무 한 그루, 그린 메모리! 도쿄 CIO포럼에서 만나다


어느새 우리들의 일상이 되어버린 카카오톡(Kakaotalk),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친구들의 페이스북(Facebook)… 이 모든 서비스들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엄청난 양의 에너지들이 사용된다는 것을 아시나요?
IT 산업에서 소모되는 에너지를 줄이기 위해 삼성전자가 나섰습니다. 바로 올 한해 뮌헨과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등 지구촌 곳곳에서 펼쳐진 CIO(최고정보책임자: Chief Information Officer) 포럼입니다. 특별히 이번에 열린 도쿄 CIO 포럼에 저희 스토리텔러 4기가 다녀왔습니다. 그 내용 함께 보시죠! 


여긴 분명 도쿄이고, 우린 비행기 타고 두 시간이나 날아왔는데… 내 귀에 캔디처럼 착착 감기는 이 노랫소리… 어딘가 익숙한 스크린 속 저 얼굴들… 명동거리를 걷는 것처럼, 광화문 광장을 나온 것처럼 모든 게 낯익기만 한 이 곳!!


はじめまして

はじめまして!!!

한류 열풍이 거세게 몰아치는 이곳은 바로 일본입니다!


일본 티켓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스토리텔러

남쪽에서 불어오는 솔솔한 바람을 맞으며 그린 메모리에 관한 CIO포럼이 진행되는 ‘도쿄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앞에 온 저희 스토리텔러는 “허얼……” 제일 먼저 입가에 흐르는 침부터 닦아내야 했습니다.

 

 



여러분의 추천 한방이 저희에게 큰 힘이 됩니다 ^^
 


 ‘도쿄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일본에서도 가장 화려하고 웅장하기로 손꼽힌다는 ‘도쿄 만다린 오리엔탈’! 그 으리으리한 건물로 들어서자 포럼을 취재하기 위해 하네다공항에 막 도착했을 때보다 더 ‘두근두근’ 실감났습니다!


Green Cloud Solution Seminar가 진행되는 장소

‘Green Cloud Solution Seminar’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도쿄 CIO포럼은 여러 기업의 CIO들이 함께 모여 지식공유의 장을 펼치는 자리로, 일본의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IT기업의 CIO들이 이 자리를 함께해 주었습니다.


Green Cloud Solution Seminar

특히 도쿄CIO포럼은 독일과 미국, 싱가포르에 이은 네 번째 포럼으로, ‘그린 메모리’의 인지도와 중요성을 향상시키고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준비된 자리인 만큼, 포럼 장 앞에는 그린 메모리가 직접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 그린 메모리란?
삼성전자가 최초로 양산하고 있는 20나노는 머리카락의 5천분의 1로 회로를 그린 반도체로, 서버에 들어가는 '저전력' 제품이다. 기존 제품에서 20나노가 들어간 제품으로 바꾸자 온도가 20도나 줄었다. 실제로 만져보면 상당히 차이가 난다.


지난 3.11 지진 이후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누구보다도 더 커진 일본. 그래서 인지 이번 도쿄CIO포럼에는 IT기업의 CIO뿐만 아니라 환경에 관련된 관계자 분들도 많이 참석해주셔서 친환경의 필요성과 그린 메모리의 중요성이 더욱 돋보이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또 CIO 포럼이라는 게 사실 전문적인 포럼이라 굉장히 지루하고 따분할 것이라고 전날부터 걱정만 가득했던 저희 스토리텔러의 예상과는 달리 포럼장은 웃음과 함께 고조된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CIO 포럼 내부 모습

이번 포럼에는 환경과 IT에 대해 많은 강연 실적을 가지고 계신 과학기술저널리스트 아카이케 마나부(Akaike Manabu) 님, 일본 후지쯔 서버사업본부장 곤도(Kondo) 님 등이 강연 게스트로 참여해 주셨는데요. 이 분들은 일본 내에서도 상당히 인지도가 높고 존경 받는 분들이라고 옆에 앉은 일본유학생이 귀띔해 주었습니다. 

 
CIO포럼 게스트/ Akaike Manabu 환경관계자 과학기술 Journalist 환경,IT관련의 많은 강연실적, Kondo 거래선관계자 Fujitsu CIO, Inukai 일본 삼성 부사장님 Hukushima Atsuko Free아나운서 NHK,TBS프로그램 환경NPO, project ECO ll 부대표, Natsuno Takeshi Keio대학교 Media연구과 교수 NTT Docomo시대 i-mode개발, Kishi Hiroyuki kieo대학교 대학원교수 前경제산업 내각IT담당실

삼성전자 일본본사 이동철 전무님의 인사말로 시작된 도쿄 CIO 포럼

▲ 삼성전자 일본본사 이동철 전무님의 인사말로 시작된 도쿄 CIO 포럼

후지쯔를 대표하여 온 곤도(Kondo) 님은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일본의 여러 IT 기업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이제 ‘환경’은 기업의 ‘선택’이 아닌 소비자를 위한 ‘필수’라며, 소비자를 위해서라면, 비용과 상관없이 더 효율적인 부품을 선택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후지쯔 곤도(Kondo) 서버사업본부장님

▲ 후지쯔 곤도(Kondo) 서버사업본부장님

이누카이(Inukai) 삼성전자 일본본사 부사장님

▲ 이누카이(Inukai) 삼성전자 일본본사 부사장님

삼성전자 일본본사 이누카이(Inukai) 부사장님의 연설로 포럼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누카이 부사장님은 그린 메모리는 현재 사용되는 50나노급 제품에 비해 67% 가량의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어 데이터센터의 소비전력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사실 등 삼성이 주도하는 그린 반도체의 효과를 자세히 설명하셨습니다. 이것은 마치! 51백만 톤의 CO₂를 삭감시키고, 12억 그루의 10년생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와 같다고 말씀하시자 포럼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게스트가 한자리에 모여서 진행된 토크쇼

모든 연설이 끝난 마지막 시간, 이전에 등장한 게스트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마치 토크쇼처럼 가볍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주고받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여기서 당연한 화두는 ‘3.11지진’이었습니다. 전세계를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던 일본의 ‘3.11지진’ 사건을 계기로 당사자인 일본뿐만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국가들은 ‘환경’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봐야 하며, 
개인을 넘어 기업, 그리고 국가에서 ‘저전력’을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결론과 함께 모두의 기립박수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포럼이 끝나고 이어진 만찬

포럼이 끝나자 만찬이 이어졌습니다. 멀리 강연장 위에서만 보았던 게스트 분들을 바로 코앞에서 보니 설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였습니다. 제 옆에 서있던 SJJ(Samsung Japan Junior) 학생이 기뻐하며 먼저 악수를 청하고 인사하는 모습을 보니 ‘아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구나’라는 생각이 저절로 실감이 났습니다. 준비된 만찬회에서 좀더 가깝고 친근하게 일본의 여러 CIO 분들과 삼성 관계자 분들을 만나고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CIO포럼 단체사진

다음날에는 도쿄 CIO 포럼에서 통역을 도와주었던 SJJ(Samsung Japan Junior) 학생들을 다시 만났습니다. 저희 스토리텔러의 일본 버전이라고나 할까요? 일본 삼성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학생들과 함께 일본의 여러 가전제품 매장을 방문하였습니다. 블랙 & 화이트가 주를 이루고 있는 우리나라 가전제품과는 달리 빨주노초파남보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색색깔로 가득한 일본의 가전제품을 구경하며 그 속에 전시된 삼성제품도 함께 구경하였습니다.

특히 힐사이드 2층에 따로 마련된 갤럭시카페는, 강남역의 딜라이트샵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삼성제품을 직접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통역을 도와준 학생들과 스토리텔러의 기념사진, 힐사이드 2층에 따로 마련된 갤럭시카페 모습

저희 스토리텔러는 그간 ‘그린 메모리’에 대해서 여러가지 조사를 하고 반도체 공장도 방문했지만 그래도 어렵고 생소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물어보면 “저전력! 고성능!” 만 외쳤지, 이게 왜 저전력이며 고성능인지, 어떤 기능과 효과가 있는지 물어보면 멍해지기 마련이였습니다.

하지만 이젠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왜 생겼는지 알 것 같습니다. 직접 방문한 도쿄 CIO포럼에서 전시된 그린 메모리를 보고, 또 3.11지진의 당사자인 일본이 말하는 ‘환경’ 그리고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강연을 직접 들으니 조금 더 실감이 나면서 ‘그린 메모리’의 필요성이 크게 와닿았습니다. 환경과 에너지 문제는 교과서에나 나오는 일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정보기기들이 인류의 미래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또 그 미래를 위해 준비하고 협력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우리가 할 일이 그만큼 많다는 것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럼, 저희가 경험한 도쿄 CIO 포럼을 여러분께 동영상으로 전해드리며 마무리하려 합니다. 도쿄 CIO 포럼의 분위기와 삼성전자 일본본사 이동철 전무님의 인터뷰도 재미있게 감상해 주세요.

 


*해당 영상은 사용기한 만료로 삭제되었습니다

정미소

유민지

 

※ 본 블로그에 게시한 글은 개인적인 것으로 삼성전자의 입장, 전략 또는 의견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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