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DI PD학과 졸업 전시회] 디자인 코드를 말하다
[SADI PD학과 졸업 전시회]
디자인 코드(Design Code)를 말하다
얼마 전 삼성디자인학교(Samsung Art & Design Institute, 이하 SADI)의 제품디자인학과(Product Design, 이하 PD학과) 졸업전시회 소식 전해 드렸었죠? SADI PD학과에서는 올해 총 18 명의 학생이 졸업을 했습니다. 16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SADI에서 PD학과는 2007년 처음 신설된 후발 주자이지만 현장 중심의 커리큘럼을 통해 매년 훌륭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20일, 바로 어제 삼성투모로우가 그 현장에 다녀왔답니다.
우선 작품들을 만나기 전에 박영춘 PD학과 학과장을 만나 이번 전시회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Q. 안녕하세요. 올해로 벌써 다섯 번째 졸업생을 배출하신다고요. 감회가 남다르시겠어요. 축하드립니다. 먼저 이번 졸업 전시회의 콘셉트인 디자인 코드(Design Code)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박영춘 학과장 디자인 코드에서 코드란 일종의 DNA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품 디자인이 기존에는 외형에만 치중했다면, 이제는 소프트웨어, UX 등 제품의 기술과 마케팅, 비즈니스적인 마인드를 배합시켜 코드를 짜고 답을 내야 합니다. 이번 PD학과의 졸업전시회에서 그런 디자인 코드들이 잘 나타난 작품들을 만나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Q. 제품 디자이너를 꿈꾸는 친구들에게 한마디 조언 부탁 드릴게요.
박영춘 학과장 아까 말씀 드린 바와 그 맥락이 다르지 않습니다. 제품 디자이너에게 가장 필요한 소양은 제품을 넘어 그 주변까지 살피는 다각적인 시각입니다. 다각적인 시각을 통해 마케팅 비즈니스, 테크놀로지를 디자인에 녹여내는 노력을 하시길 바랍니다. 기업이 생각하는 하나의 브랜드로서의 제품과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 디자이너는 누구에게 이 제품이 필요하고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 그 방법론적인 모든 것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이제 오늘의 주인공 PD학과의 학생들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SADI 스페이스갤러리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 구경해 볼까요?
손아림 미래 가치를 현재로 가져와 선물하는 제품 디자이너가 될거에요!
얼마 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를 수상한 2Duo라는 작품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 기억 나시나요? 바로 손아림 씨(23)의 작품이었답니다. 이번 졸업전시회에서 그녀는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시니어 제품들을 준비했습니다.
HH365는 허리에 착용하기만 해도 간단한 건강 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는 제품입니다. 점점 고령화 되어가고 있는 우리 사회에 손아림 씨 같은 제품 디자이너가 꼭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녀 제품 디자인 모토는 ‘미래의 가치를 현재로 가져와 사람들에게 선물하자’라고 합니다. 그녀의 예쁜 마음이 미래의 그녀의 제품에 잘 녹아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환수 경계를 두지 않고 무엇이든 도전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
누구보다 직관적인 작품을 보여준 전환수(32) 씨는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디자인이 하고 싶어 SADI에 들어왔습니다. 전환수 씨는 “정말 원해서 하는 공부가 이렇게 즐거울 수 있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졸업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제품 디자인, 시각 디자인적인 방법론을 통해 경계나 제한을 두지 않고 어떤 분야든 도전할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디자인한 MORTAR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인데요. 마치 한약을 가는 막자사발을 연상시킵니다. 모양처럼 MORTAR는 단순히 부피를 줄이거나 건조시키는 기존의 처리기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비료를 만들어 내는 또 다른 가치를 부여했습니다.
김빛나 예술혼을 가진 제품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SADI에 다니기 전 물리학을 전공했다는 김빛나(24) 씨는 바로 며칠 전 하반기 삼성전자 공채에 합격했다고 합니다. 예술혼을 가진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그녀! 머지 않은 시간에 그녀의 예술혼이 담긴 삼성전자의 제품을 만나 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이 작고 예쁜 물건의 이름은 퓨어듀(Pure dew)입니다. 말 그대로 깨끗한 이슬이란 뜻인데요. 퓨
어듀는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한 간편 소독기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내가 마실 물에 담그기만 하면 소독이 된다고 하네요. 실용적인데다가 미적인 부분까지 놓치지 않은 이 작품, 김빛나 씨와 많이 닮은 것 같습니다.
전시장 한 켠에서 졸업생들이 준비한 영상을 틀어 놓고 환한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이 좋아 보여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다들 지난 3년간의 추억에 잠겨 있는 것이겠죠?
PD학과의 졸업전시회는 20일부터 10월 23일까지 4일간 SADI 스페이스 갤러리에서 진행됩니다. 바람 선선한 가을날, 좋은 사람과 손 맞붙잡고 SADI PD 학과 친구들의 멋진 작품 감상하러 가는 건 어떨까요?
다음 달에는 SADI의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의 졸업 전시회에 찾아갈 예정인데요. 그들만의 또 다른 멋과 재미를 담아 찾아 올테니 많은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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