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라운지 세미나<2>장항준 감독이 말하는 ‘나만의 콘텐츠로 날개 달기’

201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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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라운지 세미나2 장항준 감독이 말하는 나만의 몬텐츠로 날개달기
올해 들어 가장 추웠던 지난 25일 저녁, 삼성전자 서초사옥 5층 다목적홀에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와 Daum의 후원으로 건강한 블로그 문화를 만들고 블로거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블로거라운지 세미나’가 열린 것인데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세미나 현장에는 블로그 운영에 관심을 갖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참석하여 열기를 더했다는 후문입니다.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여러분의 추천 한방이 저희에겐 큰 힘이 됩니다. ^^
오늘은 두 번째 블로거라운지 세미나로, 강연자는 영화 ‘라이터를 켜라’, 드라마 ‘싸인’으로 유명한 장항준 감독님과 IT 전문 블로그 ‘학주니닷컴’의 학주니 님이었습니다. 각각 ‘나만의 콘텐츠로 날개를 달아라!’ ‘블로그를 통해 자기 브랜드 가치를 높이자’는 주제로 강연을 하셨는데요. 그럼 여기서 잠깐! 혹시나 장항준 감독님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소개 들어갑니다.

장항준 감독은…장항준 감독의 작품들
1996년 ‘박봉곤 가출사건’의 각본을 담당하며 충무로에 등장, 2002년 차승원, 김승우 주연의 ‘라이터를 켜라’로 영화감독 데뷔를 했습니다. 이후 ‘불어라 봄바람(2003)’, ‘헬로우 로스터(2006)’를 감독하는 한편 ‘주유소습격사건2’와 ‘참을 수 없는’ 등에 영화감독이나 할 일 없는 작가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매니아층의 사랑을 받은 드라마 ‘싸인’을 연출하기도 했고요.
평소 허를 찌르는 입담과 유머감각으로도 유명하신 분이죠. 그래요. 매주 토요일 아침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서 팝칼럼니스트 김태훈 씨와 영화로 수다를 떠는 그 분, 맞습니다. ^^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
Lecture session 1. 나만의 콘텐츠로 날개를 달아라!

장항준 감독이 강연을 진행하는 모습
 “삼류가 세상을 바꾸고, 일류는 세상을 누린다”

방송국 FD에서부터 예능작가, 영화감독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개그맨보다 더 웃기다는 장항준 감독의 강연은 역시나, 즐겁고 유쾌하게 시작되었는데요.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드라마 ‘싸인’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밥 먹듯 한 ‘거짓말’
“저는 별 탈 없이 집안의 사랑 독차지 하며 자랐지만, 잘하는 게 하나도 없었어요. 유일한 재능이라면 남들보다 거짓말을 잘한다는 것 입니다. 한번은 엄마와 이모가 집에 모여 화기애애하게 고스톱을 치고 있었는데, 이들을 기쁘게 하고 싶다는 생각에 반장이 됐다고 했어요. 당장 어머니는 학급 아이들에게 한 다스 씩 나눠 줄 연필을 사오셔서, 담임 선생님을 만나 뵈셨죠. 바로, 거짓말이 들통 났지만 그날 이후로, 저희 부모님은 단 한번도 그 문제로 저를 혼 내시거나, 그 일에 대한 이야기는 꺼내지 않으셨어요.”

장항준 감독은 자신이 거짓말을 밥 먹듯이 했고, 그래서 제일 잘 하는 게 거짓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선택하게 된 직업이 바로 영화감독이라는데요. 그는 ‘무능력한 어린이’의 대명사였던 유년시절을 돌아보며, 자신이 ‘거짓말 잘하는 소년’으로 성장하게 된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밥 먹듯 일삼았던 거짓말이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작가가 될 수 있었던 바탕이 되었다고 하네요.

공부 못하는 ‘독서광’
또한, 유복했던 어린 시절, ‘공부를 지지리도 못했던 아이’였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그래도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열심히 했던 것은 ‘책 읽기’라고 했는데요. 서울예술대학 재학 시절, 도서관에 있는 대본을 모두 읽었을 정도로 지독한 독서광이었다고 합니다. 독서를 통해 생긴 풍부한 상상력과 거짓말이 ‘친구들을 웃기는 스토리텔러’의 시작이 되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준비된 작품 ‘싸인’
장항준 감독은 든든한 배경이 없던 자신과 이름 없는 작가였던 아내, 김은희 씨가 시나리오를 집필하여, 드라마 ‘싸인’을 제작할 수 있었던 과정도 이야기했는데요.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은“누구도 준비되어 있지 않을 때, 우연한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건 자신이 가장 많이 준비를 해놨었기 때문이었다.라는 말이었습니다.

강연 전경

유쾌함의 비결을 묻는 청중의 질문에 그는 “나는 마음대로 살았다. 제가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재미있는 것이고, 다른 사람에게도 재미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습니다.

또한, 대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로 “우리는 언젠가부터 모두가 영웅이 되려고 한다. 청춘은 적당히 비겁하고 죄책감도 가져보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다. 뭘 할까? 생각만 있으면 언젠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우리 인생은 그렇게 대단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라고도 했습니다.

50분 예정이었던 강연은 한 시간 반이 훌쩍 넘도록 계속되었습니다. 그만큼 청중과 즐겁게 소통했다는 뜻이겠지요? 흥미진진하게 계속 되던 강연은 마지막 방황하는 대학생들과 꿈을 준비하는 분들을 향한 당부와 조언으로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남들이 하지 않는 걸 하세요. 모두 대한민국에서는 법의학을 다룬 드라마가 나올 수도, 성공할 수도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싸인은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았어요. 내가 왜 이것을 해야 하는지 명분이 명확하고, 당위성을 갖는다면 그것으로 도전하기엔 충분합니다.

삼성투모로우가 장항준 감독님을 만나 나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장 감독님만의 비기를 살짝 알아보았습니다. 

인터뷰하는 장항준 감독

Q. 스토리를 만드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다면?
장항준 감독  주로 학생들에게 강의할 때, 어떤 장르에 대한 스토리를 만들려면, 먼저 그 장르를 정복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야 변형이 가능하다고요. 기존의 장르가 고리타분하고 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이미 많은 선배들이 체험했던 장르의 법칙을 무시하면, 이야기는 더 이상 진보되지 않고 스타일의 변화만 가져올 뿐입니다. 장르적인 가치를 중시하고, 그 가치를 어떻게 뒤흔들까 생각하는 것, 서로 이질적인 것을 섞어 퓨전화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시나리오 소재는 주로 어디서 찾나요?
장항준 감독  소설책과 메모에서 주로 찾습니다. 저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메모를 해왔는데요. 가방에 항상 메모수첩과 볼펜을 들고 다닙니다. 아직도 인물에 대한 생각이 떠오르거나, 어떤 장면이 떠오르면 바로 적는 습관을 갖고 있습니다.

Q. 콘텐츠 제작시 제작자가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장항준 감독  콘텐츠를 제작하는 본인이 재미를 느껴야 합니다. 창작자들의 습성은 ‘자뻑’입니다. 이 ‘자뻑’을 대중과 공공이 인정하는 ‘공뻑’으로 발전시키는 것에서부터 기초적인 스토리텔링이 시작됩니다. 자신이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이야기를 나누면 대중과의 교류와 소통이 가능하게 됩니다.

Blogger session 2. 블로그를 통해 자기 브랜드 가치를 높이자

학주니님의 강연
 두 번째 강연자로 학주니닷컴’의 운영자이자 시스템 엔지니어, IT 칼럼리스트인 ‘학주니’ 님께서
‘블로그를 통해 자기 브랜드 가치를 높이자’를 주제로 블로그 운영 방법, 컨셉 설정에 대해 들려주셨는데요. 학주니 님은 “블로그의 가치를 높이게 되면 블로거의 가치도 높아진다. 블로그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온라인 상에서의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이번 블로거 라운지 세미나 2011 에선 장항준 감독과 블로거 학주니 님이 함께한 강연을 통해, 전반적인 블로그 운영방식과 콘텐츠를 스토리텔링하는 방법에 대해 들어 보았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 분들과 앞으로 블로깅을 시작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 강연이었는데요.

여러분들도 나만의 콘텐츠로 블로그의 가치를 높이며, 자기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에 함께 동참해 보는 건 어떨까요?

삼성전자는 건강한 블로그 문화를 만들고 블로거를 육성하기 위해 다음과 함께 블로거라운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블로거라운지(Click)는 누구나 쉽게 블로그 운영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블로그에 대한 기술적인 테크닉뿐만 아닌 블로거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바로 잡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올해 7월에 개설되어 현재 3000여 명이 넘는 카페로 성장했답니다.

블로거 라운지 세미나 2011

블로거 라운지 세미나 2011은대한민국 대표 콘텐츠크리에이터들을 초청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인데요. 매달 유명 강사들을 초청하여 여러분께 자율 참여형 교육 및 세미나를 추후에 진행 할 예정입니다.

 

블루미 삼성투모로우 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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