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2011 ②] 소셜 미디어와 오프라인 정치의 이중성

201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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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2011 2, 소셜 미디어와 오프라인 정치의 이중성,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박주용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이덕재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
이번 서울 시장 선거가 끝나고 떠오른 가장 핫한 키워드 뭔지 아시나요? 바로 트위터입니다. 전국민의 8%가 사용하고 있는 SNS, 트위터. 언론에서는 이 트위터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고, 특정 성향으로 치우쳐 있다고 분석한 기사를 연일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여러분의 추천 한방이 저희에겐 큰 힘이 된답니다~ ^^

ICE 2011 두 번째 강연은 한규섭, 이덕재 서울대 교수와 박주용 경희대 교수가 공동 연구한 소셜 미디어와 오프라인 정치의 이중성에 관한 것입니다. 과연 특정 성향을 드러내는 트위터가 과연 여론의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이번 강연을 통해 풀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영상은 사용기한 만료로 삭제되었습니다

 

일반 트위터 사용자들의 정치인을 팔로잉하는 패턴

미국의 정치 법안 표결 결과 분석에 사용되는 방법론이 있습니다. 어떤 성향의 법안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찬성 혹은 반대하는 정치인을 분석하여 해당 정치인의 정치 성향을 분석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한 교수는 이 기법을 활용해서 18대 국회의 2009년 전자 투표 데이터에 나타난 각 국회의원의 이념 성향을 분석하여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한 적이 있는데요.

소셜 미디어와 오프라인 정치의 이중성 연구에서도 일반 트위터 사용자들의 정치인을 팔로잉하는 패턴을 모델링하는 데 이 방법론이 사용됐습니다. 분석 대상은 우리나라 18대 국회의원과 미국의 111대 상원의원 중의 팔로워이며 분석 규모는 한국 20만 명, 미국 200만 명입니다.

 

 

 

 

 

 

팔로워쉽(Followership)의 Bipartite Network 구현


이 연구의 전제는 두 가지 입니다. 첫째, 개별 트위터 이용자들이 정치인들을 팔로잉하는 행위 자체가 의회 구성원들이 각 법안에 대해서 투표하는 그 속성과 행태와 상당히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둘째, 이를 이분(二分) 네트워크(Bipartite Network) 형태로 모형화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전제 속에 이번 연구에서 밝히고자 하는 가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특정 정치인 혹은 특정 법안을 따르는 집단군을 통해 이념의 지형(여론의 지표, 관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정치인의 팔로우십 연결망에서 이념의 지형을 찾다

 

박주용 경희대 교수

▲ 박주용 경희대 교수

이념의 지형, 말이 너무 어렵나요? 지형이란 지도라는 것입니다. 따르는, 지지하는 대상이 같은 정도에 따라 거리를 다르게 배치했다는 말입니다.

자, 여러분과 국회의원의 분포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이 히스토그램에서 보면 트위터 상에서 사람들이 지지하는 정치인들의 성향 분포와 실제 국회의원들의 분포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1.트위터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것, 즉 여론과 실제 현실 세계에서 정치력이 집중되어 있는 정도에 차이가 있다.
2. 실제 여론과 트위터 여론에는 차이가 있다. (연령대를 통제하고도 진보적 성향의 사용자들이 많음)
3. 트위터는 진보적 성향이 크고 양극화 현상이 심한 매체다.

 

소셜 미디어와 오프라인 정치의 이중성에 관한 연구 어떠셨나요? 20만 명이라는 표본을 분석했을 생각을 하니 정말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간 연구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 시간에는 박현수 단국대 교수와 한상필 한양대 교수의 SNS를 이용한 5가지 유형별 커뮤니케이션 효과의 실증적 연구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발표자료 다운받기 >>

 

※ 본 연구결과는 교수진 혹은 연구진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삼성전자의 입장, 전략 또는 의견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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