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블로거스의 책 이야기 ② 여행

2011/11/26 by 블로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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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광 메모리 제조 혁신팀, 김현영 사원 생활가전 인사그룹, 조영상 선임 반도체 연구소 패키지 개발팀, 이연희 사원, 무선 시스템 소프트웨어 그룹, 홍성호 대리 TP센터 패키지 제조 5그룹, 한송이 선임 반도체 연구소 CAE팀, 박성실 사원 생활가전 회로LAB, 손경수 사원 이미징 상품화 개발 3그룹, 김형준 대리 TP센터 외주 운영그룹, 김나영 사원 LCD LC기술 2그룹, 김기영 대리 무선 해외협력그룹, 김유나 과장MSC A Store 운영 그룹


안녕하세요. 책을 통해 우리는 직접 경험할 수 없는 세상의 모든 것을 간접경험할 수 있죠. 여행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데요. 세계 방방곡곡 구석구석 가보고 싶은 곳은 많은데, 시간적으로나 금전적으로도(ㅎㅎ) 여유를 찾는 게 쉽지 않잖아요. 하지만 만 원 안팎으로 투자하면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이지만요 ㅎㅎ

독서를 즐기는 블로거스와 함께하는 책 이야기, 그 두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여행 욕구를 불태우게 하는 책, 여행 잘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들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추천 한방이 저희에겐 큰 힘이 된답니다~ ^^

피렌체 강변에서 찍은 사진

▲ 피렌체 강변에서

손경수 제가 이탈리아 피렌체로 여행을 갔을 때 냉정과 열정사이을 이야기하면서 두오모에 올랐던 게 생각 나네요. 책은 여행의 동기를 불어넣어 주기도 하고 지난 기억을 되살려 주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여행 관련 책 이야기를 하실 분?

냉정과 열정사이,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한송이
피렌체하면 역시 냉정과 열정사이를 빼놓을 수 없죠. 에쿠니 가오리츠지 히토나리가 각각 아오이와 쥰세이의 파트를 담당했는데, 신선한 시도였다고 생각해요. ^^ 두 사람의 약속의 장소에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막상 유럽 여행을 할 때는 시간이 부족해서 가보지도 못했죠. 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참 아쉽네요.

손효연 지난 10월 피렌체에서의 3일은 너무 짧은 나머지 냉정과 열정사이에서 흡수했던 감동을 내려두고 와야 했기에 오히려 더 큰 아쉬움을 담아 돌아온 것 같아요. 그래서 어쩔 땐 책에서 읽은 감동은 책으로만 간직할 때가 나은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죠… 명작을 영화로 보고 약간은 아쉬운 듯한 마음이 생길 때처럼 말이죠.

김형준 저는 류시화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이라는 책을 참 좋아합니다. 류시화가 인도 여행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 느꼈던 점들을 모아놓은 에세이 입니다. 책을 읽고 나면 나는 쳇바퀴 돌 듯 무료한 일상을 살면서 늘 불만투성이 인데… 류시화가 만난 인도인들은 소소한 일들에서도 행복을 느끼고, 심각해하는 법도 없습니다. 저는 이 책을 대학교 1학년 때 처음 읽었는데요. 다 읽고 나서 주변에 고마운 사람들 소중한 사람들께 선물을 했었습니다. 책 제일 앞 장에 “No Problem” 이라고 써서 선물을 했었죠. 그러다 보니 이 책을 13권이나 샀었네요. 한 번쯤 가볍게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박성실 와… 저도 인도여행을 하기 전에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이라는 책을 읽었던 기억이 새록 새록하네요… 혈기 어린 마음으로 인도여행을 계획했었는데, 아는 선배가 읽고 가면 보고 느끼는 게 달라질 것이라고 하시면서 선물해 주셨어요. 꼭 여행가기 전이 아니더라도 복잡한 생활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었던 것 같아요~ 책을 읽을 때 참 편안하고 차분하게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

김형준 인도 여행을 다녀오셨군요. 이 책을 읽고 언젠간 인도에 꼭 가보리라 마음을 먹었었는데 아직까지 실행은 못했네요. 언젠가 계획을 잡을 때 도움을 요청 드려야겠어요. ^^;

여행의 기술, 공항에서 일주일 히드로 다이어리
손경수
 다들 여행 이야기 하시니 나름 여행 좋아하는 저는알렝 드 보통여행의 기술이 생각나네요. 작년에 이탈리아 여행 도중에 여행 관련 에세이 쓰면서 읽었는데 여행의 의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책 같아요. 공항에서 일주일을도 참 좋았던 거 같아요. 어쩌면 연결된 두 책일 수도 있어요. 알렝 드 보통의 책을 읽으면 제 자신이 왜 이렇게 초라해지는지…

 On the Road -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로마인이야기
이연희
경수 씨가 빌려주신 덕에 공항에서 일주일을 재미있게 봤었어요~ 인천공항에서 읽었는데 마치 지도를 보며 위치를 찾듯이 책을 보며 순간순간을 현실과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었고요. ^^ 여행이라는 건 생각할 시간을 많이 주는 거 같아서 좋아요~ 그래서 여행을 하면 좀 더 성장하나 봐요^^

저는 대학교 다닐 때 On the Road –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이라는 책을 읽고 카오산 로드로 너무너무 떠나고 싶었어요!!! 그래서 입사하자마자 태국으로 갔어요. 여행지에서 카오산 로드를 산 이름으로 생각하고 몸이 피곤해서 건너뛰었는데 알고 보니 길 이름이었더라 고요. 그것도 숙소 주위 ^-^; 여러분들은 이런 실수 없이 잘 구경하고 오셨음 좋겠네요. 이 책 정말 강추 강추합니다. ^^ 그나저나… 홍수 때문에 맘이 아파요. 잘 정리 돼서 피해가 적길 바래봅니다.

한송이 저도 책 때문에 여행을 떠났던 케이스에요. 중학교 때부터 시오노 나나미로마인 이야기를 읽었었는데 완결이 났던 대학생 때까지 꾸준히 읽었어요. 4~ 5권 율리우스 카이사르 편은 너무 흥미로운 나머지 수업 시간에 읽다가 선생님한테 책을 뺏기기도 했었죠. 어렵게 생각했던 로마의 역사를 알기 쉽게 구성해 낸 그녀의 필력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특히 10권에는 로마인의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가 상세히 다루어져 있었는데요. 로마의 정교한 건축 기술과 인프라에 대한 이야기가 황제들의 이야기만큼이나 흥미로웠습니다. 덕분에 로마의 놀라운 건축물을 실제로 보고야 말겠다며 로마인 이야기 10권을 배낭에 넣고 유럽을 떠돌아다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 77블로거스와 함께 한 이탈리아, 인도, 태국, 고대 로마 여행 즐거우셨나요? 세계 일주하기 책 한 권만 있으면 어렵지 않아요~~ 다음 시간은 77블로거스의 책 이야기 그 마지막 시간으로 세상과 인간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까지 안녕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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