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국제컨퍼런스 개최
지식경제부와 전경련이 개최한 '2008년 대· 중소기업 상생협력 국제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의 향후 상생경영전략이 제시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지식경제부의 주최로 10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하바드대 마르코 이안시티 교수, 스에마쓰 지히로 교수 등 국내외 석학들과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대·중소기업간 협력과 기업생태계 경쟁력 향상을 논의했다.
삼성전자 이기태 부회장은 '글로벌 경쟁 환경의 변화와 상생협력'이라는 기조 연설에서 전자의 상생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며 바람직한 상생모델을 제시했다.
이 부회장은 "전자는 협력사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공장 선진화 및 ERP 구축을 위한 설비 투자, 국산화 개발과 신기술도입, 전문 직무교육과 미래 경영자 양성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상생협력을 통한 성공사례를 제시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상생협력으로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각자가 필요한 역량을 끊임없이 개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중소기업은 핵심 및 주변기술을 확보하고 대기업은 미래전략 기술에 집중해야 하고 정부는 산·학·연·관이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일관된 중소기업 정책을 지원해 주는 분명한 역할 분담을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 날 앞으로 전개해 나갈 상생경영 전략을 제시했다. 지난 5년간 추진한 공장선진화 성과를 바탕으로 협력사 종합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궁극적으로 ▲협력사 상생 ▲녹색경영 ▲정도경영 ▲사회공헌의 4대 중점전략을 체계적으로 전개하여 상생경영을 심화·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기업생태계 이론전문가로 '더 키스톤 어드밴티지'의 저자인 마르코 이안시티 교수는 '기업생태계 경쟁력과 상생협력'이라는 주제로 한국이 기업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시기임을 강조하고, 기업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교토식 경영'의 저자인 스에마쓰 지히로 교수도 일본의 기업생태계 경쟁력에 대해 발표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상생협력연구회 주관, 생산성본부, 삼성전자 후원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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