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여자마라톤 에이스’ 이은정 출사표
지난해 투혼의 막판 역전 우승으로 국민들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감동의 메시지를 전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3월 16일 ’2008 서울국제마라톤’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봉주 선수는 이번 겨울 제주도와 일본을 오가며 3개월간 계속된 동계훈련에서 유례없는 강훈련을 소화하며 스피드가 뛰어난 아프리카 철각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체력과 지구력을 끌어올렸고 현재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육상단 훈련캠프에서 식이요법에 들어가 컨디션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상무에서 2년간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베테랑 이명승 선수와 하프마라톤 최강자 엄효석 선수도 출전해 3장뿐인 베이징 올림픽행 티켓에 도전한다.
남자마라톤에 이봉주가 있다면, 여자마라톤엔 이은정이 있다. 2005년 장거리종목에서 5차례나 한국최고기록을 세우며 한국 육상계를 경악하게 만든 이은정 선수는 지난해 11월 중앙서울마라톤에서 2시간 29분 32초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잠시간의 슬럼프에서 완전히 벗어난 명실상부한 한국 여자마라톤의 에이스다.
베이징 올림픽 대표선발이 거의 확정적인 이은정 선수와 함께 한국 여자선수로는 드물게 파워가 돋보이는 유망주 박호선, 서현진 선수도 올림픽의 꿈을 향해 출전한다.
겨우내 제주도, 중국, 일본을 돌며 선수들을 지도한 오인환 감독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승부의 관건을 더위와의 싸움으로 보고, "경쟁자를 압도할 수 있는 강인한 체력과 불굴의 정신력을 갖춰야 한다. 이번 대회는 베이징으로 가는 하나의 과정이며, 선수단 모두 올림픽에 모든 초점을 맞춰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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