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살펴본) 당신이 미처 몰랐던 삼성전자의 모습
여러분, 지속가능경영(sustainability management)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매출이나 순익 같은 금전적 이익뿐 아니라 윤리·환경·사회·사람 등 비금전적 부분도 함께 고려해 기업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경영 기법이라고 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착한 기업, 사회에 헌신하는 기업이 돼야 발전을 지속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삼성전자도 지난 2008년부터 그간 펼쳐 온 지속가능경영활동에 대한 보고서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란?
기업이 지난 한 해 동안 경제·환경·사회 등 다방면에서 펼친 경영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자 매년 발간합니다.
삼성전자 2014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전체 내용을 확인하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꽤 많은 내용이 기록돼 있죠? 하지만 시간이 부족해 긴 보고서를 다 보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바로 여러분이 미처 몰랐던 삼성전자의 모습을 간단히 정리해드릴 건데요. 그 동안 여러분이 알고 지냈던 삼성의 모습과 한 번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직장에 다니던 여성들이 결혼이나 출산으로 인해 일을 그만뒀다는 이야기, 주변에서 많이 들어보셨죠? 최근 들어 직장 내 여성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높아지는 추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결혼과 출산은 여성의 경력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출산 휴가를 충분히 주지 않거나, 주더라도 복귀 후에 제대로 업무가 부여되지 않거나, 혹은 사퇴를 종용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직장 여성들은 출산을 기피하기도 합니다.
삼성전자의 경우는 어떨까요? 삼성전자는 대상자에게 충분한 기간의 육아휴직을 제공하는 건 물론, 난임휴가제도 실시 중입니다. 경력 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택근무 제도도 도입하고 있죠.
☞난임휴가제란?
난임휴가제는 생리적 문제로 임신이 어려워 의료시술을 받아야 하는 직원들을 위한 휴직 제도로 최장 1년까지 쉴 수 있습니다.
또한 출산 후에도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자체 어린이집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육아휴직 복귀율은 92%에 이르는데요. 이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해엔 ‘가족친화기업’ 인증도 받았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 대졸 채용 인력 중 30%는 여성이었습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리더십 교육과 능력에 따른 발탁 승격, 멘토링 실시 등의 정책도 시행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여성 임원 비율을 2020년까지 10%대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습니다. 2013년 기준 전체 임원의 3.8%가 여성인데요. 이는 전년 대비 1.4%포인트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삼성전자는 기업의 창의역량을 키우기 위해 사내 문화를 바꿔가고 있습니다. 한 예로 크리에이티브랩(Creative-Lab, 이하 ‘C랩’) 제도가 있습니다. 회사에 다니다 보면 ‘이건 이렇게 하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상사의 눈치가 보여 넘어가는 일이 있을 텐데요. 삼성전자는 다양한 공모전을 통해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뛰어난 아이디어는 인력과 자원을 제공해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C랩의 대표작 안구마우스 '아이캔'을 점검 중인 삼성전자 임직원들
또한 자율출근제, 원격근무제 등의 제도를 통해 직원의 삶의 질도 향상시키면서 업무 효율도 높이고 있는데요.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제공, 근무 시간과 공간의 혁신을 이룬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입니다.
▲자율출근제는 아이가 있는 여성이나 집이 먼 직원 등 많은 임직원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상사의 눈치가 보여 원치 않는 2·3차 회식까지 가는 직장인들을 주변에서 볼 수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다릅니다. 1개 주종으로 1차에서 끝내고 오후 9시에 귀가하는 일명 ‘119 문화’를 적극 권장하고 있으니까요.
또한 사내 부정 부패 행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각종 교육과 감사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임직원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죠.
창의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 직원과 소통하고 행복도 챙기는 회사, 일할 맛 나겠지요?
수질 오염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의외로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공장에서 폐수를 방류할 때 오염 물질만 제거하면 끝인 줄 알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진짜 중요한 문제 중 하나가 방류수의 온도인데요. 차가운 겨울 강에 갑자기 뜨거운 물이 흘러 들면 물고기들은 갑작스런 온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떼죽음을 당하곤 합니다.
삼성전자는 수자원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물을 최대한 아낄 수 있도록 한 번 쓴 물을 재처리해 다시 쓰고, 또 다른 공정에서 재사용하는 식으로 물을 아낍니다. 지난해엔 90% 이상의 용수를 재사용하는 기록도 달성했는데요.
▲삼성전자는 철저한 수처리 과정을 통해 물 사용량을 아끼는 한편, 수질 오염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다 쓴 물은 처리시설을 통해 오염물질은 물론 온도까지 낮춰서 방류합니다. 생태계의 교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죠.
▲삼성전자는 현지 이해당사자와의 관계 강화를 통해 수질 개선에 힘쓰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천 주변의 학교나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수질개선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런 노력 덕분에 삼성전자 주변 공장의 하천은 늘 맑게 유지되고 있는데요. 생명의 근원인 물. 삼성전자는 후손에게 깨끗한 물을 물려주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시대라 불리는 요즘. 그야말로 화려한 기능과 고성능의 기기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능과 성능이 전부일까요?
우리 주변엔 몸이 불편하거나 기기를 다루는 것이 어려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이들마저 포용해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이야말로 스마트 기기를 만드는 기업이 추구해야 할 궁극적 방향일 겁니다.
삼성전자는 누구도 소외 받지 않는 스마트 기기를 만든다는 신조 아래 접근성 향상 방안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전담 부서를 설립, ‘환경 분석→ 핵심기술 개발→ 제품 적용’ 등 총 3단계 과정을 거쳐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의 청각장애인 배려 기술은 총 3개 단계를 거쳐 비로소 완성됩니다
삼성전자는 시·청각장애인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기기를 여럿 개발했습니다. 그 중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는 시각장애인이 장애물의 위치를 파악하는 건 물론, 글을 읽고 쓸 수 있게 해줘 호평 받았는데요. 한 시각장애 학생은 감사의 뜻으로 삼성전자에 편지를 보내오기도 했습니다.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 덕에 행복을 얻은 박현하(위)양이 삼성전자에 보내 온 감사 편지
삼성의 임직원 수는 28만6000명에 달합니다. 그 중 해외에서 일하고 있는 인력은 약 19만 명으로 전체의 60% 수준이죠. 그 중에서도 또 다시 9만7000명은 해외 현지인입니다.
삼성전자 제품은 전 세계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전체 매출의 90%가 해외 판매를 통해 이뤄지죠.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효율적인 현지화를 위해 세계 각지에 공장과 연구소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단지 물건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인을 채용하고 현지에서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현지 청년 취업을 지원하는 삼성전자 테크 인스티튜트 프로그램
▲삼성전자 나눔빌리지는 전 세계 오지 주민이 겪고 있는 의료와 에너지 문제를 해결해줍니다
▲휴가까지 반납하고 전 세계 곳곳에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 임직원들
자, 어떻게 보셨나요? 이제껏 여러분이 알던 삼성전자의 모습과 사뭇 다르지 않았나요? 삼성전자는 모두가 함께 누리는 지속적 성장을 위해 다방면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삼성전자는 비전 2020의 목표인 세계 1등 IT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앞으로도 차근차근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삼성전자 2014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관한 이전 콘텐츠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인포그래픽] 201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보는 미래의 삼성전자
☞숫자로 보는 삼성전자 201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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