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테크 포럼 현장 ②] ‘헬스 AI’가 여는 ‘진짜 나를 위한’ 맞춤 건강 관리 시대

202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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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25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 다음 날인 23일(현지 시간), 미국 새너제이(San Jose)에서 ‘테크 포럼(Tech Forum)’을 개최했다. 지속가능성, 헬스 AI, 갤럭시 AI, Home AI까지 각 분야에서 삼성의 AI 기술이 가져올 혁신과 도전 과제가 심도 있게 논의됐다. 2편 ‘헬스 AI’ 세션에서는 일상 건강 관리를 돕는 AI 기술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견해를 살펴본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삼성 헬스의 건강 관리 서비스를 고도화시키고 있다. 이로써 사용자들에게 보다 의미 있고 종합적인 헬스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테크 포럼 헬스 AI’ 세션에서는 더욱 건강한 삶을 위한 기술의 역할(The Role of Technology for a Healthier Life)을 주제로 헬스 분야 전문가들의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디지털 헬스 기술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삼성의 AI 생태계가 가져올 혁신에 대한 인사이트로 가득했던 현장을 소개한다.

테크 포럼의 ‘헬스 AI’ 세션 현장 모습. 토론은 행동 수면 과학자 바네사 힐(Vanessa Hill) 박사가 진행을 맡았고 삼성전자 MX사업부 박헌수 디지털 헬스팀장, 미국 조지아 대학 신체운동학과 패트릭 오코너(Patrick O’Connor) 교수, 영양학자 에밀리 잉글리시(Emily English), 미국 지역사회 건강센터협회(NACHC)의 큐 리(Kyu Rhee) 박사가 패널로 참석했다. (왼쪽부터)

▲ 테크 포럼의 ‘헬스 AI’ 세션 현장 모습. 토론은 행동 수면 과학자 바네사 힐(Vanessa Hill) 박사가 진행을 맡았고 삼성전자 MX사업부 박헌수 디지털 헬스팀장, 미국 조지아 대학 신체운동학과 패트릭 오코너(Patrick O’Connor) 교수, 영양학자 에밀리 잉글리시(Emily English), 미국 지역사회 건강센터협회(NACHC)의 큐 리(Kyu Rhee) 박사가 패널로 참석했다. (왼쪽부터)

 

방대하고 복잡한 건강 데이터, AI로 통합·간소화

토론 진행을 맡은 행동 수면 과학자 바네사 힐(Vanessa Hill) 박사가 디지털 헬스 기술의 실질적인 효용성에 대한 의제를 제시하며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웨어러블 기기, 헬스 앱, 각종 의료 플랫폼 등 기술의 발달은 현대인의 건강 관리를 편리하게 돕지만, 정보에 관한 접근성이 커진 만큼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혼란을 겪으며 오히려 중요한 정보를 간과하는 상황을 초래하기도 한다.

미국 조지아 대학 신체운동학과 패트릭 오코너(Patrick O’Connor) 교수

▲ 미국 조지아 대학 신체운동학과 패트릭 오코너(Patrick O’Connor) 교수

미국 조지아 대학 신체운동학과 패트릭 오코너(Patrick O’Connor) 교수는 문제는 데이터 양이 많아서가 아니라, ‘정보 파편화때문이라며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하나로 모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정리하는 것이 관건이며, 건강은 수많은 요인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에 다각적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균형 있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바네사 힐 박사는 지속적으로 건강 상태를 측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심박수, 체온, 심지어 수면 중 코 고는 소리도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다. 이런 지표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는 게 수면을 비롯해 건강의 전반적 상태를 개선하는 데 가장 핵심이라고 말했다.  

 

지속적인 건강 모니터링으로 실현하는 ‘개인 맞춤 케어’

건강 지표 모니터링의 중요성과 관련 기술의 활용 측면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활발히 오갔다.

미국 지역사회 건강센터협회(NACHC)의 큐 리(Kyu Rhee) 박사

▲ 미국 지역사회 건강센터협회(NACHC)의 큐 리(Kyu Rhee) 박사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 모니터링을 돕는 기술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실제로 이를 활용하는 사용자는 3명 중 1명에 불과한 상황. 이에 대해 미국 지역사회 건강센터협회(NACHC)의 큐 리(Kyu Rhee) 박사는신체 활동을 비롯해 수면, 영양 상태, 스트레스 정도는 중요한 건강 지표라고 말하며이런 지표와 임상데이터를 AI 기술을 통해 분석하고 사용자들이 활용함으로써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면, 의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건강 의료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바꿀 기회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박헌수 디지털 헬스팀장

▲ 삼성전자 MX사업부 박헌수 디지털 헬스팀장

삼성전자 MX사업부 박헌수 디지털 헬스팀장은 삼성의 통합 헬스 경험(End-to-End Health Experience)’에 기반한 미래 계획을 공유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삼성전자가 계획 중인 혈당 관리 로드맵을 최초로 소개하며 현재 개발 중인 비침습 혈당 모니터링 및 당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신호 분석 기술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예방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사전에 탐지하고 관리하는 솔루션은 개인을 넘어 사회 전체의 의료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양학자 에밀리 잉글리시(Emily English) (가운데)

▲ 영양학자 에밀리 잉글리시(Emily English) (가운데)

영양학자 에밀리 잉글리시(Emily English)개인마다 건강에 영향을 받는 요소가 다르기 때문에, 지속적인 건강 모니터링은 개인의 건강 상태를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놓치기 쉬운 건강 신호를 파악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나 쉽게 혈당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면, 몸과 건강에 대해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 관리 방식도 혁신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가 여는 맞춤형 건강 인사이트 시대

AI를 활용해 건강 지표를 의미 있는 인사이트로 변환하는 과정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삼성전자 ‘테크 포럼’의 ‘헬스 AI’ 세션 토론 현장

▲ 삼성전자 ‘테크 포럼’의 ‘헬스 AI’ 세션 토론 현장

박헌수 팀장은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해 종합적인 헬스 경험을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패트릭 오코너 교수 연구팀과 협력해 에너지 점수를 개발했다라고 소개했다. 박 팀장은에너지 점수 같은 AI 기반의 건강 관리 기능이 바로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에너지 점수는 활동, 수면, 수면 중 심박수, 수면 중 심박 변이도 등 건강 지표를 기반으로 산출되기에 AI와 웨어러블 기기가 어떻게 개인 맞춤형으로 건강 관리를 지원할 수 있는지 잘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에너지 점수에 대해 소개하는 패트릭 오코너 교수 (맨 오른쪽)

▲ 에너지 점수에 대해 소개하는 패트릭 오코너 교수 (맨 오른쪽)

패트릭 오코너 교수는 “AI를 활용해 복잡한 데이터를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쉬운에너지 점수라는 지표로 변환할 수 있게 됐다라며앞으로 에너지 점수의 AI 기능을 발전시켜 영양과 정신 건강 심지어 모바일 사용 패턴까지 포함해, 사용자들에게 폭넓은 건강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번 헬스 AI 세션에서는 종합적 접근의 중요성과 함께, 지속적인 건강 모니터링으로 실현되는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 AI는 현대인의 건강한 삶을 위한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삼성의 AI 기술이 이끌어가는 맞춤형 종합 건강 관리의 새로운 여정에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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