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테크 포럼 현장 ④] ‘Home AI’가 재정의하는 스마트 홈의 미래

202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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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25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 다음 날인 23(현지 시간), 미국 새너제이(San Jose)에서테크 포럼(Tech Forum)’을 개최했다. 지속가능성, 헬스 AI, 갤럭시 AI, Home AI까지 각 분야에서 삼성의 AI 기술이 가져올 혁신과 도전 과제가 심도 있게 논의됐다. 4‘Home AI’ 세션에서는 삼성전자가 제시하는 스마트 홈의 미래를 들여다봤다.

삼성전자는 사용자를 이해하고 초개인화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Home AI’ 비전 아래 새로운 스마트 홈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테크 포럼 ‘Home AI’ 세션에서는 삼성전자 관계자들과 업계 리더가 한데 모여 집에 대한 이해, 나에 대한 이해: AI 시대에 집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다(Understanding home, understanding you: Rethinking the role of home in the era of AI)’를 주제로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AI 기술이 이끄는 스마트 홈 혁신부터 ‘Home AI’ 구현을 위한 기업의 역할과 협력 방안까지 짚어본 현장을 뉴스룸이 정리했다.

토론은 테크 산업 애널리스트인 캐롤리나 밀라네시(Carolina Milanesi)가 진행을 맡았고 삼성전자 MX사업부 패트릭 쇼메(Patrick Chomet) 부사장, 삼성전자 스마트싱스(SmartThings) 팀장 정재연 부사장, 글로벌 스마트홈 표준 연합인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 토빈 리차드슨(Tobin Richardson) 대표가 패널로 참석했다(오른쪽부터).

▲ 토론은 테크 산업 애널리스트인 캐롤리나 밀라네시(Carolina Milanesi)가 진행을 맡았고 삼성전자 MX사업부 패트릭 쇼메(Patrick Chomet) 부사장, 삼성전자 스마트싱스(SmartThings) 팀장 정재연 부사장, 글로벌 스마트홈 표준 연합인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 토빈 리차드슨(Tobin Richardson) 대표가 패널로 참석했다(오른쪽부터).

 

간편하고 똑똑한 UI, ‘Home AI’ 시대를 열다

모바일, TV, 가전 등 다양한 기기를 사용하는 ‘Home AI’ 경험에는 사용자와 기기가 상호작용하는 UI(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 MX사업부 패트릭 쇼메(Patrick Chomet) 부사장

▲ 삼성전자 MX사업부 패트릭 쇼메(Patrick Chomet) 부사장

패트릭 쇼메(Patrick Chomet) 부사장은 “UIAI 시대의 핵심 분야라고 강조하며,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을 기반으로 한 멀티모달 AI의 도입으로 UI는 전례 없는 변화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은 제스처, 음성, 텍스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연스럽고 직관적으로 상호작용을 하며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제 사용자가 기기를 이해할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기기가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팀장 정재연 부사장이 스마트싱스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팀장 정재연 부사장이 스마트싱스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정재연 부사장은 스마트싱스의 다양한 기능에도 직관적이고 간결한 UI를 구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 부사장이 리모컨 없이 갤럭시 스마트폰만으로 TV를 제어할 수 있는 퀵 리모트(Quick Remote)’ 기능,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통해 집 전체를 관리하고 전력 소비량도 확인할 수 있는 ‘3D 맵 뷰(3D Map View)’ 기능 등 다양한 스마트싱스 기능을 소개할 때는 참석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차세대 스마트 홈 위한 ‘플랫폼’과 ‘표준화’ 역할

다음으로 AI’ 구현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다. 진행자 캐롤리나 밀라네시(Carolina Milanesi)통합형 AI 플랫폼산업 표준을 화두로 제시했다.

패트릭 쇼메 부사장은 “AI 플랫폼을 확장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여러 기기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되면, 사용자 중심으로 경험을 최적화할 수 있다라며,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더 깊이 이해함으로써 더욱 관련성 있고 진정으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패트릭 쇼메 부사장과 정재연 부사장이 토론하는 모습

▲ 삼성전자 패트릭 쇼메 부사장과 정재연 부사장이 토론하는 모습

정재연 부사장은 스마트싱스는 10년간의 개발을 거쳐 완성된 플랫폼이라며, “스마트 홈이라는 개념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진정한 의미의 지능형 홈을 구현한 핵심은 바로 AI 기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 플랫폼은 사용자가 어디에 있든 마치 집 안에 있는 것 같은 개인화된 연결 경험을 제공한다라며 일관되며 연결된 AI 플랫폼이 어떻게 사용자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도울 수 있는지를 소개했다.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 CEO 토빈 리차드슨

▲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 CEO 토빈 리차드슨

CSA 토빈 리차드슨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기기가 간단하고, 안전하며, 끊김 없이 연결되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산업 표준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홈 AI를 구축하려면 기본적으로 기기들 간의 원활한 연결이 필요하다라며, “이렇게 연결된 기기들은 상호작용을 하며 발전하는데, Matter와 같은 표준은 기기들이 더 원활하게 연결되도록 도와 AI 혁신의 토대를 만든다라고 설명했다.

리처드슨은삼성과 같은 CSA 회원들은 AI 분야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기술이 사용자의 필요에 맞춰 어떻게 적응할 수 있는지, 더 스마트하고 개인화된 생활 경험을 창출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러한 발전이 연결된 홈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가는지를 지켜보며 계속해서 영감을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욱 개인화된, 그러나 한층 안전한 스마트 홈

집은 대개 여러 사람이 함께 거주하는 공간인 만큼 AI 기술을 통한 개인화된 맞춤형 경험 제공이 매우 어려울 것 같다는 질문에 패트릭 쇼메 부사장은 개별 제품이 아닌, 멀티 디바이스 연결을 통한 통합적인 경험에 기반한 혁신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패트릭 쇼메 부사장과 정재연 부사장, CSA 토빈 리차드슨 CEO가 토론하는 모습

▲ 삼성전자 패트릭 쇼메 부사장과 정재연 부사장, CSA 토빈 리차드슨 CEO가 토론하는 모습

정재연 부사장도 삼성 헬스 앱과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데이터와 기기를 연동하며 한층 개인화된 헬스케어 경험을 제공한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수면 패턴과 환경 조건을 비교 분석해 최적의 온도, 습도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수면 환경(Sleep Environment)’ 기능, 야외 활동이나 운동 시 갤럭시 기기에 기록된 데이터를 확인해 집에 도착함과 동시에 에어컨과 세탁기를 가동해 주는 운동 후 최적화(Post-Workout optimization)’ 등이 우리의 일상생활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며 초개인화 기능을 소개했다.

패널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토론 진행자 캐롤리나 밀라네시

▲ 패널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토론 진행자 캐롤리나 밀라네시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논의도 뜨겁게 진행됐다.

정재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모든 사업 활동에서 보안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스마트 홈의 연결 생태계를 보호하는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와 하드웨어를 보호하는 녹스 볼트(Knox Vault)’를 적용하고 있다스마트싱스 플랫폼과 AI로 구성된 방대한 생태계에 삼성 녹스의 강력한 보안성을 결합해 사용자가 안심하고 AI 경험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토빈 리차드슨 CEO소비자 10명 중 8명이 보안이 중요하다또는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했을 정도로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는 커넥티드 기기 사용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스마트 홈 표준인 매터(Matter)’는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고, 믿을 수 있는 보안을 염두에 두고 설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션은 지금이 ‘Home AI’의 적기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사용자에게 가장 친밀한 방식으로, 어디서나 끊김 없고 안전한 연결 경험을 선사할 차세대 스마트 홈을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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