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봉사활동 3편] 전통커피를 마셔보자
안녕하세요. 삼성전자 블로거스 2기 조영상입니다. 앞서 에티오피아 봉사활동이야기에 대해 2부까지 소개를 완료하였습니다. 오늘은 그 뒷이야기로 이번 글에서는 에피오피아 전통방식의 커피에 대해 이야기 해드리려고요.
우연한 기회에 식당 아주머니들과 티타임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커피숖에서 만들어주는 커피가 아닌 직접 볶고, 끓여서 내리기를 반복한 수제 커피 입니다. 그럼 처음부터 함께 해볼까요?
여러분의 추천 한방이 저희에겐 큰 힘이 된답니다~ ^^
1. 당연하지만 먼저 커피 생두를 준비합니다. 볶지 않은 상태의 원두로 아직은 풋풋한 색입니다.
위에 있는 표지 사진에 있는 커피가 생두인데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생두를 씻습니다.
2. 잘 씻은 생두를 볶습니다. 오래 사용한 듯한 화로에 숯을 피우고 커피를 볶기 시작하니 수분이 마르면서 ‘타닥타닥’ 즐거운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슬슬 향기가 나면서 밝은 색의 커피콩은 점점 우리가 알고 있는 짙은 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3. 자 가장 힘이 많이 들어가는 단계입니다. 손절구에 넣고 열심히 가루로 만드세요~
곱게곱게 작은 절구에서 나는 ‘쿵딱쿵딱’ 이 소리 또한 흥겹습니다.
4. 콩을 빻는 동안 물을 준비합니다. 오래 사용한 듯한 화로에 숯을 넣고 그위에있는 주전자가 포인트. 에티오피아에서 주로 사용되는 주전자입니다. 저 옆에 있는 작은 에스프레소(?) 잔들 참 이뻤는데… 아래 수입산 이더군요. 물이 끓으면 주전자를 내려놓고 곱게 갈은 커피를 입구에 넣습니다 (주전자 받침대는 병뚜껑엮음)
5. 뜨거운 물 속에서 커피가 끓어 넘치면 준비한 잔에 따라내립니다. 이때 커피는 색깔은 아직 맑은 상태이고, 잔에 따라내린 커피를 주전자 안으로 다시 채워 넣고, 다시 잔에 내리고. 이를 30여분 정도 반복을하고 나면 찐~한 색과 향을 갖는 커피가 완성됩니다. 보통 준비해서 마시는데까지 1시간 ~ 1시간 반정도 걸린다고 하니 그 맛은 인스턴트 나 에스프레소와는 다른 깊은 맛이 있었습니다.
이제 완성된 커피를 한번 볼까요? 그전에 그냥 먹기에는 여러 번 내리면서 찐~해진 커피가…씁니다. 이분들도 쓴 것 같아요. 설탕을 준비해서 각 잔에 듬뿍듬뿍 넣습니다. 한입 맛을 보았는데, 이 향과 깊은 맛은 저를 감동 시키더군요. 입안 한가든 아프리카 한 모금!
예가체프, 시다모, 하라.. 등등 에티오피아는 세계적인 커피의 주 생산국입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드립 커피를 많이 선호하면서 에티오피아에 대해 조금씩 알게되는 것 같은데 커피농장이 국가 관리로 우리들이 소비하는 커피로 이분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아직은 적습니다. 여러분들의 관심이 공정무역으로 연결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포스팅을 마무리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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