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IT 최고 화두, 인식하는 기계

한 일간지 기사를 발췌한 것입니다. 많은 회사들이 오래 전부터 사람의 음성 및 제스쳐 인식 기술을 가전에 접목하는 방법을 연구해왔습니다. 며칠 전에 시작된 세계 최대 가전쇼인 CES2012에서 보았듯 인식 기능 적용과 그 성능 향상은 이제 스마트 가전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합니다.

인식이란? 사물을 분별하고 판단하여 아는 일! 과연 어떤 것들을 인식 할 수 있을까요?
인식이라고 하면 가장 흔히 사람들은 지문 인식, 음성인식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관심이 있으셨던 분들은 영화 등을 통해서 보셨듯이 안구(홍체) 인식, 손등의 정맥류를 인식하는 정맥 패턴 인식, 얼굴의 특징점을 인식하는 안면 인식 등이 있다는 것 정도는 아실 것 같습니다.

몇 년 전이지만 인식 기술 학회에 가서 본 아주 독특한 인식 방식에는 사람의 발과 걸음 걸이가 모두 다르다는 점을 이용한 족적인식, 사람의 항문 괄약근의 패턴이 모두 다르다는 점을 이용한 항문 패턴 인식 등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 (이 경우 어떻게 인식해야 할지 참 난감하겠네요…^^)

인식 기술이 적용된 기기는 무엇이 있을까?

인식 기능은 보통 보안 솔루션에서 많이 사용되어왔습니다. 예를 들면 지문인식 도어락이라든지, 갤럭시 넥서스 광고에서도 나온 사용자 얼굴로 잠금해제를 하는 페이스 언락 기능이 바로 그것입니다.

▲ 카메라 보안 솔루션이 장착된 탱고(VC-RL87W)

이런 센서를 이용하면 똑똑한 제품이 탄생하기도 합니다. 그 좋은 예가 카메라 보안 솔루션이 장착된 로봇청소기입니다. 탱고에는 카메라 센서로는 사용자에게 영상을 전송할 수 있고, 자이로센서 등 13개 청소 관련 센서가 있어서 충돌•추락•들림 방지 센서 등 26개 안심센서로 분당 6천 번의 공간을 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물체에 민첩하게 반응함으로써 안전사고를 방지한다고 합니다.

인식의 즐거움, 스마트TV의 무궁무진한 UX!

휴대폰 태블릿과 같은 개인휴대 단말기에서 주로 인식 기술이 도입되어왔는데, 이 흐름이 TV와 같은 필수 가전제품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TV에서 다양한 인식 기술이 도입되면 어떤 일들이 가능해질까요?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사용자는 편리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이제 우리는 TV를 켜고 채널, 음량 등을 올리고 내리는 등의 일을 모두 음성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음성으로 스마트 TV의 어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킬 수도 있고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을 보내고 음성으로 영상통화를 걸어서 대화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음성인식으로 가능해지는 TV 사용시 UI의 편의성 측면에 대해서 말씀 드렸지만, 다른 인식 기능이 적용된 스마트 TV가 줄 수 있는 User Experience는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서 기존 TV에서는 여러분이 따라하는 자세가 틀렸다고 할지라도 바로 잡아 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인식 기술이 발달하면 우리는 요가 선생님이 내 앞에 있는 것처럼 바른 자세로 요가를 할 수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리모컨을 쥐고 있는 것 만으로도 기본적으로 혈압이 체크되고 그 정보가 스마트 TV의 어플을 통해서 병원에 보내지고 자동으로 관리되어지는 등 건강 관리도 하고, 이 정보로 내 집에 있는 냉장고와 공유되어 냉장고에 있는 음식 중에서 사용자와 맞는 음식을 추천하는 기능도 가능하겠네요? ^^ 정말 무궁무진한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카메라나 여러 가지 센서를 이용하여 사용장의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기능은 새로운 기술은 아닙니다. 아주 오래 전부터 연구가 많이 되어왔던 기술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기술이 가전의 스마트화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났고 가전을 스마트하게 만들어 가는 핵심 기술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무엇을 상상하든 삼성 스마트 기기에서는 가능합니다. TV 개발팀에 있는 저도 아직 올해 스마트 TV의 모든 기능을 살펴보지 못했지만 몇 가지만 봐도 삼성 스마트 TV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경험할 놀랄 만한 새로운 UI에 저도 깜짝 놀라곤 합니다.

어서 빨리 기술 상용화되어 많은 분들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직접 느껴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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