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스마트TV 인터넷망 차단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이슈와 팩트]

201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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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T는 삼성스마트TV가 자사의 네트워크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한다며
고객과의 서비스 약속을 저버린 채 무단으로 인터넷 망 접속을 차단하였습니다.

KT가 주장하는 요지와 그에 대한 사실관계를 알려드립니다.

 

1. “삼성스마트TV가 인터넷 망에 과부하를 준다?” 

‘실시간TV방송’ 때문에 스마트TV가 인터넷 망에 과부하를 준다는 오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망 사업자들이 주도하는 IPTV의 경우, 인터넷 망을 통해서 실시간TV방송을 시청하기 때문에
인터넷 망에 부하를 주지만,
스마트TV는 일반TV와 같은 방식으로 인터넷 망과
무관한 TV튜너를
통해서 TV를 시청합니다.

따라서 스마트TV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을 시청하는 것은 인터넷 망을
사용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과부하를 줄 수도 없습니다. 

 또한 “스마트TV에서 즐길 수 있는 YouTube, Tving 같은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망 트래픽은 같은 서비스를 노트PC나
태블릿PC에서 활용할 때와 매우 유사합니다. 

 오히려 P2P 파일 다운로드 등 대용량 데이터를 다운로드 및 업로드 하는 PC에서
훨씬 많은 망 트래픽을 유발하는데,
PC 등을 제외하고 스마트TV가 인터넷 망에 과부하를
준다는 이유로
과금의 대상이라고 언급하는 것은 억지에 가깝습니다.

2. “인터넷 망을 사용하는 서비스 모두가 통신사와 수익을 나눠야 한다?”

iTunes Store와 같이 인터넷 망을 사용하지만 통신사와 수익을 나누지 않는 모델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통신사 네트워크가 아니라 WIFI, 회사 및 공공기관의 인터넷 망 등 통신사가 제공하는
인터넷 망이 아니더라도 iTunes Store와 같은 서비스
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통신사와 수익을
나눠야 한다는 주장은 지나친
것입니다.

3. “제대로 된 상생 모델은 없는 것인가?”

 삼성전자는 이미 해외에서 통신/케이블방송 사업자들과는 긴밀하게

 협조하여 서로 상생하는’Win-Win전략’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망중립성이라는 사회공공재에 대한 책임과 의무가 있는 통신기업에서
인터넷 이용자들의 기본권과 자율적 선택권을 제한하는 일이 있어서
는 안될 것입니다.

스마트TV 시장은 다행히도 우리나라 업체들이 주도 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시장에 진입하는 경쟁상황으로 발전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러한 경쟁상황에서 우리나라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스마트TV 생태계 구축이 시급합니다.

만약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모처럼 찾아온 스마트TV시장을 세계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플레이어에 뒤쳐지지 않는 경쟁력을 키우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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