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간 동고동락했던 친구와의 이별, 아쉬움 반 설렘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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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쓰던 삼성 가전 바꿨다, 착한 캠페인 '스마트 체인지'로! <下>강대애-이송희 모녀의 냉장고 이야기

사랑 받고 자란 아이는 티가 난다. 사물도 마찬가지다. 오래된 물건은 마지막 모습만 봐도 주인에게 얼마나 사랑 받았는지 금세 알 수 있다. 막 쓰이다 버려지는 것과 달리 ‘아껴 쓰고 고쳐 쓰며’ 긴 세월을 버텨낸 것에서만 느껴지는 ‘빈티지(vintage)스러움’이 존재한다고나 할까? 삼성전자 뉴스룸이 만난 ‘스마트 체인지’ 캠페인 참여 고객 이송희(29, 인천 연수구)씨의 오랜 친구인 삼성 ‘독립만세 냉장고 따로따로’(이하 ‘독립만세 냉장고’)가 딱 그랬다.

스마트 체인지 캠페인의 시행 취지와 참여 방법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뉴스룸 기사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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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학창 시절 버티게 해준 보물 창고 “고장 나도 버리기 싫더라고요”

독립만세 냉장고와 송희씨

송희씨가 독립만세 냉장고를 처음 만난 건 여섯 살 때였다. 그 무렵, 송희씨네 집엔 좋은 일이 거푸 찾아왔다. 동생이 태어났고 새집으로 이사도 했던 것. 송희씨의 부모는 늘어난 식구와 넓어진 집에 걸맞은 냉장고를 장만할 요량으로 당시 최신형 모델이던 독립만세 냉장고를 장만했다.

어린 시절, 송희씨에게 독립만세 냉장고의 존재감은 각별했다. 맞벌이로 늘 바빴던 어머니가 만들어둔 간식도, 온종일 이어지는 공부에 지친 그를 달래주던 먹거리도 늘 냉장고에 있었기 때문. “중학교 때였어요. 냉장고를 산 지 10년쯤 됐을까, 한 번은 고장이 크게 났어요. 문을 열었는데 시원한 느낌이 전혀 안 나더라고요. 서비스 기사님을 불러 문의했더니 모터와 냉매 고장이래요. 수리비가 꽤 나올 거란 얘길 듣고 아버지는 냉장고를 바꾸려 하셨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저도, 엄마도 내키지 않더라고요. 그새 정이 든 거죠. 결국 아버지를 설득해 부품만 교체했어요.”

공짜 커피나 마셔야지’ 생각하며 이벤트 응모 “당첨 소식, 이거 실화예요?”

냉장고 앞에서 커피 마시는 송희씨

한 차례 ‘이른 이별’의 위기를 겪은 후 다시 10여 년이 흘렀다. 송희씨도 그새 어엿한 직장인으로 변신했다. 하지만 독립만세 냉장고는 어느덧 ‘교체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낡은 가전이 됐다. ‘언제 바꾸는 게 최선일까?’ 바로 그때, 고민하던 송희씨의 눈에 우연히 삼성전자 뉴스룸 페이스북 채널이 진행 중이던 ‘스마트 체인지 사연 공모’ 이벤트가 들어왔다. “혹시나 하는 맘이 전혀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별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그냥 ‘공짜 커피나 얻어 마셔도 좋겠다’고 생각하며 사연을 썼어요. 나중에 제 사연이 채택됐단 메시지를 받고서도 커피 기프티콘 당첨자 목록부터 살펴봤다니까요. 거기 제 이름이 없길래 그제야 포인트(300만 원 상당) 당첨자 명단을 확인했죠. 정말 깜짝 놀랐어요.”

생각지도 못했던 이벤트 당첨 소식을 전해 들은 친구들은 연일 “부럽다”는 반응이다. 가족 역시 무척 기뻐했지만 장장 23년간 함께해온 냉장고를 떠나 보내야 한단 생각에 아쉽기도 했던 게 사실. 냉장고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송희씨와 어머니 강대애(52)씨가 특히 그랬다.

냉장고 앞에서 셀카 찍는 모녀

“엄마도 스마트 체인지 이벤트에 당첨돼 냉장고를 새 걸로 바꿀 수 있게 됐단 소식을 들으시곤 정말 좋아하셨어요. 새 냉장고를 고르러 갔을 때도 무척 들떠 보였죠. 그런데 막상 냉장고 교체일이 다가오니 조금씩 실감 나셨나 봐요. 교체 전날,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엄마가 “냉장고랑 같이 사진 한 장 찍고 싶다”며 제게 촬영을 부탁하시더라고요. 막상 냉장고를 바꾼다고 생각하니 내심 섭섭하셨나 봐요.”

옛 냉장고를 수거하는 중

새 냉장고를 설치하는 중

▲송희씨 가족과 23년간 함께해온 독립만세 냉장고가 송희씨네 집에서 밖으로 옮겨지고 있다(위 사진). 아래는 독립만세 냉장고가 있던 공간에 새로 자리 잡게 될 새 냉장고가 이동 중인 모습

옛 냉장고와 새 냉장고

▲23년 만에 교체된 송희씨네 집 냉장고 ‘지펠 T9000 푸드쇼케이스’(모델명 ‘RF85M96B1XU’, 오른쪽 사진). 두 개였던 도어가 네 개로 늘었고 소재는 메탈로 바뀌었다. 물론 용량도 훨씬 커졌다

늘어난 기능, 넓어진 수납 공간에 눈이 휘둥그레 “우리 딸, 정말 고맙다!”

새 냉장고를 살피는 송희씨

새 냉장고 앞 모녀

▲이송희씨가 바뀐 냉장고 내부를 둘러보며 신기해하고 있다(위 사진). 송희씨의 어머니 강대애씨는 “딸 덕에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을 받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송희씨네 가족과 23년간 함께했던 독립만세 냉장고 역시 스마트 체인지 캠페인의 취지에 따라 리사이클링센터로 옮겨져 최대 97%까지 재활용된다. 그 자리를 새로 지키게 된 ‘지펠 T9000 푸드쇼케이스’ 냉장고는 신형인 만큼 예전 제품보다 기능이 늘었고 수납 공간도 넓어졌다. 냉매가 망가질까 봐 걱정할 필요도 물론 없다. 새로 설치된 냉장고를 구석구석 살펴보던 대애씨는 딸에게 ‘통 큰 약속’을 하나 했다.

“이제껏 건강하게 잘 자라준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이렇게 세심한 곳에까지 신경 써주니 얼마나 기특한지 몰라요. 요즘 딸이 출근할 때마다 힘들다고 투정을 부리곤 하는데 다가오는 생일엔 좀 무리가 되더라도 작은 승용차 한 대 장만해줘야겠어요.”(웃음)

제아무리 새것도 언젠간 낡게 마련이다. 지금 낡은 것 역시 한때는 새것이었다. 23년 전 최신형 제품이었던 독립만세 냉장고가 송희씨 가족과 함께하며 건넨 기쁨만큼 이번에 교체된 지펠 T9000 푸드쇼케이스 냉장고 역시 송희씨 가족에게 더없는 추억으로 자리 잡아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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