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뜨거운감자 – 시소

2010/06/22 by 블로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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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제가 !! 밴드음악을 좋아합니다.-_- (누가 뭐래?) 라기보다는 “잘생긴 보컬이 있는” 밴드의 음악을 좋아라 합니다. (이 외모지상주의 같으니라구) 그런 면에서 사실.. 뜨거운 감자 앨범은 제 이목을 끌지는 못했지요. 우선은 김C가 제 스타일이 아니었다는 (돌 날라오는 소리 들립니다 으헝헝)

하지만! 아시다시피 뮤지션은 얼굴로 승부하는 게 아니죠. 물론, 이목을 끌기 위해서 처음, 얼굴이 잘생겼을 경우 우선점은 취득하고 들어갈 수 있겠지만 앨범이 별로였을 때 우리는 그 앨범을 쉽게 외면하게 됩니다. (아스라이 사라져간 수많은 아이돌들이여…)

그런 면에 있어서 저에게 뜨거운감자 앨범은 입소문을 타야만! 하는 앨범이었죠 ㅎㅎ 골수팬들이 있긴 하겠지만 저처럼 새로운 팬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김C가 그래왔듯 예능에도 나오고, 뭔가 MNET같은 곳에 뮤비도 계속 나오고 혹은 이번처럼 뮤직비디오에 배두나씨(♡), 김태우씨 같은 유명 배우도 넣어야 할 꺼고… 뭐 그럴 겁니다. (이쁘고 멋진 사람만 기억하는 이 더러운 세상!!!ㅠ_ㅠ)

어쨌든, 뜨거운 감자에는 별로 흥미도 관심도 없던 제가, 이번에는 앨범도 샀어요. 노래는 과연, 좋더라구요~ 이 포스팅을 하기 위해서 기본적인 검색을 했는데, 세상에,, 전 뜨거운감자가 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도 이제서야 알았군요! -_-; 한 분은 우리가 너무 잘 아는 김C(보컬,기타) 이고 나머지 한 분은 고범준씨(베이스)이며 나머지 드럼/건반은 객원을 쓴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객원은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패쓰~ 이유는 나중에 알려드릴 수 있을랑가 모르겠네요 허허)

누가 더 좋아하는지  누가 더 사랑하느냐지  감정에 평행성 따윈 없
“누가 더 좋아하는지  누가 더 사랑하느냐지  감정에 평행성 따윈 없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연애를 해도 외로움을 느끼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는.. 전 주로 더 사랑하는 쪽이었던 것 같은.. 느낌이… (아 왠지 이 시점에서 손해 보는 느낌이-_-^)

그리고 딴소리를 좀 하자면, 개인적으로 이런 띠지 싫어합니다. -_- 전 완전 소장하는 느낌이라 이런 띠지까지 모두 가지고 있는데, 앨범 한번 보고 다시 끼워놓고 할 때 무진장 진땀 빼면서 끼운다는 ㅠㅠ
리뷰를 쓰면서 다른 블로거분들의 리뷰를 찾아보니, 뜨거운 감자의 앨범이 OST가 아니라 IST라고 하더라 구요. OST 는 Original Sound Track인데 반해, IST Imagenary Sound Track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sound track이라는 거죠. 그렇지만 주연배우(배두나씨, 김태우씨)도 있고 스토리도 있고 배경도 있고 다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앨범을 듣고 있으면, 곡들이 하나하나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10개 트랙이 하나의 덩어리를 지고 있다는 느낌이에요. 그럼, 각각의 곡 소개를 시작 해볼게요.

[수록곡]

1. 시소 Main Theme
인트로로 나오는 시소 메인테마예요. 우리가 자주 듣는 고백의 밝은 느낌과는 다르게, 골목길을 한 발짝 한 발짝 걸어오는 듯한 느낌이 나요. 밝은 한 발짝이 아니라 어두운 밤, 터덜터덜 걷는 그런 느낌..2. 진취적인 그녀
노래제목이 참 난해합니다. “진취적인”.. “그녀”?? 감성적인 느낌이 많이 묻어나는 음표들과는 달리 제목은 한참 이성적입니다. 진취적이라서 좋은 것 같다는 느낌의 이런 노래라니~ 쿨 한 여자의 느낌인 것 같아요- 가볍게 들을 수 있는 노래인 것 같아요. 솔직히~ 전 이 노래는 가사는..-_- 듣지 않았어요 푸핫 (이래저래 가사에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였지만 실패했음)

3. 고백

☞ 클릭!  뜨거운 감자 ‘고백’ M/V

이 뮤직비디오가 너무 좋아서, 제 개인 블로그에는 이전에 뮤직비디오만 한번 올린 적도 있어요. 참고로 말씀 드리자면, 이 뮤직비디오에는 고백+시소 이렇게 두 곡이 들어가 있어요~ (앞은 고백, 뒤는 시소) 이 앨범에서 통틀어서, 제일 밝은 느낌의 노래입니다!!!ㅋㅋㅋㅋ

이 노래를 듣다 보면, 마음이 뭉게뭉게 떠오르는 느낌이에요- 누구나 다 고백의 시점이 있었을 테지만, 그때의 마음을 너무 잘 표현한 것 같아요. 사랑한다고, 사랑한다는 말 보다 더 벅차고 설레는 그 느낌을 표현할 수가 없어 결국은 할말은 태산 같은데 하지도 못하는 그런 마음~ (그치만 사귀다 보니 그 놈이 그 놈이더라 -_-는 슬픈 얘기는 우리 하지 않기로 해요-) 전 사람의 삶에서 사랑을 빼고는 그 삶은 죽은 삶이라 생각하는 1人이므로, 누군가를 사랑하고 고백한다는 건 너무 멋진 일인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저는 사랑하고 고백할 그 누군가가 없어서 완전 어벨러블available한 상태라는거!! ㅠㅠ)

4. M Theme
M 테마면, 아마도 남자의 테마겠죠? 마치 꿈을 꾸는 듯한 분위기의, 사랑에 빠진 남자예요~ 하는 느낌이 물씬 풍겨오는 음악입니다. 형형색색의 비누방울 속에 남자가 길을 잃고 헤매는 느낌이에요- 사랑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느낌?

5. 빈방
마치 이 노래는 깔끔한 CD음질로 들으면 안될 것 같은 느낌. LP판으로 지직거림을 당하면서(?) 들어야 할 것 같아요 ㅎㅎ 리듬도 80년대쯤으로 추정되는 복고풍의 리듬이 빠른 비트의 쿵짝임이 가슴을 울립니다. 그렇다고 디스코장에서 틀기에는 단조음이라 적절치 않아요.ㅎㅎ 빈방에서의 온갖 사색, 그렇지만 리듬 때문인지 정적이지 않아요. 마치 빈방에서의 온갖 생각으로 어지러워진 마음을 표현하는 것 같아요.

6. 시소
이 곡이야말로 이번의 앨범 컨셉과 잘 어울리는 음악이 아닐까 싶어요. 문구도 마음에 들고, 제목도 그렇고… “감정에 평행선 따윈 없다” 라는 문구와 정말 잘 맞는, 제목과 음악이에요. 사람의 감정은, 그러니까 보여지는 감정은 차이가 있어서 누구 하나가 덜 좋아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사실은 상대방도 깊이 나를 사랑하는 상태이지만 겉으로 보여지지 않을 뿐일 경우가 있거든요. 근데 그런 상태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이 점점 가벼워질 때, 감정이 서서히 멀어지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그런 감정을 느꼈던 상태가 어렴풋이 생각나는 것 같아 마음이 짜게 식어가네요…….. (먼산)

7. W Theme
W 테마는, (제가 사랑해 마지 않는) 배두나씨의 나레이션으로 시작합니다. 여자의 테마는, 남자의 그것과는 약간 다른 분위기를 가지게 되네요. M테마가 사랑을 막 시작하는 단계의 “남자”의 마음을 표현하는 거라면, W 테마는 사랑을 시작한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에의 여자의 마음을 나타내는 음악인 것 같아요.

보통, 남자가 좋아하는 마음이 벅차서 여자에게 고백 후, 여자의 마음은 점점 커져가는데 남자의 마음은 그때 식는다고 하죠. 그래서 마지막에는 여자가 느끼기를, 자신이 남자를 더 사랑하는 것 같은 느낌? 그런걸 받는 것 같아요 –  (물론 저는 일관적으로 불타오릅니다 쿨럭) 아무튼 그래서 여자의 테마는 편안한 느낌이면서도 왠지 슬프고, 불안해요.

8. 시소 Nylon ver.
6번 트랙의 시소가 약간 리드미컬한 분위기라면, 8번 트랙은 늘어지는 분위기의 시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8번 트랙의 시소버전이 더 좋아요~ 더 애절한 느낌~

9. Clock Quartet
뮤직비디오에서의 배두나씨의 나레이션이 그대로 들어있는 트랙이에요. 나레이션만 들어도, 너무나 느껴지는 그녀의 감정과 분위기에, 나도 그만 울컥할 뻔 했어요. “난 서울에서 제일 못된 여자, 아저씬 서울에서 제일 못된 남자” …. “근데두, 같이 있으면 너무 좋구, 가슴이 막 답답하고 눈물이 멈추질 않고 막 겁나요.”

10. Passing over the Rainbow
오르골 소리가 너무도 슬픈 곡. 하늘로 날아가는 비누방울이 연상되어요. 4번 트랙의 WTheme의 비누방울이 알록달록한 비누방울이라면, 10번 트랙의 비누방울은 하늘색의 비누방울 같아요. 저 멀리 날아가버리는, 아름답지만 잡히지 않는, 불면 날아가서 절대돌아오지 않는 그런 비누방울인 것 같아요. 마치 사랑하는 사람이 저 멀리 휙 가버린 것 같은 아름답지만 쓸쓸한 느낌이 드는 곡이에요.  뮤직비디오의 장면을 생각하면 더 그런 것 같아요.


** 댓글 먹고 사는 뇨자입니다 잇힝♡
** 동일한 내용은 제 개인 블로그에도 기재됩니다. 개인 블로그도 많이 방문해주세요+_+
 http://blog.naver.com/lhrchang
** 해당 감상평은 개인의 의견일 뿐입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은 다다른 거니까요~

이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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