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투스 너 마저…? 브로콜리 너 마저!

2010/06/22 by 블로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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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투스 너 마저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이 대사. BC 44 카이사르가 로마인의 자유를 위협한다고 판단한 브루투스, 카시우스 무리에게 암살 당하는데 마지막 순간 카이사르는 자신을 죽이려는 무리에 브루투스가 있는 것을 보고 ‘브루투스, 너도(너마저)!’라고 외쳤다고 한다.

이유인 즉 슨, 다음과 같다. 브루투스는 카이사르가 살려준 반대파 중 한 명이자 카이사르와 깊은 관계에 있던 세르빌리아의 아들이었기 때문에 저 말은 죽음의 순간에서 관용과 믿음을 베풀었던 사람의 배신을 탄식하는 배신에 대한 관용구의 하나로 지금까지 전해져 오고 있다.

* 브로콜리 너 마저

 

녹색(Green)이 웬지 잘 어울리는 그룹 “브로콜리 너마저.” 사실 내가 이 그룹에 대해서 알게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브로콜리 너 마저라는 이름의 위에 소개된 브루투스 너 마저를 단순히 패러디 한 것이라고 들었다. ㅎㅎ 정말 특이하면서도 재밌지 않은가?

앵콜요청금지, 앵콜!, 브로콜리 너마저!
약 2년 전쯤, 우연히 인디밴드의 음악을 찾던 중 “앵콜요청금지”라는 노래를 듣게 되었는데.. 무심한듯한 보컬(계피)의 목소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단숨에 나를 사로 잡았다. 브로콜리 너 마저의 멤버는 다음과 같다. 덕원(보컬, 베이스), 잔디(키보드), 류지(드럼), 향기(기타), 계피(보컬, 09년 탈퇴) 한번의 언론 홍보 없이 앨범 1만장 이상을 판매할 정도로 강한 임팩트를 심어준 시작이 된 노래.

클릭! 브로콜리 너 마저_ 앵콜요청 금지

이 노래 하나로 나는 브로콜리 너 마저라는 그룹에 관심을 갖고, 노래를 들어보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유승호군이 찍은 슈퍼 100 CF에 이들의 노래가 삽입된 것을 알아챘다.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노래 제목이 귀엽다고 생각했다. 가사 역시 안절부절 못하는 주인공의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어서 굉장히 맘에 드는 명랑한 노래이다. 이 광고에 힘입어 노래 인기가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벽을 쳤다간 아플 테고, 갑자기 떠나버릴 자신도 없어.” 이처럼 통통 튀는 가사와 멜로디가 너무 좋다.

클릭! 브로콜리 너 마저_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위의 노래들이 담긴 “보편적인 노래” 08년 정규 앨범 모든 수록곡들은 하나 같이 주옥 같다고 생각한다. 모든 노래들을 어쩌면 이렇게 착착 감길까? 정말 이 밴드 실력이 괜찮다. (지극히 내 개인적인 취향에 너무 잘 맞는 노래들이야 +_+) 이런 생각을 정말 많이 하면서 노래를 듣게 된 앨범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화제를 갑자기 바꿔서 딴소리를 하자면 겨울에 감기에 걸릴 때 나는 유자차를 종종 마신다. 유자차는 기침에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 브로콜리 너 마저에 대해 아는 분들은 벌써 눈치 채셨으리라 생각한다~
조용하고 잔잔하지만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노래 “유자차” 한동안 내 미니홈피에 오랫동안 Main을 장식한 노래다. 감수성이 풍부해지는 노래라고 할 수 있겠다.

클릭! 브로콜리 너 마저_유자차

원곡은 계피라는 보컬분께서 부르셨는데, 앞서 글로 언급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계피님은 2009년 탈퇴했다. 무심하고 냉정해 보이는 보이스가 매력적이었는데 조금은 아쉽다. 현재 계피님은 ‘줄리아 하트’의 정바비님과 함께 밴드 가을방학으로 활동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위 동영상 여자파트를 담당한 분은 드럼의 류지씨다.

류지씨와는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본인의 여자친구와 광진구 모 여고 재학시절 같은 반 친구로 알고 있어서, 친근감이 느껴지는 분이다. ^^;; 아마 그래서일지도 모르겠다?! 브로콜리 너 마저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는 이유가 말이다. ㅎ

최근 브로콜리 너 마저가 한번 이슈가 되어 포털사이트 검색순위에 오르게 된 적 있었다. KBS에서 진행중인 도전 1:100에 브로콜리 너마저 덕원이 출연하여 학교를 밝혔기 때문이다. 공부 잘하는 것만으로도 부러운데, 음악까지 잘하는 사람을 보니 조금은 샘이 난다. 비슷한 사례로 (장기하 님, 장기하와 얼굴들) 이 있겠다. ㅎㅎㅎ

서울대 출신 뮤지션, 브로콜리 너마저 윤덕원, 자유로운 영혼으로 1대 100에 도전!, 브로콜리 너마저 윤덕원! 5000만원 너마저 가져가겠다!, 공연위주로 활동하는 인디밴드!, 서울대 출신 음악인이 많은 이유가 있다면?, 다른 면이 있다는 것이 부각되는 것, 학벌이 아니라 음악으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앵콜요청금지 -브로콜리너마저-, 2010년 제7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노래상
브로콜리 너 마저는 2010년 3월 제7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노래상을 수상하며, 실제로 그 실력을 매우 인정을 받고 있다. 멋진 밴드 브로콜리 너마저. 앞으로도 계속 그들의 감성적이고 섬세한 노래를 기대해 본다.

끝으로 최우수 모던록 노래상을 수상하게 해준 “보편적인 노래”를 소개해본다. ^^ 사랑과 이별을 겪곤 하는 젊은 이들의 보편적인 모습을 노래 가사로 적절히 표현한 감성적인 노래다.

앞으로도 나는 멋진 음악을 선물해주는 뮤지션들을 하나하나 끄집어 내보려고 한다~ 이제 날씨가 서서히 더워지기 시작한 6월인데, 많은 분들 더위 조심하시고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래요!

클릭! 브로콜리 너 마저_보편적인 노래

황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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