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의 CES 혁신상 수상, 글로벌 무대에 서는 삼성전자 C랩 전시 현장에 가다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C랩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하고 C랩이 배출한 우수 과제 4개와 스타트업 8곳의 부스를 전시했다. 이번 전시 기간 동안 C랩 전시관은 다양한 글로벌 투자자와 파트너사들이 부스를 방문하는 등 성황을 이루며 글로벌 무대에서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헬스케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 기술이 소개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CES 2023에서 C랩 출신의 스타트업이 총 29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 역량을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혁신 기술을 선도하는 삼성전자 C랩의 주요 CES 2023 출품 과제와 스타트업 전시를 뉴스룸이 찾아갔다.
C랩 인사이드: 메타버스∙라이프스타일 등 4개의 우수 사내 벤처 과제, 글로벌 무대에 서다
삼성전자는 창의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2012년부터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사내에서 육성중인 과제 중 혁신성과 글로벌 시장성, 완성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과제들이 이번 CES 무대에 섰다.
올바른 러닝 자세로 부상 없이 운동할 수 있도록 돕는 메타버스 러닝 코칭 플랫폼 ‘메타러닝’은 현장에서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크리에이티브 리더 강동훈 프로는 “러닝 중 겪는 부상의 대부분이 잘못된 자세 때문에 발생한다. 메타버스와 AI 기술을 활용하면 사람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달리기를 즐기도록 도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메타버스 러닝 플랫폼 프로젝트를 시작한 계기를 설명했다.
메타러닝은 별도의 센서없이 모바일 기기만으로 동작한다. 사용자가 실제 달리면 모바일 기기의 카메라가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메타버스로 구현된 공간 상에 아바타로 표현하고 AI가 달리는 모습을 토대로 자세를 분석해준다. 러닝 후에는 부위별 러닝 자세를 요약하고 잘못된 러닝 자세에 대해 교정 가이드를 제공한다. 러닝 중 부상의 주된 요인인 잘못된 자세, 근력 부족, 오버페이스 등을 개선할 수 있다.
강동훈 프로는 “’C랩 인사이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CES 전시회 참가해 기쁘다. 이를 위해 밤낮없이 달려, A급 특허를 출원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지금까지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고 우리의 아이디어가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C랩 아웃사이드: 로봇, AI, 디지털 헬스케어 등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도 함께 전시
‘C랩 아웃사이드’는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2018년 ‘C랩 인사이드’의 운영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사업 지원금, 디지털 마케팅, 재무 컨설팅 등의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CES 2023에서는 C랩 아웃사이드의 독특하고 기발한 아이디어 또한 주목을 받았다.
자연어처리(NLP) 기반 에듀테크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이번 CES 2023에서 자신의 생각을 하루 15분 글쓰기 연습을 통해 한 편의 글로 완성시킬 수 있도록 돕는, AI 글쓰기 연습 소프트웨어 ‘뤼튼 트레이닝(Wrtn Training)’을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공동창업자 이세영 대표는 “팀원들과 한국청소년학술대회(KSCY)에서 교육 봉사를 하며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을 많이 봤다”며, “기술을 통해 글쓰기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실력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AI 글쓰기 연습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게 됐다”고 스타트업을 시작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AI의 등장 이후 창의성의 의미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앞으로 AI와 교육 분야의 융합 서비스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뤼튼 트레이닝’이 ‘생성 AI(Generative AI)’를 활용한 서비스 중 최초로 CES 혁신상을 수상하게 돼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C랩 아웃사이드에 선정된 이후 모든 순간들이 한 편의 영화처럼 스쳐 지나간다. 특히,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다양한 사업화 지원과 마케팅 지원을 받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C랩 아웃사이드 ‘셀리코’가 공개한 ‘전자눈’도 큰 관심을 받았다. ‘전자눈’은 망막질환 초기부터 말기까지 시각 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들의 시력을 복원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김정석 대표이사는 “망막질환으로 시력을 잃은 환자들의 경우, 카메라 조리개 역할을 하는 홍채 움직임이 원활하지 않아 실내에서 실외로 이동시 광량 때문에 사물 분간이 어렵다”며, “카메라가 탑재된 ‘AR글래스’로 사물 이미지를 캡쳐하고 영상처리를 통해 환자들에게 최적화된 이미지를 일정한 광량으로 조사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실내외에서 자유롭게 생활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미 미국 특허 등록을 마친 이 기술은 현재 중국과 유럽 심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번 CES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김정석 대표이사는 “처음 도전한 CES 혁신상의 수상 메일을 받자마자 기쁨의 비명을 질렀다”며, “현재 개발 중인 증강현실 기반의 전자눈 장치를 성공시켜 시각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빛을 볼 수 있는 기쁨을 선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속가능한 혁신을 만들어내는 C랩의 더 많은 제품과 서비스는 CES 2023 C랩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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