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여수세계박람회] ‘소녀의 여행’ 삼성관을 찾아 떠난다~!
1988년 서울올림픽, 1993년 대전세계박람회, 2002년 한일월드컵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전 세계에 뜨거운 감동과 추억을 남겼다는 점입니다. 특히나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세계적인 축제를 열었다는 자부심은 앞으로도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시간은 흘러 2012년, 현재진행형이라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축제가 있죠? 맞습니다. 바로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요. 2012 여수세계박람회는 1993년 대전세계박람회 이후 19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린 세계박람회라는 점 외에도 눈여겨볼 부분이 많은 축제랍니다. 그 중에서도 참관객과 언론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 필수 관람코스로 두 가지를 동시에 꼽는답니다.
한 가지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빅오쇼에요. 이름 그대로 커다란 알파벳 오 모양의 조형물이 물, 불, 레이저를 뿜는 쇼입니다. 더불어 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를 담은 스토리텔링 역시 빅오쇼의 장점이라고 해요. 그래서 해가 지면 이 빅오쇼를 보기 위해 수많은 참관객이 빅오 주변으로 몰리는 장관을 볼 수 있어요.
또 한 가지는 바로 ‘2012 여수세계박람회 삼성관’입니다. ‘낮에는 삼성관, 밤에는 빅오쇼’라는 말이 있을 정도죠. 과연 무엇이 그렇게 대단하길래?! 하는 분들을 위해 블루미가 직접 여수세계박람회를 찾았어요. 자, 그럼 블루미와 함께 삼성관을 엿볼 준비가 되셨나요?
블루미의 여수세계박람회 삼성관 체험기 첫 번째, 삼성관을 찾아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방문하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어요. 기차나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대부분 KTX를 추천하는데요, 시간도 빠를뿐더러 여수엑스포역에 내리면 곧장 입장할 수 있다는 장점도 커요. 단점이라고 하면 워낙 인기가 많아서 예매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도 많답니다. 버스는 도로 사정에 따라 소요시간이 다르니 참고하세요.
버스정류장 도착지는 출발지에 따라 다릅니다. 여수종합버스터미널처럼 여수 시내에 근접한 정류장이 있고, 기차 여수엑스포역처럼 바로 앞에 있는 정류장도 있어요. 하지만 여수 시내에 도착했다고 해서 울상을 지을 필요는 없답니다.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동안 참관객의 편의와 교통 사정을 위해 시내버스를 무료로 운행하고 있으니까요. ^ㅡ^
꼭 시내버스 무료운행이 아니더라도 여수 전역은 지금 세계박람회 열기로 한창 뜨거워요. 곳곳에서 여수세계박람회에 관한 흔적을 찾을 수 있답니다. 여수세계박람회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누구라도 부담 없이 준비해서 훌쩍 떠날 수 있을 정도예요.
블루미도 드디어 여수세계박람회에 도착했습니다! 입장 전에 근처에서 일하시는 분에게 어느 곳이 제일 재미있느냐고 물었더니 역시 삼성관이 빠지지 않더라고요. 블루미의 가슴이 두근두근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세계박람회 사정에는 빠삭한 현지 주민이 인정한 공연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었어요.
평일 오후라 그런지 입구는 한산한 듯했지만, 막상 들어가니 인기관은 무척 바쁜 분위기였어요. 삼성관도 마찬가지였답니다. 참고로 삼성관은 제3문 근처에 있어서 KTX로 여수에 도착하신 분이라면 곧장 삼성관으로 향하기를 추천해요. 앞서 말씀드렸듯 낮에는 삼성관이 가장 인기가 좋답니다. 물론 다른 관보다 수용인원이 많아서(무려 500명!) 대기 시간에 얽매일 필요도 적지만, 그래도 일찍 줄을 서는 편이 좋겠죠? 블루미 역시 대기열에 섰습니다. 커다란 배 모양의 삼성관 아래 그늘이 져서 기다리기에도 좋았어요. 그늘이 없는 곳에는 따로 천막을 세워 참관객을 배려했네요.
드디어 삼성관, 아니 삼성호로 들어갔어요. 왜 ‘삼성호’라고 부르느냐고요? 삼성관이 배 모양인데다가 대기 중에도 선원을 자칭한 운영요원 ‘크루’들이 삼성호 탑승을 축하해줬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대형 스크린에서 나오는 ‘소녀의 여행’ 예고 영상과 각종 멸종위기 동물에 관한 설명을 듣다 보니, 자연스럽게 삼성관을 삼성호로 인식하게 되었답니다. 입장 직전에는 크루가 소라로 뱃고동을 울리기도 했어요.
[2012 여수세계박람회] 삼성관 공연 줄거리 (링크)
참관객은 모두 선장 대접을 받으며 차례차례 삼성호에 올랐답니다. 수많은 인원임에도 철저하게 준비한 시스템 덕분에 에스컬레이터로 편하게 이동했어요. 공연장에 들어가서도 크루와 영상 안내가 참관객 동선을 명확하게 알려주고 있었어요. 깔끔하게 정리된 통로를 따라가다가 크루의 안내에 멈추면 바로 그곳이 객석이었답니다. 안전한 난간에 편한 자세로 기대어 공연을 관람하면 되는 거였죠.
한편 통로 한쪽 스크린에는 현재 위치를 그림, 색깔, 숫자로 알려주는 표시도 있었어요. 지금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말이죠. 또 지구, 생명, 함께, 공존과 같은 몇 가지 키워드가 멋스럽게 자리하기도 했답니다. 이 키워드는 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이자 삼성관 공연 ‘소녀의 여행’ 주제를 드러내기도 해요.
그렇게 승선하는 도중, 앞쪽 참관객이 속닥이며 어딘가를 가리켰어요. 동선을 안내하는 영상이었는데요. 그곳에 소녀가 섞여 있는 거였어요. 공연의 주인공인 소녀가 참관객과 함께 걷고 있었답니다. ‘소녀의 여행’이라는 제목에 딱 들어맞는 디테일이었어요. 과연, 삼성호에 오른 소녀는 어디로 향하게 될까요? 그리고 잠시나마 삼성호의 선장이 된 관객은 어떤 공연을 보게 될까요? 이윽고 삼성호는 암전으로 공연 시작을 알렸습니다.
영화도, 연극도 그리고 공연도! 가장 숨 막히고 기대되는 순간을 꼽으라면 모든 조명이 꺼지는 이 순간 아닐까 싶네요. 과연 누가 등장할까요?
[2012 여수세계박람회] 삼성관 주인공 및 출연진 소개 (클릭)
불이 켜지면, 소녀가 등장합니다. 참객들과 함께 두리번거리며 삼성호에 오른 소녀. 그녀가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500명의 삼성호 선장들은 침을 꼴깍~ 하고 삼켰답니다. 드디어 삼성관에 탄 블루미와 관객들 그리고 소녀의 여행은 2부에서 계속됩니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소녀의 여행’ 전혀 새로운 공연을 소개합니다! (링크)
[2012 여수세계박람회] ① 삼성관, 사람을 만나다! 제일기획 황정제 프로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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