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여수세계박람회] ‘소녀의 여행’ 전혀 새로운 공연을 소개합니다!
블루미의 여수세계박람회 삼성관 체험기 두 번째, 소녀를 따라서!
여수세계박람회 삼성관 공연, ‘소녀의 여행’의 가장 큰 인기 비결은 새로움이라 할 수 있어요. 어디서 본 듯한 공연, 어딘가에 또 있을 법한 공연이라면 이토록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낼 수 없었을 거라고 자부합니다. 영상과 퍼포먼스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시도가 참관객에게 참신한 매력을 선물하는 셈이죠. 그렇다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새로움은 무엇일까요?
삼성관은 ‘삼성호’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배를 연상하게 하는 외관을 자랑해요. 하지만 내부는 조금 다르답니다. 한가운데에 사각형의 커다란 무대가 있고 그 주위로 이동로이자 객석인 난간이 둘린 구조에요. 실제 배에 빗대어 설명하자면, 난간에 기대어 바다를 보는 것이 아니라 배 안쪽을 본다고 할 수 있어요. 삼성관이 참관객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바다, 즉 공연은 배 안쪽에서 연출됩니다.
더 인상적인 점은 공연을 사방에서 관람할 수 있다는 거예요. 실내 공연의 단점이라고 여겨지던 공간의 제약을 역으로 이용해서 새로운 구조를 형성한 셈입니다. 구조만 놓고 보자면 실내 운동경기장처럼 보이기도 해요. 무대를 내려다본다는 점에서도 그렇답니다. 하지만 새로운 구조의 장점을 다 파악했다고 생각하기에는 이릅니다.
무대 한쪽에서 영상으로만 보던 소녀가 나오는 순간, 모두가 숨을 죽이고 소녀를 응시하게 되는데요. 소녀가 무대 한가운데에 서면 어디선가 꽃이 떨어져요.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될 것을 암시하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소녀가 무대 바닥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마술이냐고요? 아닙니다. 이윽고 삼성SDI를 상징하는 빛이 천장에서 등장해요. 역시 마술은 아니랍니다. 특수한 무대장치로 무대에 원근감을 더한 것입니다. 이쯤이면 눈치를 채셨겠죠? ‘소녀의 여행’은 절대 평면적인 공연이 아니라는 것을요!
천장에서 내려온 빛은 조명효과로 모든 벽면에 아름다운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퍼포머가 우아하게 동작을 취하면 동시에 그림자도 움직이겠죠? 건너편 참관객이 선 난간은 물론 참관객 자신이 기댄 난간에도 훌륭한 무대로 거듭나는 광경! 블루미 역시 몽환적인 기분이 되어 공연에 더욱 집중했어요. 음향은 참관객의 감정을 따라가기도 때론 이끌기도 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고요. 그림자를 비롯한 영상효과는 무대 바닥에서 현란한 색감을 자랑했답니다.
이어 삼성전자를 상징하는 바람은 기다란 천에 매달려 무대 곳곳을 날아다녔고요, 삼성중공업을 상징하는 물은 마치 삼성호 전체를 빨아들이는 것처럼 무대 한가운데에서 소용돌이쳤어요. 소용돌이가 잠잠해지면 비눗방울이 둥실 떠올랐답니다. 블루미의 오감은 만족, 대만족이었어요.
피날레는 소녀와 퍼포머들이 함께 등장해 더욱 화려했답니다. 참관객은 힘껏 손뼉을 치는가 하면, 마음에 들었던 퍼포머를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어요. 블루미는 깃털을 펄럭이며 날던 바람을 향해 손을 흔들었답니다. 천장에서 쏟아진 꽃가루가 모두 바닥을 향할 때까지 말이죠.
‘소녀의 여행’ 퍼포머, 직접 만나볼까요?
이대로 끝이냐고요? 아닙니다. 블루미는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박수를 보낸 관객들과 삼성투모로우 독자들을 위해 직접 퍼포머를 만나보기로 했습니다. 협조를 통해 조심스럽게 공연을 준비하는 팀을 만날 수 있었어요.
무대 뒤편의 퍼포머들은 분장을 하거나 몸을 풀면서 ‘소녀의 여행’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공연을 잘 보았다는 인사에 정중하게 ‘캄사합니다’로 화답하는 퍼포머에게서 프로정신을 느끼기도 했답니다. 퍼포머들 간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소녀 역할을 맡은 퍼포머는 공연장 안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앙칼진 표정의 소녀를 연출하기도 했어요.
퍼포머와의 만남을 뒤로하고 블루미가 향한 곳은 다름 아닌 무대였습니다. 성대한 피날레는 곧 공연장 스태프에게 재빠른 정리를 요구할 테니 말이죠. 다음 공연을 위해 스태프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무대와 객석을 청소하고 있었답니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삼성관 공연 개요 (클릭)
‘소녀의 여행’은 오전 9시 30분부터 45분 간격으로 오후 8시까지 하루에 열다섯 번 여수세계박람회 참관객을 찾아간다는 사실, 다 알고 계시죠? 지금 이 순간에도 삼성관 관계자와 퍼포머 그리고 스태프는 더 멋진 공연을 위해 힘쓰고 있어요. 여수세계박람회가 끝나는 8월 12일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는데요. ‘소녀의 여행’을 아직 접하지 못하셨다면 블루미의 이름을 걸고 적극 추천해 드려요. 많은 사람의 노력이 깃든 만큼 놀랍고, 또 전혀 새로운 형식의 공연에 흠뻑 빠지게 되실 테니까요. ^^
[2012 여수세계박람회] ‘소녀의 여행’ 삼성관을 찾아 떠난다~! (링크)
[2012 여수세계박람회] ① 삼성관, 사람을 만나다! 제일기획 황정제 프로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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