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여수세계박람회] 삼성관, 사람을 만나다! ② 김소리 크루와의 대화

2012/07/18
공유 레이어 열기/닫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블루미 블루미가 직접 취재한 맛깔나는 삼성전자 이야기! 삼성투 모로우의 마스코트 블루미가 떴다! 삼성전자에선 어떤 일들이 일 어나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지금 블루미와 함께 현장 속으로 떠 나보세요!





삼성관 앞 김소리 크루

“반갑습니다. 캡틴!”

힘찬 구호가 삼성관 입구에서부터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어요. 관람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삼성호를 운영하는 크루들의 목소리랍니다. 더운 날씨에도 사라지지 않는 미소, 활기찬 크루는 삼성호의 또 다른 자랑이에요. 준비기간부터 벌써 4개월간 삼성호를 위해 일해 온 크루들은 이제 눈빛만 봐도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알 정도로 단련되었답니다. 크루들은 6인 1조로 이뤄졌다고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조장이라는 김소리 크루를 만나보았습니다. 현장감 넘치는 인터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삼성관 입구 크루들의 모습

Q. 삼성호 크루에 관해서 간단한 소개 부탁해요~

저희 크루들은 삼성호에 승선하신 캡틴(관람객)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선원 역할이라고 보시면 돼요. 캡틴께서 발자취를 남기는 곳이라면 어디든 그 옆에서 도와드리고 있죠. 또한 공연 중에는 다른 캡틴에게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적절한 통제도 함께 도와요. 임무를 조금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캡틴께서 삼성호를 100%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거예요.

삼성관 입구 크루들의 모습

Q. 관람객이 대기 시간에 지루하지 않도록 크루들이 특별한 율동도 준비했다고 들었어요.

준비기간에 여수세계박람회에 인파가 몰리면 거의 모든 관에 길게는 한 시간이 넘는 대기 시간이 생긴다고 들었어요. 그런 날 삼성호 승선을 기다리시는 분들은 분명 다른 곳에서도 줄을 서야 하잖아요?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한대,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해지면 죄송한 마음이 들 것 같았어요. 그래서 크루들 모두가 예비 캡틴에게 자그마한 즐거움을 전할 방법에 관해서 고민했어요. 많은 의견 중에서 구호와 율동으로 힘을 북돋아 드리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았고요.

삼성호 크루가 준비한 아주 특~별한 구호와 율동!

 





Q. 그것 말고도 삼성관은 대기 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이 많죠?

네! 모니터에는 공연 예고 영상이나 멸종 위기의 생물에 관한 영상이 계속 나와요. 무엇보다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편의 시설이 있는데, 바로 휴대폰 충전기에요. 스마트폰 규격의 단자가 있고요, 삼성 갤럭시 노트는 따로 도크까지 준비되어 있어요. 넉넉하게 준비해서 많은 분이 사용하고 계세요. 어떤 분들은 공연 관람 후에도 계속 충전기를 이용하고 싶다 말씀하시는데, 충전기 여유가 있으면 당연히 도와드린답니다.

갤럭시 노트와 제품 충전하는 사진

또 크루들이 삼성 디지털카메라 NX20으로 대기 중인 캡틴들을 찍어 드려요. NX20의 대표적인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카메라 자체에서 실시간 사진 업로드가 가능하다는 점이잖아요? 그렇게 찍은 사진은 공연이 끝난 후에 공연장 내부에 있는 모니터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사진 촬영에 별 뜻 없이 포즈를 취해주신 분들이 모니터에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 무척 즐거워하시더라고요. 아, 물론 캡틴 본인의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것도 도와드리지요.

크루들이 찍어준 사진을 모니터로 확인 


Q. 공연이 시작되기 직전, 남자 크루가 소라 고동을 불어서 입장을 알리는 것도 특이하던데요?

저희는 나각이라고 불러요. 나각을 부는 남자 크루를 ‘나각수’라고 부르고요. 캡틴들이 삼성호에서 진짜 배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연습을 많이 하더라고요. 부는 요령에 따라 소리가 조금씩 다른데, 다른 나각수보다 더 생생한 소리를 내려고 묘한 경쟁도 있었던 것 같아요. 

삼성관 입구와 고동을 불고 있는 남자크루의 모습

나각수는 저희 크루들에게도 도움이 많이 돼요. 크루들이 ‘캡틴’으로 모시고, ‘승선’ 시간을 안내하다 보니 나각 소리만 들어도 자연스럽게 입장 시간인 줄 아시더라고요. 맞다, 어떤 분은 진짜 여수 바다에서 배가 들어오는 줄 착각하시기도 했었어요.

삼성관 공연 '소녀의 여행'을 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Q. 삼성관의 하이라이트, ‘소녀의 여행’이 진행되는 동안 크루들의 임무는 무엇인가요?

공연에 방해될 수 있는 모든 것을 미연에 방지하려고 해요. 공연장 특성상 정반대에 있는 캡틴께서 카메라 플래시를 사용하시면, 관람 중에 눈이 부셔서 중요한 순간을 놓칠 수가 있잖아요? 입장하시는 도중에 꾸준히 안내하지만, 그래도 그런 분들이 간혹 계세요. 그럴 때는 얼른 다가가서 다시 안내하곤 해요.

휠체허탄 고객을 안내하는 크루들의 모습

Q. 공연이 끝나고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직접 안내하는 걸 봤어요.

몸이 불편하신 분들뿐만이 아니라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함께 안내해요. 공연 시작 전부터요. 입장하실 때 걸어서 이동해야 하고,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기도 하니까요. 그런 분들은 엘리베이터로 입장하시고 또 퇴장하시죠. 이동하는 거리도 상대적으로 더 짧아요. 참… 감사할 때가 많아요. 힘들게 여수까지 오셨고, 또 삼성호까지 오신 거잖아요.

삼성관 크루들의 모습

Q. 여수세계박람회 기간 동안 많은 분이 삼성관을 오고 갔을 텐데, 가장 기억에 남는 관람객이 있나요?

저희 크루들은 조별로 공연 시간에 맞춰 근무 위치가 바뀌어서 나중에 알았지만, 하루에 여섯 번을 관람하신 캡틴이 계세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위치가 정확히 6개에요. 매번 다른 곳에서 공연을 보고, 각각 어떻게 다른지 느끼고 싶으셨대요. 나중에는 스탭분들이 직접 나서서 그분이 원하는 위치에서 관람하도록 도왔다고 들었어요. 비록 크루들이 만든 공연은 아니지만, 삼성호의 일원으로서 괜스레 기분이 좋더라고요. 

밤에 조명이 켜진 삼성관 외관

Q. 운영부터 공연까지, 삼성관은 장점이 참 많은 것 같네요.

맞아요! 공연도 좋지만, 대기 시간이나 출입하는 시간에도 캡틴께서 저희 크루들을 편하게 생각하실 수 있도록 노력한 부분도 장점 중 하나라고 봐요. 또 크루들이 전체적으로 젊은 편인 것도 장점이네요.

삼성관 크루들의 모습

Q. 생각해보니 분명 다른 관에 비해서 삼성관 운영진이 훨씬 생기 있고 발랄한 느낌이네요.

맞아요. 대학생 위주의 저희 크루들은 대부분 이십 대 초반, 중반이에요. 다른 관은 어쩐지 회사 직원인 것 같은 분들 위주고요. 인상도 딱딱하달까? 물론 친절한 분도 많이 계시지만, 삼성호 크루처럼 신 나게 일하는 분들은 못 본 것 같아요. 다행히 삼성호 크루들은 웃고 있을 때 캡틴들도 즐거워한다는 믿음이 있어요. 사실 몸이 힘든 날도 있지만, 분위기가 나빠질 겨를은 전혀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니 더 많은 분들이 삼성호에 오셔서 여수세계박람회를 만끽하고 돌아가셨으면 좋겠어요~ 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김소리크루 인터뷰





김소리 크루는 올해 스물셋, 2010 상해
세계박람회 에서 MICE 산업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고 전했어요. 1993 대전 세계박람회 에 관해서 물었더니, 당시의 기억은 없다고 하네요. 아직 어린 나이지만, 그래도 세계박람회라는 축제에 관한 이해와 삼성관 크루로서의 자부심은 상당했어요. 김소리 크루 외에도 많은 크루들이 그녀와 같은 눈빛으로 참관객을 응대했답니다. 그리고 삼성관에 박수를 보내고 돌아가는 참관객에게 이렇게 외쳤습니다.

감사합니다. 캡틴!”




블루미 삼성투모로우 운영팀 "늘 진심 어린 이야기로 여러분과의 진정한 소통을 꿈꿉니다. 더 발빠른 소식, 더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여러분을 찾아가겠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의 직접 제작한 기사와 이미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받은 일부 기사와 이미지는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 이용에 대한 안내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