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르릉~ 청군이 이겼다고 전화 왔어요!”
“따르릉 따르릉 전화 왔어요~♬”
어린 시절 운동회 때 목청 터지게 부르던 ‘따르릉~전화 벨소리’가 담긴 응원가 ‘따르릉 따르릉 전화 왔어요~청군이 이겼다고 전화 왔어요’를 기억하시나요? ‘따르릉 따르릉 비켜 나세요’로 시작하는 동요, 자전거의 가사를 바꾸어 응원가로 사용한 것인데요. 이 노래처럼 과거 전화벨 소리의 대명사는 단음으로 울려 퍼지는 ‘따르릉~ 따르릉~’이 전부였습니다.
초창기 휴대폰도 마찬가지인데요. 전화기를 휴대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도 혁신이었고, 지금처럼 휴대폰 벨소리를 통해 자신의 자아와 감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다양한 니즈가 드러나지 않았던 시절이었죠.
단음벨부터 Live벨에 이르기까지
벨소리를 통해 자신의 다양한 감정과 감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바람이 불면서 과거 단음벨에서 시작했던 벨소리는 4폴리, 16폴리, 40폴리, 60폴리까지 음역 표현의 범위를 넓혀갔고, 128폴리까지 확장되어 갔습니다. 128폴리까지 확장 된 벨소리는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지면서 벨소리는 원음으로 진화, 점점 음악화되고 현대화 되어갔는데요. Live벨이 바로 그것이죠.
여기서 잠깐, 폴리(Poly)라는 단어가 조금 생소하시다고요?
폴리는 동시발음수로서 동시에 울릴 수 있는 음의 수를 일컫습니다. 한꺼번에 연주했을 때 몇 성부의 소리를 낼 수 있느냐 하는 것인데요. 4폴리는 4중창, 64폴리는 64명의 합창으로 생각하면 된답니다.
벨소리를 들어보면 변천사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영상을 클릭하면 해당 벨소리 음원을 들을 수 있답니다!
싱글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