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여름 가전, 똑똑하게 사용하기_에어컨 편] 점검과 청소, 절전 요령 총정리
뜨겁게 내리쬐는 햇살에 가만히 서 있어도 땀방울이 흐르는 계절, 여름입니다. 여름은 무더위에 장마까지 겹치며 불쾌지수가 높아지기 일쑤죠. 이럴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여름 가전 3총사! 에어컨과 제습기, 냉장고가 그 주인공인데요.
건강하고 쾌적한 여름을 나기 위한 ‘3대 여름 가전 사용 요령’, 오늘부터 3주에 걸쳐 소개해드립니다.
▲여름철 대표 가전 제품인 에어컨만 있다면 올 여름 무더위는 걱정 없겠네요.
여름 가전 하면 뭐니 뭐니 해도 에어컨을 떠올리는 분이 많을 텐데요. 아직도 ‘전원 버튼 누르고 바람만 잘 나오면 되는 것 아냐?’라고 안일하게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정신 바짝 차리세요. 효율성과 만족성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에어컨 활용법, 지금부터 알려드립니다.
자, 그럼 시작 해볼까요?
▲오랜만에 에어컨을 켜신다면 리모컨 건전지부터 교체해주세요.
점검의 시작은 ‘리모컨 건전지’부터
지난 여름 이후 처음 에어컨을 켜신다면 가장 먼저 리모컨부터 점검하세요. 혹시 건전지 접촉 부분에 부식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지난 해 사용한 건전지는 새 것으로 교체하고요.
기기 내부에 문제가 없는지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일단 전원을 켠 후 ‘냉방 운전’ 상태로 가동하시기 바랍니다. 이때 희망 온도를 ’18도’로 맞춰주세요. 30분 후 실외기로 연결되는 배관에 이슬이 맺히거나 배관을 손으로 만졌을 때 차가운 기운이 느껴진다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배수 호스 점검도 중요합니다.
현재 배수 호스를 통해 물이 잘 내려가는지 확인하세요. 끝 부분이 말려 있거나 위로 올라갔다면 물이 샐 수 있으니 주의해서 지켜봅니다.
에어컨 청소는 여름 한철? 연중 행사!
대부분의 가정에서 에어컨은 ‘여름 한철 반짝 사용하는 가전’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찜통 더위일 땐 하루가 멀다하고 틀지만 바깥 공기가 선선해지면 관심권을 벗어나게 되죠.
자연스레 청소하기도 귀찮아집니다. 대개는 이렇게 생각하죠.
‘청소? 내년 여름에 하지, 뭐!
▲에어컨 팬이 깨끗해지면 집안 공기도 덩달아 쾌적해지겠죠?
어느덧 시간이 흘러 다시 에어컨이 시야에 들어올 쯤이면 무심코 전원 버튼을 누루곤 이내 당황하게 되죠. 한 번도 맡아보지 못했던 퀴퀴한 냄새와 비위생적인 기운이 온 집안을 가득 채우니까요.
그제서야 무릎을 칩니다. “맞다, 에어컨 청소!”
에어컨은 가전 제품 중에서도 몸집이 상당해 청소하기가 여간 부담스러운게 아닙니다. 하지만 제대로 청소하지 않고 사용하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겨우내 에어컨 안에서 서식하던 세균들이 바람을 타고 냉방병이나 아토피, 호흡기 질환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죠.
▲정기적인 에어컨 필터 관리는 위생과 경제를 한 번에 도와줍니다.
필터 청소엔 베이킹 소다와 식초 활용을
에어컨을 청결하게 관리하려면 바람이 가장 먼저 통과하는 부분인 필터부터 집중적으로 세척해야 합니다. 필터는 에어컨 사용 유무와 관계 없이 한 달에 1회 이상 청소해야 하는데요.
일단 진공 청소기를 활용하여 필터에 묻어 있는 먼지를 제거해주세요. 그런 다음, 미지근한 물에 베이킹 소다를 적당량 섞어 필터를 몇 분간 담가둡니다.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필터를 꺼내 솔로 문지른 후 식초를 넣은 미지근한 물에 다시 한 번 헹궈주세요. 마지막으로 그늘에 필터를 완전하게 말려주면, 끝!
전기 요금 폭탄, 이렇게 막아보세요
‘전기 요금 무서워 에어컨 켜기 겁난다’는 분들, 참 많으신데요. 실제로 에어컨과 같은 냉방기기의 전력 소비는 큰 편입니다. 나날이 무거워지는 전기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 알려 드릴게요.
첫째, 무엇보다 에어컨의 필터 청소를 게을리하지 않아야 합니다.
에어컨의 필터 청소는 위생 뿐 아니라 절전 측면에서도 무척 중요해요. 필터에 먼지가 쌓이면 찬 바람이 밖으로 잘 나오지 못해 전기 소비량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둘째, 에어컨 실외기 점검도 잊지 마세요.
에어컨의 실외기에 먼지나 이물질이 쌓이면 프로펠러가 제대로 돌지 못해 냉매 순환이 더뎌집니다. 이는 전력 사용량을 크게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죠. 실외기 앞에 잡동사니를 두는 습관도 버려주세요. 실외기 냉각 효과를 떨어뜨리는 장애물을 정리해주는 것만으로도 절전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셋째,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 플러그는 뽑아 두는 게 좋습니다.
특히 실외기의 경우, 항상 전기가 흐르고 있어 불필요한 전기 흐름이 발생하기 마련인데요. 이런 전력 낭비를 막으려면 반드시 평소 전원 플러그를 뽑아둬야 합니다. 중대형 에어컨이라면 전용 차단기를 내려주시고요.
넷째,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활용해보세요.
일반적으로 여름철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열은 전체의 최대 30%라고 합니다. 집이 남향이라면 체감 열은 더 높아질 겁니다. 이 경우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직사광선을 막아주면 실내 온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에어컨의 보조 도구로 사용하기 딱이죠?
▲똑똑한 에어컨 사용법을 익혀 올 여름 무더위를 이겨내세요.
에어컨 똑똑하게 사용하기, 알고 보면 당연하고 사소한 습관에서 출발합니다. 잊지 않고 실천한다면 누구나 최소 비용으로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겁니다.
여러분도 오늘부터 하나씩 따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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