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로 런던올림픽을 시청하는 방법
※ 본 블로그에 게시한 글은 개인적인 것으로 삼성전자의 입장, 전략 또는 의견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이 개막되었습니다. 한국도 금메달 3개를 획득하며 현재 종합 4위를 달리고 있지요.
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올림픽은 사실 IT 기술의 총아로도 꼽힙니다. 최신 영상 기술을 가장 먼저 도입해 시험해 보는 ‘테스트 필드’로도 쓰이게 되죠.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일본이 BS 위성방송을 통해 최초로 HD 중계를 시작했습니다. 지금이야 HD 방송이 일반화되었지만, 12년 전 그때에 스포츠 HD 생중계는 센세이션에 가까웠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2002년 월드컵을 통해 HD 생중계라는 타이틀을 얻어냈지요.
12년이 지난 지금, 일본 NHK와 영국 BBC는 2012 런던 올림픽을 8K SHV(수퍼하이비전)으로 테스트 중입니다. 지금의 HD 방송을 2K라 부르는데, 8K라니 해상도가 무려 16배가 된 겁니다. 다만, 생중계하기에는 인프라가 부족해 현재 일본, 영국에 각각 전용 8K 상영관을 만들어 놓고, 연회가 한창입니다. 8K 영상이라니 기회만 닿는다면 꼭 한 번 경험해 보고 싶네요.
그리고 이번 한국에서는 런던 올림픽을 3D 지상파로 송출해 줍니다. SBS가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엄밀히 말해서는 시험 방송입니다. 왜냐면 전파 송출이 수도권으로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관악산 중계소를 통해 채널 66번으로 송출하므로, 종로, 송파, 양천, 외왕시 등 수도권 일부만 가능합니다. 관악산의 전파가 닿는 곳만 가능한 셈이죠. 제가 거주하는 곳이 서초구인데, 이 지역은 빌딩이 많아 일종의 전파 음영 지역입니다. 즉, 수신이 되지 않습니다 ㅜ_ㅜ
전파가 도달 가능하더라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3DTV가 ‘듀얼스트림’ 방식을 지원해야 합니다. 아.. 정말 반쪽뿐인 올림픽 3D 방송인 걸까요? 방법은 있습니다. 바로 ‘스마트 TV’를 통한 수신법이지요.
그러면 관악산 지상파 전송을 통하지 않더라도, ‘스마트 TV’를 통해 런던 올림픽을 3D로 즐기는 법을 안내해 드립니다!
제 블로그 독자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가 사무실에서 65인치 3D PDP를 구매해 잘 써오고 있다는 것을요. PN64D8000 이라는 모델입니다. 화질 좋고, 가격 좋고, 아주 만족하며 쓰는 모델입니다.
마조군도 한 번 보고 반해서는 따라 구매하더군요. ㅎㅎ 올해 신모델이 나왔지만, 큰 차이 없어 올해는 업그레이드 생각하지 않고 내년에 70인치 이상급으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3D 글래스는 2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방식으로 싱크가 아주 편리합니다. 쓰지 않을 때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기능이 있어 구입한지 1년이 다 되어 가는데 배터리 아직 한 번도 교체하지 않았습니다.
스마트TV로 보는 법을 알려 드린다 했으니, SMART HUB 기능을 선택했습니다.
바로 새로운 펌웨어를 업데이트해 주네요. 아시겠지만 스마트 TV를 이용하려면 유선이든 무선이든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인터넷 연결 안 되면 쓸 수 없지요. 그러니 시작하기 전에 인터넷 연결 확인 필수!!!
네이트 TV라는 새로운 앱이 설치되어 있지요.
이 중에서 ” SBS 런던올림픽 ” 이라는 앱을 실행해 줍니다. 녀석이 지상파 송출 방식 외에도 런던올림픽을 3D로 볼 수 있게 해주는 똑똑한 놈이에요.
자, 바로 3D 방송이 레디!
메인 화면입니다. 침 싱크로나이즈 결승이 3D로 생중계되는 것을 알려 주고 있네요.
이 앱이 좋은 것은 바로 3D 생중계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라도 놓친 전 경기를 이 앱으로 모두 볼 수 있습니다.특히 3D 외에 2D도 모두 볼 수 있다는 장점.
꼭 3D로 시청하지 않으시는 분들이라도, 이 앱은 꼭 설치해야 겠죠?
각 종목별로 선택해서 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근대5종은 아직 없네요.
특히 카누 같은 경기는 3D 효과가 뛰어날 것이라 기대하게 만들죠.
방송이 시작되면 상단의 페어링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바로 연결이 됩니다.
이전의 IR, RF 방식은 페어링이 귀찮을 정도로 불편했는데, 블루투스 방식은 그런 것이 없습니다. 상당히 쾌적하게 진행됩니다.
이번에 3D 중계를 준비를 잘한 것으로 보입니다. 방송사 로고뿐만 아니라, 보시는 것처럼 자막, CG 등이 모두 3D 처리가 되어 보기가 좋습니다.
그리고 카누가 물을 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맨 앞에 카메라를 설치해서 3D 효과가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박태환 선수가 2개의 은메달에 머물러 아쉬웠지만, 수영도 즐겁게 3D로 관람했습니다. 단, 수영은 3D 효과가 다소 적은 편이니 참고하세요.
제가 보았던 스포츠 종목 중 가장 3D 효과가 우수했던 종목을 꼽으라면 아마 체조가 아닐까 싶습니다. 워낙 동작이 역동적인데다 종횡으로 움직이는 카메라 워크가 많아 3D 효과가 두드러집니다.
제가 3D 안경에 대고 촬영한 샷인데요, 이때 선수가 마치 화면 밖으로 튀어나오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더군요.
이런 경기에서는 3D 방송이 상당히 적절하다 싶었습니다. 이상 스마트 TV로 3D 런던 올림픽 시청하는 법이었습니다.
원문 링크 : http://blog.naver.com/goodreview/150144008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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