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글로벌 블로거스] 런던을 신속, 정확하게 즐기는 방법
런던하면 2층버스?
런던을 하면 생각나는 교통수단은 누구나 백이면 백 빨간색 2층버스라고 할 것이다. 오히려 그렇게 말하지 않은 사람이 이상한 취급을 받을지도 모른다. 사실이다. 런던 시내에서는 2층버스가 도로의 반을 차지할 만큼 많다. 2층버스는 런던을 상징하는 심볼로서 위치할 정도로 중요한 유산이다. SAMSUNG은 2층버스의 상징적 의미를 살려 프로모션을 하기 위해 버스 전체에 하얀색바탕으로 도색한 후 Galaxy S III 홍보포스터를 부착하기도 하였다. 이 버스는 현지인들은 물론 여행객들에게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 런던의 빨간 2층버스 ▲ 갤럭시S 3 프로모션 중인 버스
하지만 실속은 과연?!
한국에서도 그렇듯이 전세계적으로 버스는 지상에서 운용하는 교통수단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교통체증에 크게 영향을 받고 상대적으로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영국의 2층버스라고 다르지 않다. 2층버스는 말그대로 좌석이 2층까지 있어 수용인원은 2배이지만 속도가 빠르다거나 신속한 장점은 없다. 오히려 수용인원이 많은 만큼 Rotation주기가 길어 한국의 버스보다 느릴 수도 있다. 최근에는 올림픽 시즌을 맞아 올림픽 전용 도로(‘Olympic Lane’)가 생겨 차선하나가 없어지면서 교통체증이 극심해지고 있다. 한 번쯤 경험삼아 2층버스를 타보는 것도 좋지만 시간을 절약하는데 있어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아두자. 최근에는 안전상의 이유로 2층버스의 운영이 폐지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신속성과 정확성은 역시 지하철!
유럽 전역에서는 지하철을 보통 metro라 하지만 영국에서는 Tube라고 한다. 현지인들도 버스보다는 신속함과 정확성 때문에 지하철을 애용한다고 한다. 영국의 지하철은 높이가 상대적으로 낮고 크기가 아담하다. 한국과는 달리 좌석마다 팔걸이가 배치되어 있어 옆사람에게 피해를 줄 경우도 전무하다.
▲ 런던의 지하철, Tube ▲ Tube 내 좌석마다 설치되어 있는 팔걸이
영국에서 버스와 지하철 가격은 상상이상만큼 비싸다. 매번 티켓을 끊는다면 엄청난 부담이 되기 때문에 여행하는 동안 ‘Oyster Card’(정액제 카드)를 사서 맘껏 타고 다녀보자.
여행에 지칠 때는 불러주세요. 블랙캡
영국의 택시는 2층버스만큼 특이하다. 블랙캡(Black Cab)이라고 불리는 영국의 택시는 검정색의 엔틱카이다. 영국은 한국과 달리 좌측통행이 우선이기 때문에 운전석이 우측에 있다. 택시 좌석은 뒤에 큰 좌석 2개가 배치되어있고 간이의자가 앞에 2개 배치되어 있어 5~6명정도 수용가능하다고 한다. 피로한 여행으로 힘들 때 택시만큼 편한 교통수단이 없기 때문에 더할나위 없이 좋지만 가격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시내에서 히스로 공항까지 약 50파운드 한화로 10만원정도 든다. 하지만 목적지를 정하고 출발하기 전에 택시 기사와 요금을 협상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면 잘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교통수단도 미리미리
런던은 서울의 2.5배정도의 규모정도로 상당히 큰 도시이다. 결코 교통수단에 대한 생각없이 여행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여행코스를 정하는 데 있어 시간적 거리적인 요소에 적합한 교통수단을 고려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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