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글로벌 블로거스] 런던 올림픽의 귀요미, 웬록을 소개합니다!

2012/08/06 by 글로벌 블로거스
공유 레이어 열기/닫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Samsung Global Blogger가 들려주는 2012 런던 올림픽!



88 서울 올림픽의 마스코트, 호돌이를 기억하시나요? 서울에 호돌이가 있었다면, 런던에는 웬록이 있습니다. 지금 런던 시내 곳곳에서는 각기 다른 모습을 한 웬록을 만나 볼 수 있는데요. 월리 대신 웬록을 찾아서, 런던을 샅샅이 뒤져볼까요?

 

테이트 모던 갤러리 앞의 아티 웬록(Arty Wenlock)

테이트 모던 갤러리 앞의 아티 웬록(Arty Wenlock)

2012 런던 올림픽의 공식 마스코트 웬록(Wenlock)은 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영국 슈롭셔(shropshire)의 작은 시골마을 ‘머치 웬록’(Much Wenlock)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주로 동물을 소재로 귀여운 모습을 한 과거의 마스코트들과는 달리, 웬록은 그것이 가진 의미에 중점을 두고 디자인 되었는데요. 웬록의 머리는 올림픽 스타디움 지붕의 모습을 본 딴 것이고, 눈은 카메라 렌즈를 의미하며, 손목에는 오색의 올림픽 팔찌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처음 공개되었을 당시에는‘눈이 하나라니! 이게 뭐야?!’라며 충격을 받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보면 꽤나 귀여운 아이랍니다.

 

 

런던 시내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웬록들

런던 시내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웬록들

현재 런던 시내 곳곳에는 각기 다른 웬록의 모형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런던 시내의 유명 명소를 6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웬록을 찾는 재미와 함께 런던을 구경할 수 있도록 6개의 루트를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각각의 루트는 빨강길, 파랑길, 초록길, 보라길, 핑크길, 노란길로 불리는데요.



탬즈 강 주변의 세인트 폴 성당을 중심으로 한 Blue Trail, 트라팔가 광장을 중심으로 런던의 번화가를 둘러 볼 수 있는 Pink Trail, 아름다운 리젠트 공원 등 런던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Green Trail, 빅벤 등 런던의 정치에 관련된 건물들을 따라 걷는 Red Trail, 올드 스피탈 필드 마켓 주변의 Yellow Trail, 그리고 피카딜리 서커스와 옥스퍼드 스트리트 주변의 Purple Trail. 이렇게 총 6개의 루트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며칠 간 런던을 돌아다니며, 저 역시 다양한 웬록들을 만났는데요. 제가 만난 몇몇의 웬록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빅벤 웬록(좌), 공중전화 박스 웬록(우)

빅벤 웬록(좌), 공중전화 박스 웬록(우)

이것은 Red Trail의 런던 아이 근처에 있는 빅벤 웬록입니다. 눈 주변에는 시계 바늘이, 몸에는 빅벤 건물 외관이 그려져 있네요. 빅벤 웬록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보자마자 빅벤이 생각나지 않나요? 🙂



이것은 Blue Trail을 걷다 발견할 수 있는 공중전화 박스 웬록입니다. 런던 시내를 걷다 보면 아직도 꽤 많은 공중전화 박스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모두가 휴대폰을 들고 다니는 이 시대에 아직까지 공중전화 박스가 있다니. 그래서 이런 공중전화 박스 웬록도 만들어진 게 아닐까 싶네요.

 

 

나는 영화배우! 필름스타 웬록(좌), 보석 웬록(우)

나는 영화배우! 필름스타 웬록(좌), 보석 웬록(우)

Pink Trail에서 볼 수 있는 이 웬록은 영화배우 웬록(Filmstar Wenlock)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뮤지컬 극장이 많은 레스터 스퀘어에 있어서 이러한 이름을 가진 웬록이 만들어진 것 같네요. 🙂



보석 웬록(Gemstones Wenlock)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웬록은 Purple Trail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름에 걸맞게 이것들이 진짜 보석이었다면 이 웬록은 지금쯤 이렇게 멀쩡한 모습으로 남아 있을 리가 없겠죠? 😉



현재 런던 시내에는 80여개 이상의 웬록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거나 앞으로 설치될 예정에 있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어느 곳에 있냐에 따라 이 웬록들은 모두 다른 모양의 옷을 입고 있는데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에 설치되어 있으니 웬록이 있는 루트를 따라 런던을 구경하는 것도 여행의 재미를 한층 높여줄 것 같습니다. 런던 여행, 웬록과 함께 둘러보는 건 어떠신가요? 이상, 삼성 글로벌 블로거 정슬기였습니다 🙂

 

정슬기

 

기업뉴스

기업뉴스 > 기업문화

기획·연재 > 오피니언

삼성전자 뉴스룸의 직접 제작한 기사와 이미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받은 일부 기사와 이미지는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 이용에 대한 안내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