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글로벌 블로거스] 런던 속 작은 한국, Team Korea House
런던의 도심 Knightsbridge 역 근처에서는 최근 꽹과리 소리와 장구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사물놀이가 런던 한복판에 위치한 공연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인데요. ‘Team Korea House’의 주최 하에 올림픽 기간 동안 호텔을 임대하여 치뤄지는 행사는 외관은 도심 속 일반 호텔이지만 내부의 시설을 부스형태로 고치고 공연장 등을 임대하여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문화를 런던 한복판에서 즐기다.
하루 중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 선수들의 기자회견 시간을 제외하고는 Public으로 공개하는‘Team Korea House’는 입장료 및 행사 관람료 등이 일체 무료인데요. 1층 홍보부스에는 한국의 전통 문화와 관련된 테마들부터 IT강국으로서의 선진 첨단 기술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한 쪽으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관한 소식 및 정보들이 전시되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대한민국 서포터즈!
‘Team Korea House’에서 근무하고 있는 Grace씨는 한국의 전통의상 한복을 입고 홍보부스에서 외국인들을 환영하고 있었습니다. 코리아 하우스는 무료 입장에 한국을 알리는 데 있어 여러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때문에 한국인들보다도 현지인 혹은 올림픽 시즌에 몰려든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팀 코리아 하우스에는 한국인보다도 외국인들이 많이 찾아와요. 굳이 비율로 말하자면 외국인 대 한국인이 8대 2정도 되요. 팀 코리아 하우스는 대한민국을 홍보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에요. 영국 일간 신문에도 나올 만큼 주목하는 눈들이 많죠. 그래서인지 일 하는 사람들 모두가 더욱 사명감을 갖고 한국을 대표하고 있죠.”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스태프들은 한국에서 온 사람들과 영국 현지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들로 구성되어 그 배경이 각양각색이지만 모두가 대한민국을 홍보한다는 일념 하나로 일하고 있습니다.
런던에 울려 퍼진 한국의 소리
2층 공연장에는 관객들이 바닥에 앉아 무언가를 유심히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코리아 하우스에 들어서기 전 크게 울려 퍼지던 사물놀이 공연이 바로 그 주인공이었는데요. 한국인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관객들 속에서 진행되는 사물놀이가 클라이막스에 이르고 공연을 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흥에 겨워하고 있었습니다. 사물놀이 이후에는 판소리가 이어지고 관객들도 함께 따라 불렀는데요. 추임새를 넣는 외국인의 모습은 낯설기보다 한국인으로서 뿌듯한 광경이었습니다.
자랑스러운 한국인, 자긍심을 가지다
비록 규모가 크지도 않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들이지만, 코리아 하우스에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자랑스러운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있었습니다. 올림픽에서 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선수들이 있다면 같은 현지에서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는 이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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