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정신답사단 1편> 화북, 그곳에 대한민국이 있다
병마용갱, 용문석굴, 만리장성, 천안문, 자금성 누구나 한 번쯤 이름을 들어 보았을 유명한 유적지가 모여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화북입니다. 화북은 베이징부터 내몽고 자치구에 걸친 중국의 북부 지방인데요, 유명한 유적지들과 함께 아름다운 산수를 가지고 있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
이 화북지역 곳곳에 대한민국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대한민국이 자리하고 있다니, 한류를 말하는 것이냐고요?
화북지역 곳곳에 한류가 흐르고 있는 것도 맞지만, 삼성스토리텔러 예나가 이야기해 드리려고 하는 것은 조금 다른 이야기랍니다.
7월 17일, 50여 명의 독립정신답사단이 화북으로 향했습니다. 화북 곳곳의 대한민국, 바로 일제 강점기 시절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애쓰셨던 애국선열들의 흔적을 찾아 나서기 위함이었습니다.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역사적으로 뜻깊은 임시정부 및 항일투쟁 국외독립운동사적지 답사를 통해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항일투쟁정신을 계승하는 답사단입니다. 2005년 제1기 답사단을 시작으로 2012년 올해 제8기 답사단을 맞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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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8기를 맞이한 독립정신답사단은 1기 때부터 삼성전자와 인연을 계속해오고 있는데요, 애국선열의 정신을 계승하는 의미 깊은 답사단을 삼성전자가 후원하고 있답니다. 그 자리에 삼성스토리텔러 예나와 상희가 함께했습니다.
이번 8기 답사는 6박 7일간 서안->낙양->장치->좌권->섭현->한단->북경으로 이동했는데요, 그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서안의 아름다움 그 뒤에 숨겨진 대한민국 – 광복군 제2지대 주둔지
중국 서안 하면 어떤 것들이 머릿속에 떠오르나요? 바로 병마용갱과 진시황릉이겠죠? 하지만 서안에는 병마용갱과 진시황릉만큼이나 가치 있는 유적지가 있었으니, 바로 광복군 제2지대 주둔지입니다.
그동안 어마어마한 크기의 아름다운 유적에만 관심을 쏟아 오셨다면 이제는 그 뒤에 묵묵히 자리하고 있었던 대한민국에 눈을 돌려 봐야 할 시간입니다.
광복군 제2지대 주둔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군대인 광복군은 1940년 처음 창설된 이후 1지대, 2지대, 3지대, 5지대 총 네 개의 지대를 편성하였는데, 후에 그 중 1지대, 2지대 그리고 5지대가 통합되어 창설된 것이 광복군 제2지대입니다.
광복군들은 기관지 ‘광복’을 발간해 화북지역에 거주하던 20 한인교포들에게 항일의식을 고취하고 중국인들에게 한국인의 투쟁의지를 널리 알렸습니다. 이곳에서 인근 하남성과 산서성 등지에서 병력을 모집하는 활동을 였습니다.
이곳이 바로 광복군 제2지대 주둔지입니다. 위의 모습이 당시의 모습은 아니고요, 현재는 당시 사용하던 건물들이 모두 없어지고 양곡 창고로 쓰이는 건물만 남은 상태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부 건물이 남아 있었다고 하는데, 답사단원들 모두가 아쉬워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답사지에 도착할 때마다 답사에 함께한 교수가 부연설명을 곁들여 주었는데요, 이곳에서는 이만열 단장이 그 당시 광복군의 활동에 관해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삼성스토리텔러 예나는 이야기를 들으며 눈을 감고 그 당시 광복군들이 어떤 하루를 보냈을지 상상해 보았는데요, 광복군들이 독립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 그 희생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서안 하면 떠올렸던 병마용갱과 진시황릉, 그 장엄하고 아름다운 유적이 자리한 곳에 대한민국 애국열사의 유적도 묵묵히 자리하고 있었는데요. 예전 모습이 그대로 유지되어 있고, 항상 사람이 가득 차 있는 병마용갱과 진시황릉의 모습과 달리 예전 모습이 사라지고, 찾는 사람이 하나 없는 광복군의 주둔지를 보니 마음이 서글퍼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답사를 계기로 우리가 모두 조금씩 관심을 두기 시작한다면, 애국열사들의 유적도 언젠가는 그 모습을 되찾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때가 오겠지요? 그 시작을 삼성스토리텔러 예나와 상희도 함께 하겠다고 약속합니다! ^_^
태항산 굽이굽이 그 안에 자리한 대한민국 – 운두저촌 조선의용대 주둔지
태항산은 남북길이 약 600km, 동서길이 약 250km로 좌권, 섭현, 한단 그리고 석가장 지역에 걸쳐있는 험준한 산맥입니다. 중국의 그랜드 캐니언으로 불릴 정도로 가파르고 험준한 이 산맥에도 또 하나의 대한민국, 바로 조선의용대의 주둔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태항산이 얼마나 가파르고 험준한 산맥인지 아래 맛보기 동영상을 보고 잠깐 확인해 보세요!
*해당 영상은 사용기한 만료로 삭제되었습니다
태항산 아래 자리한 운두저촌, 그곳에 조선의용대 주둔지가 있는데요, 운두저촌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첫 번째로 보이는 집이 바로 그곳입니다. 사진에서 왼쪽에 있는 집이 보이시죠? 바로 저 집이랍니다.
조선의용대는?
김원봉을 대장으로 중국에서 활약했던 조선민족전선연맹 독립운동단체의 군사조직입니다. 1941년 말부터 45년까지 이곳 운두저촌에서 머물며 일본군과 전투를 치렀습니다.
서안의 광복군 제2 주둔지와는 달리, 운두저촌의 조선의용대 주둔지는 잘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좌권현인민정부에서도 이곳을 현급문물보호단위로 지정해 ‘조선의용군주지’라는 표지판을 걸어 놓아 주었는데요.
이렇게 표지판이 걸려 있으니 누구라도 찾아오기 쉽고, 앞으로도 잘 보존이 될 거라는 생각에 조금은 안심이 되었답니다.
집을 둘러보고 마을의 남쪽으로 향했는데요, 어? 그런데 저기 저 누각 벽면에 쓰인 한글이 보이시나요? 태항산 골짜기 마을의 누각에 한글이 쓰여 있다니! 게다가 저 글은 무슨 의미일까요?
궁금하시다고요? 그럼 2편을 기다려주세요^_^ 2편에서 모든 궁금증을 풀어 드리겠습니다! 그럼 2편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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