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사실, 그 사람을 사랑해……
# 그 남자 이야기
도대체 왜? 어떻게 헤어지자는 말을 그렇게 쉽게 해? 우리 추억은 다 잊은거야? 그 남자가 나보다 어디가 더 좋다는 거야? 응?
# 그 여자 이야기
미안해. 너와 함께했던 시간도 좋았지만 너무나 매력적인 남자를 만나버렸어. 그 남자는……
1. 부드럽고 세심한 배려심
그 사람은 너무나 세심해. 나의 작은 손짓 하나도 놓치지 않아. 이제껏 너에게 느끼지 못했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섬세하고 부드러운 배려심이 나의 마음을 흔들었어.
그리고 나의 미세한 움직임에 신속하게 반응해주는 그에게 난 빠질 수 밖에 없었어.
2. 나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네가 날 배려한다고 노력했던 것 알아. 내가 가로로, 세로로 회전해달라고 말을 할 때마다 넌 바로바로 움직여주었지.
그런데 그거 알아? 새로운 사람은 내가 말을 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먼저 읽고 반응해준다는 것……
그 사람은 내가 고개를 옆으로 돌리기만 해도 내 눈을 인식해서 화면을 회전시켜줘.
걸을 때 같이 걷고, 쉬고 싶을 때 같이 앉아 쉬고…… 심지어 내가 힘들어 고개를 숙일 때마저 말없이 내 곁에서 나의 시선에 맞춰 움직여 주는 그를 거부할 순 없었어.
그리고 너는 내가 잠시 한눈을 팔면 그사이를 못 참고 조는 경우가 많았지.
하지만 그 사람은 해바라기 같아. 내가 다른 곳을 바라보다가 문득 돌아보더라도 항상 나의 시선을 놓치지 않거든. 언제나 한결같이……
3. 포근하고 따뜻한 배려심
종종 수업에, 아르바이트에 너무 지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했던 것 기억나지?
그렇지만 그거 알아? 혼자 있고 싶다고 말하지만, 그래도 나를 위로해줄 너는 필요했다는 것.
그 사람은 내가 혼자 있고 싶다고 말해도 결코 혼자 두지 않아.
말없이 뒤에서 차단모드라고 쓴 종이를 들고 날 귀찮게 하는 모든 것들을 막아주지만, 내가 놓쳐서는 안 되는 것들은 살짝 챙겨주곤 해.
여자들은 작은 배려에 크게 감동한다는 사실을 넌 몰랐을 거야!
이 사람이 있어서 난 아무리 힘들고 혼자 있고 싶더라도 결코 외롭지 않을 것 같아.
4. 모든 사람과 쉽게 어울릴 수 있는 사교성
내가 그 사람에게 반한 또 한가지 이유는 내 주변 사람들 모두가 그 사람을 좋아한다는 거야.
누구를 만나더라도 상대방 눈높이에 맞추어 배려할 줄 알거든!
그는 그런 자신의 장점을 이지모드라고 표현하곤 하는데, 젊은 사람과 이야기하기가 어렵다는 우리 부모님도 그와는 쉽게 이야기하고, 어린 사촌 동생도 그 사람이랑 쉽게 어울려서 놀거든~
5. 하나부터 열까지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그의 재치
나 요즘 살찐 것 같아? 라고 물어보면 항상 심각하게 고민하던 너……
그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는지 넌 몰랐을 거야. 그리고 내가 전부 말해주지 않으면 넌 알아듣지 못했지……
그렇지만 그는 내가 단어만 이야기해도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아듣고 반응해 줘. 내가 길찾기 라는 말을 느낌표(!)로 정한다면 그다음부터 느낌표(!)만 이야기하더라도 금방 길을 찾아주곤 해.
길게 말을 하지 않아도 이해해주는 그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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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까지 이야기한 그의 매력들…… 모두 나를 향한 깊은 배려심이라는 것 알겠어?
그리고 이런 따뜻한 배려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너도 이해하길 바랄게.
이제 너와 그의 차이를 알겠니? 이제 날 놓아줘. 이제껏 함께해주어 고마웠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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