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를 감동시킨 삼성 이야기

201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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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0일.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의 City Theather 에서 열린 2010년 싱가폴 유스 올림픽 선수단 발대식 현장.

유스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 대표인 Gergely Demeter의 표정이 무슨 일 때문인지 내내 어두웠습니다. 중요한 경기를 앞둔 선수인지라 그의 마음을 헤아려 진정시켜야만 했죠. 그런 선수의 마음을 읽은 것은 다름 아닌 삼성전자 법인장 김대현 부장과 VP Dr. Istvan Fascko 였습니다. (이 두 분은 이 자리에 NOC(헝가리 national 올림픽 위원회) 공식 후원사 자격 및 헝가리 대통령 당선자인 Dr. Pal Schmitt의 초청으로 참석하셨습니다.) 

헝가리 싱가폴 유스 올림픽 선수단 대표 Gergely Demeter

▲ 헝가리 싱가폴 유스 올림픽 선수단 대표 Gergely Demeter

수 많은 국민들 중 자신의 국가를 알리고 대표하는 선수단의 일원이자 그 선수단의 대표로까지 뽑힌 Gergely Demeter 
환하게 미소짓는 것 까지는 아니어도 긴장되고 떨리는 마음이 당연하다 싶을 자리에서 그의  표정이 어두웠던 까닭은 뭘까요
?

바로 사라진 휴대폰 때문이었습니다. 이 사건(?)의 발단은 2시간 동안 진행되는 행사 중 선수단 선서식 때였습니다. 46명의 선수단은 선서식을 위해 모두들 지니고 있던 핸드폰을 자리에 두고 단상에 올라서야 했는데요, 선수단 대표 자격으로 선서를 해야 했던 Gergely Demeter도 역시 예외는 아니었겠죠?

그런데! 2시간여에 걸친 선서식을 멋지게 마치고 Gergely Demeter 가 자리로 돌아왔을때 휴대폰은 깜쪽같이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사실을 안 Gergely Demeter는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울음을 참지 못할 정도로 속상해 했습니다.

발대식

발대식

▲ 발대식

이 소식은 공식 행사 후 진행되었던 법인장과 대통령 당선자와의 대담 자리까지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금메달 후보로 점쳐질 만큼 기대주인 Gergely Demeter의 컨디션은 무엇보다 중요했죠. 특단의 조치를 내린 법인장은 선수 사기진작 차원에서 현장에서 삼성 핸드폰을 새로 전달할 것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 마케팅 책임자는 Gergely Demeter 선수를 대통령 당선자 및 당사 참석자에게 소개하고, 삼성 핸드폰을 줄 것임을 전하면서 경기에 전념하도록 당부를 했습니다.

헝가리 대통령 당선자 (Dr.Pal Schmitt)의 연설 모습

▲ 헝가리 대통령 당선자 (Dr.Pal Schmitt)의 연설 모습

“상실감보다 먼저 도착하라!” 특급 당일배송 작전!

행사가 끝나고 헝가리 법인에서는 사무실에 보유하고 있던 핸드폰을 Gergely Demeter 선수에게 당일 전달을 해주기 위해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이미 부모님과 함께 집으로 향하고 있는 Gergely Demeter에게 핸드폰을 전해주기란 어려운 일 일! 미처 연락처를 받지 못해 그에게 연락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경기를 앞둔 Gergely Demeter가 핸드폰이 없어 불편함과 우울함을 느끼지 않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기에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었죠.

그렇게 ‘Gergely Demeter에게 핸드폰 당일 배송을 위한 007작전’이 펼쳐지게 되었습니다.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하여 마침내 Gergely Demeter선수 아버지 핸드폰 전화번호를 알아내는데 성공하게 되었고 직접 연락하여 간단한 상황설명과 당일 중으로 전달 할 것임을 설명 드렸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그가 이동중인 상황을 고려해 그의 집 근처 지점에 연락하여 직접 배송 가능 여부를 파악해 두기도 했습니다.

결국! “좋지 않은 일은 잊고 연습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만드세요.“라는 말과 함께 핸드폰을 무사히 전달하게 되었답니다. 이 때가 밤 10시경이었습니다.

집에 도착한 Gergely Demeter와 가족들은 회사의 세심한 배려에 감격해 했고, 몇 번이고 전화를 걸어와 고맙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물론 Gergely Demeter의 표정은 한결 가벼워졌죠. “반드시 금메달을 거머 쥐어 좋은 소식으로 삼성의 배려에 보답하겠다”는 다짐을 덧붙였습니다.

삼성, 헝가리 스포츠계를 감동시키다

이 이야기는 선수단 모두뿐만 아닌 NOC(헝가리 national 올림픽 위원회)및 대통령 당선자까지 전해졌고, 자연스럽게 삼성전자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게 되었습니다. 이 후에도 이와 관련해 여러 차례 감사전화가 이어졌구요. 급기야 2010년 8월 2일 헝가리 올림픽 위원회(NOC) 공식 홈페이지에 본 건과 관련된 내용이 아래와 같이 실리게 되는 영광의 순간을 맛 볼 수도 있었답니다.

헝가리 올림픽 위원회 홈페이지 기사 원본_해당 기사를 누르면 원문으로 링크됩니다.
최상의 컨디션에서 경기를 펼치는 것이 선수에게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임을 각 종 스폰서쉽을 후원하고 지원하는 삼성직원들은 알고 있기에 더욱 쉽게 지나칠 수 없었던 부분이었을 것입니다. 당일 핸드폰을 전달한 헝가리 법인의 정성은 핸드폰을 분실한 작은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던 사건을 잔잔한 감동 스토리로 선수단을 감동 시켰고, 또 이 이야기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헝가리 스포츠계에 퍼져 결국 NOC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되어 전세계 스포츠인들과 함께 나누는 미담이 된 것입니다.

세계 속에서 함께 하는 삼성 이야기 재미있으셨나요?
다음에도 재미있고, 따뜻한 이야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임용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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