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대비 최고의 성능 ’NX300’, 개발자들이 숨겨 놓았던 이야기

새로운 이미지 처리엔진과 센서, 그리고 하이브리드 AF를 적용한 ‘NX300’은 기존 NX 시리즈에서 자주 거론되었던 연사 촬영 시 ‘처리중’ 딜레이 현상이 완전히 개선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더욱 짧아진 셔터렉으로 실제 눈으로 보고 있는 장면을 거의 오차없이 담을 수 있으며, 틸트 디스플레이를 채택하여 피사체 촬영 시 로우앵글이나 하이앵글로 쉽게 촬영할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분의 추천 한방이 저희에겐 큰 힘이 된답니다^^

 삼성전자 LiVE에서는 지난 주 ‘CES 2013’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였던 NX300의 디자이너 인터뷰를 다룬 바 있는데요. 오늘은 그 두 번째 순서로 “가격 대비 최고의 성능을 지닌 NX300!” 개발을 위해 땀 흘렸던 분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개발”

NX300 프로젝트는 사실 개발자들에게 상당히 어려운 과제였다고 하는데요. NX300에 내장된 DSP(digital signal processor)도 완전 새로운 것일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 또한 기존 카메라와는 다른 패러다임으로 설계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S/W Lab 1(이미징) 전승철 수석

전승철 수석 

리얼타임 특성이 강해야만 하는 카메라의 특성상 조리개와 렌즈가 빠른 반응을 보여야 하잖아요. 그래서 이번 NX300에는 스마트폰 OS와는 다른 카메라 특성에 맞는 OS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그런 오픈소스 개발이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는 어려웠던 것 같아요!

한편, 이번 NX300 개발자들은 전작이었던 NX200에 대한 소비자들의 VOC를 대부분 수렴하여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는데요. 연사 스피드 개선과 연사 촬영 시 문제가 되었던 ‘처리중’ 현상을 완벽히 없애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를 위해 개발자들은 NX300의 내부 구조를 완전히 바꾸면서도 퍼포먼스는 유지해야 하는 수고를 감내해야만 했던 것이죠.

전승철 수석 

미러리스 카메라는 포커스가 늦다는 게 단점이에요.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저희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카메라에 하이브리드 AF를 적용했습니다. 여기에 맞추기 위해 프로세서와 센서 등의 개발도 동시에 이뤄져야만 했죠. 아직 NX300의 개발은 끝난 게 아닙니다. 소비자들에게 보다 완벽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개발자들의 노력은 계속 될 겁니다!

김병구 수석 

NX300 개발에 참여하고 과제를 진행하면서 많은 개발자들이 고생했습니다. 특히 과제와 관련된 분야별 개발자들의 업무는 상당히 어려웠는데요. 쉽게 풀리지 않는 문제라도 반드시 해결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업무에 임했답니다.

만족스러운 결과물로 성취감을 느끼는 사람들 

소비자에게 좋은 결과물을 내놓기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은 개발 현장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만족할 만한 성과를 창출해 내기 위한 카메라 개발자들의 부담도 적지 않은데요. 

그렇다면 개발자들은 업무에 대한 부담감을 과연 어떻게 해소할까요?

전승철 수석 

업무에 대한 부담감이요? 개발자들은 그런 부담 느낄 시간도 없어요~ 차라리 그 시간에 개발자의 사명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편이죠. 사실 팀원들에게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통해 성취감을 얻게 되면 부담감이 사라질 거라고 종종 이야기 하는데요. 그런 말 할 때마다 얼마나 미안한지 몰라요. 다행히 NX300 개발자들은 성취감을 맛보기 위해 열정적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프로젝트가 끝나면 팀원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고 싶네요. 힘든 개발을 위해 함께 한 팀원들에게 너무 고마웠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김병구 수석 

카메라 개발자들은 최고의 카메라를 만들기 위해 항상 고민하죠. 그래도 좋은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는 끝이 없는데요. 따라서 카메라 스펙이 확정된 이후에도 또 다른 기능을 탑재하기 위한 개발자들의 노력은 이어집니다. 소비자들의 요구는 사실 개발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소비자들이 보다 편하고 쉽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저희 모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한편, NX300 개발자들은 기존 삼성카메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낮다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는데요.

신은혜 사원 

기존에는 삼성카메라에 대해 잘 모르고 낮게 평가된 의견들이 많았잖아요. 그런 인식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 NX300 개발자들의 몫이기도 했어요. 소비자에게 최상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신규 기능을 탑재하기도 했는데요. 처음에는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까 하던 막막한 과제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다 해결이 되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개발자로서의 희열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개발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

NX300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그들만의 노력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그들에게도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다고 합니다.

S/W Lab 1(이미징) 신은혜 사원

신은혜 사원 

제가 작년 10월에 결혼했으니, 이제 신혼 3개월 차 새댁이 되었네요. 신혼을 NX300 개발과 함께 한 만큼 더욱 감회가 새롭습니다. 보통 개발자 아내를 둔 남편이라면 신혼에 대한 불만이 아주 많았을 텐데요. 다행히도 제 남편은 삼성전자의 개발자랍니다! TV 개발자인 제 신랑도 소프트웨어 개발자이기에 서로에 대해 잘 이해하는 편인데요. 개발과정에서 힘든 일이 있으면 남편에게 기대기도 하고, 잘 안 풀리는 문제가 있으면 집에서 남편과 많이 의논하기도 해요. 그런 남편이 있기에 저 스스로도 개발자로서 힘을 받을 때가 참 많아요. 남편에게 삼성전자 LiVE를 통해 사랑한다고 전해봅니다.

H/W Lab 2(이미징) 황성조 사원

황성조 사원 

NX300은 조립이 가장 힘들었어요. 컴팩트 카메라 보다는 많은 부품들이 사용되었기 때문인데요. 조립하는 단계도 많고, 조정하는 단계도 많아, 최종 조립까지 2박3일 정도가 걸리기도 했죠. 하지만 회사의 배려 덕분에 개발 환경은 점차 좋아지고 있는데요. 개발자들이 일하는 환경이 좋아진 만큼 저희도 더욱 노력해야겠죠!

마지막으로 NX300 개발자들이 삼성전자 임직원들에게 바라는 소망을 들어 보았는데요.

“NX300 많이 구매해주세요! 이제는 가격 대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NX300을 통해 삼성카메라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는 카메라인 만큼, 자사 제품이라는 이유 뿐만이 아니라, 가격 대비 성능 좋은 카메라로서도 충분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카메라의 성능은 개발자들이 보장하겠습니다!”

신은혜 사원 

사람들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면 이상하게 보이나요? 아니 오히려 당연하죠.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처럼 우리 카메라 개발자들도 당당하게 들고 다닐 수 있고, 또 자랑스럽게 내 보일 수 있는 삼성카메라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겁니다

 소비자들이 자신의 소중한 순간을 남기기 위해 가장 먼저 찾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NX300 개발자들. 이는 모든 카메라 개발자들의 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