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휴대폰, 중국 전역으로 고고씽!
2009/08/03
삼성전자가 급속도로 성장하는 중국 3세대(3G) 휴대폰 시장을 겨냥해 휴대폰 업계 최대 라인업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30일 베이징 인근 만리장성 쮜용관에서 ’중국 3G 휴대폰 발표회’를 갖고, 신제품 21종을 포함해 총 30여종의 중국 3G휴대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날 발표회에서는 TD-SCDMA 방식의 풀터치폰 ’S5630C’, 윈도우 모바일 OS를 탑재한 CDMA2000방식 풀터치폰 ’i329’ 등 신제품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또한 삼성전자의 3G 모바일 TV폰 ’에메랄드폰(I6320C), 3G 듀얼스탠바이폰 W709 등도 선보여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TD-SCDMA, WCDMA, CDMA2000 등 중국의 3가지 3G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등 업계 최대 라인업으로 중국 3G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업계 최초로 TD-SCDMA를 기반으로 한 SGH-L288 휴대폰을 출시한 데 이어 6월에는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SGH-i688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당시 조직위원회에 L288을 공급하고, 중국에서 3G 서비스를 하는 3개 사업자를 통해 업계에서 가장 많은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는 등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전자 관계자는 "2003년부터 중국에 통신연구소를 설립, TD-SCDMA 기술 개발을 주도해왔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특화 휴대폰과 현지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중국 3G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3G 서비스는 올해 6월부터 본격 시작됐으며, 올해 1,200만 ~ 2,000만 대 규모인 3G 시장이 2013년에는 1억2천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중국 3G 서비스 진행 이동통신사업자
· 차이나모바일 : 가입자 4억8천만 명, 중국 독자표준 TD-SCDMA 기반
· 차이나유니콤 : 가입자 1억3천6백만 명, WCDMA 기반
· 차이나텔레콤 : 가입자 3천7백만 명, CDMA2000 방식
→ 올해 말까지 중국 내 500여 개 도시에서 3G 서비스 개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