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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쑤 책임의 수다! ”나~ 무책임한 사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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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iVE 삼성전자의 사내 커뮤니케이션 채널 삼성전자 LiVE 소통 사각 지대 제로(zero)! 삼성전자의 구석구석 다양한 소식을 전해 드려요! 삼성전자 무쑤책임

내 이름은 무쑤(MARUTHA MUTHU MUTHUVEERAN)! 삼성전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저를 무책임! 무책임! 이렇게 불러요! 한국말로 무책임이란 말은 ‘책임감이 없다’는 뜻으로도 쓰이는데요. 저는 정말 무책임한 사람이 아니에요! 사람들이 저의 성을 무라고 생각하고 성과 직급을 부르는데요. 무쑤 책임이라고 부르는 데서 비롯된 표현이죠. 재미있어요!(웃음)

무쑤 책임이 무책임이면, 같은 부서에 유씨 성을 가진 유용상 책임은 유책임인가요? 네! 맞습니다.
삼성전자에는  선임, 책임, 수석 등의 직급이 있는데요. 이로 인해 ‘무책임’이나 그 반대인 ‘유책임’은 그 누군가를 칭하는 표현으로 사용되기도 하죠.


여러분의 추천 한방이 저희에겐 큰 힘이 된답니다^^

인도에서 태어나 살다가, 2006년에 삼성전자에 입사해 벌써 8년 차 한국 직장인 생활을 하는 무쑤 책임을 만나 그의 한국 생활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무책임? 유책임?


“한국어 읽기와 쓰기 배우는 게 가장 쉬웠어요!”

빨간색 전화 수화기 이미지

“Hello?”

인터뷰를 위해 만나기로 한 MSC 설계팀의 무쑤 책임. 인터뷰 시간을 정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는데요.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것은 영어 단어 Hello.

‘아차! 한국어를 잘한다고 들었는데, 유창한 한국어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 눈앞이 깜깜해졌습니다. 아는 단어, 모르는 단어에 손짓, 발짓이 동원된 인터뷰를 해야 하나? 생각만 해도 식은땀이 등 뒤로 흘렀는데요.

용기를 내어 한국말로“안녕하세요? 무쑤 책임님! LiVE 편집팀입니다. 인터뷰 관련하여 전화를 드렸는데요.”라고 말했습니다. 바로 그때, 수화기 너머로 한국 사람 저리 가라 할 만한 정확한 한국어가 들려왔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무쑤입니다.”라고 말입니다.

먹구름 사이로 한줄기의 햇살이 내리쬐는 듯한 기분을 느껴보셨나요? 무쑤 책임과의 즐거운 인터뷰는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무쑤 책임이 구사하는 한국어에는 한국어를 읽고 쓰는 데 재미를 느끼며 열심히 공부하고 말해 왔던 그간의 한국 생활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무쑤 책임과 미팅 전 통화를 먼저 한 사람들은 모두 “진짜 외국 사람인가요? 아! 정말 아까 그 사람이 맞나요?”라고 되물을 정도로 무쑤 책임은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고 있었습니다.

신입사원 시절의 무쑤 책임

(신입사원 시절의 무쑤 책임)

무쑤 책임

한 번은 친구들과 놀다가 집에 가려고 콜택시를 불렀습니다. 장소를 이야기하고, 기다리다가 택시가 도착해 번호를 확인하고 택시에 탔습니다. 기사 분이 “이 차는 한국 분이 부르신 겁니다.”라고 말했고, 저는 “제가 전화한 사람 맞아요!”라며 전화번호까지 확인시켜드리며 제가 콜택시를 부른 사람이라고 말했어요. 기사 분이 깜짝 놀라면서 “아! 외국 사람인가요? 진짜 외국 사람 맞나요?”라고 이야기했던 적이 있어요.

한국 생활을 시작했을 때부터 무쑤 책임이 한국말을 잘했던 것은 아닙니다. 100편이 넘는 한국 영화를 보며 한국어를 익혔다고 하는데요. 한국어를 배우는 게 재미있었고, 주변에서 잘한다고 칭찬해주는 것에 힘이나 더 열심히 익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비법을 한 가지 더 알려드리자면, 바로 ‘e메일을 통해 본 새로운 표현들을 같은 상황에 적용하여 쓰는 것’이라고 하네요. 

무쑤 책임

무쑤 책임

과학적인 한국어의 우수성은 세계적으로 유명하잖아요. 그래서인지 배우는 과정에서 어려웠던 것은 크게 기억이 안 나고요. 컴퓨터를 할 때마다 ‘한글은 컴퓨터 자판을 위해 만들어졌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편리하다고 느끼며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습니다.(웃음)

인터뷰 중 재미있다고 느낀 점은 한국어로 생각하면서 영어로 표현하기 어렵고, 영어로 생각하면서 한국어로 표현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해준 것인데요. 이 때문에 무쑤 책임은 한국어로 생각하고, 한국어로 말하는 습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인도어와 닮아 있는 한국어

무쑤 책임이 한국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무쑤 책임이 살던 지역의 인도어에도 예사말과 높임말이 있기 때문인데요. 다른 지역에서 온 외국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높임말 사용이 자연스럽게 느껴졌다고 전합니다.

무쑤 책임

한국말로 엄마, 아빠가 인도어로 ‘암마’, ‘아빠’라고 표현됩니다. 정말 신기하죠? 안부는 그대로 ‘안부’, 날(day)은 ‘날’, 나는 ‘나’ 발음되는 등 비슷하거나 똑같이 발음되는 것들이 많아요. 또한, 학교 등을 갔다 올 때 부모님께 드리는 인사인 ‘다녀오겠습니다’는 ‘샌드와랜’이라고 표현하죠.

실수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튀어나오기 마련인데요. “부장님! 밥 먹었어?”라고 말하며 웃어른에게 실수라도 할까 봐, 무쑤 책임은 한국어를 배울 때 일부러 반말을 배우지 않았습니다.

“그럼 반말을 아예 모르세요?”라는 기자의 질문에 “다 알아듣죠! 사실 조금은 할 줄 아는데, 안 쓰는 것뿐이죠!(웃음)”라고 답변하는 무쑤 책임의 미소에 순수함이 전해집니다.


20단 외우느냐고요? 편견을 버려주세요!

카레 이미지

인도에서 태어나 한국과는 다른 문화 속에서 한국어가 아닌 언어를 사용하며 살다 온 ‘무쑤’ 책임에게 많은 한국 사람들이 궁금한 것들을 물어본다고 하는데요. ‘무쑤’ 책임은 어떤 질문을 가장 많이 들었을까요? 궁금해진 기자는 한국 생활을 하면서 많이 들은 질문 TOP3를 물었습니다.

무쑤 책임이 한국 생활을 하면서 많이 들은 질문은 바로,
“수학 천재인가요? 20단 외우세요?”
“소프트웨어 잘하겠네요?”
“인도 카레 맛과 똑같나요?”
라는 데요.

무쑤 책임

무쑤 책임의 답변을 전해드리자면
“수학은 못 하지 않은 것 같은데, 스스로 잘했다고 말하기 쑥스럽고요. 20단을 외우는 인도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저는 못 외웁니다.”
“소프트웨어 잘하시는 분들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되신 분들인 것 같고요. 저는 MSC에서 회로를 설계하고 있습니다.(웃음)”
“인도의 카레 종류는 제가 다 알지 못할 정도로 어마어마한데요. 한국에서 먹는 일반적인 카레는 일본식 카레인 것 같습니다. 사내 식당에 가끔 나오는 카레 맛은 인도의 카레 맛과 다릅니다.”
랍니다. 여러분의 궁금증도 많이 해결되셨나요?


사랑하는 아내, 부모님, 동료! 모두 고마워요! 

무쑤책임 결혼사진

무쑤 책임에게는 부모님 소개로 만나 남편을 믿고 한국에서의 결혼 생활을 시작한 아내가 있는데요. 아내도 무쑤 책임을 따라 삼성전자에 입사해 VD 사업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만남에서부터 결혼에 이르는 러브 스토리를 묻자, 러브 스토리는 둘만의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다고 답변하는 무쑤 책임. 사실은 모두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알린다는 것이 조금 부끄러웠기 때문인데요. 남편을 믿고 낯선 땅에서 함께 가정을 꾸려 준 아내, 우마(Uma) 선임에게 용기를 내어 사랑의 편지를 전했습니다. 

uma, 당신과 함게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그 무엇보다도 더한 행운입니다. 당신과 함께 있노라면, 이 세상 모든걸 가진 기분이 듭니다. 내 인생의 한 부분이 되어주어서 정말 고마워요. 곧 있으면 우리는 한 아이의 부모가 되겠군요. 솔직히 난 훌륭한 아빠가 될 자신이 없지만, 당신만은 누구보다 완벽한 엄마가 될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함께 행복하게 삽시다! 당신의 사랑 MUTHU로부터

출산을 앞둔 아내를 위해 인도에 계셨던 부모님도 한국에 잠시 오셨는데요. 8년째 한국에서 살고 있는 아들을 만나러 처음 한국을 방문하신 부모님께 보여 드리고 싶은 것이 많은 것이 무쑤 책임의 마음입니다.

같은 팀 동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무쑤! 휴가 내고 부모님과 함께 여행 다녀와요!”라며 부모님과의 시간을 많이 보내라고 이야기 한다는데요. 특히, 한 상사는 부모님을 위한 공연 티켓을 전하며 “부모님께서 가까이 계실 때 일찍 퇴근해 같이 식사도 하고, 말벗도 해 드리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무쑤에게 공연티켓을 준 상사와 찍은 사진

무쑤 책임

팀 분들이 저희 부모님을 자신의 부모님처럼 생각해주는 것 같아요.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정말 감사합니다. 같은 팀 최병주 수석님은 가족들이 함께 갈 수 있는 공연 티켓을 주시기도 했습니다. 부모님께서 한국에 계시는 3개월 동안, 부모님께 잘 해드리고 싶습니다.

업무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에서부터 자동차 구매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도움을 받았다는 무쑤 책임. 인터뷰 자리를 빌어 동료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합니다.

무쑤 책임과 동료들

함께 일하는 팀원들로부터 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나중에 힘든 일이 생기면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상무님, 부장님, 선배님, 후배님, 동료들 덕분에 지금까지 많이 배웠습니다. 작은 부분까지 배려하고 신경 써 준 모든 분께 그동안 말로 표현하지 못했지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한국 음식 중 김치, 고추장, 불닭을 좋아한다는 유쾌한 남자 무쑤 책임! 맛있는 불닭 집을 찾으면  알려달라고 말하며 환한 웃음으로 마무리 인사를 전했습니다. 삼성전자 임직원 여러분! 맛있는 불닭 집을 찾으면 무쑤 책임에게 꼬~옥 알려주시고요. 무쑤 책임의 한국 생활을 함께 응원해주세요!

조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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