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콜드부터 지펠까지, 삼성전자 냉장고의 발자취

201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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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미국 프렌치 냉장고 시장 1위, 美 JD Power 소비자 만족도 5년 연속 1위, 영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 2006 CES Next-PJ 최고 혁신상 수상, 녹색 상품 Winner상 수상, 독일 Red Dot Design Award 수상.


위에 열거된 저 기록들이 어떤 제품이 세운 기록들인지 혹시 아시나요? 이는 삼성전자 냉장고가 2002년 세계진출 이후 세운 기록들입니다. 삼성전자의 냉장고는 서구보다 50년 넘게 뒤쳐진 시작이었지만 현재 세계시장 정상의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에서 최지성 사장은 “생활가전이 삼성 신화를 이어나갈 주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힌 것처럼 냉장고를 비롯한 생활가전은 삼성전자의 핵심 브랜드입니다.

  냉장고의 과거  
그렇다면 냉장고는 언제부터 존재했을까요? 인류가 존재했을 때부터? 음식을 상하지 않게 보관하는 것은 생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이었을 텐데요. 사실 오래전부터 음식을 상하지 않도록 보관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존재해 왔습니다. 중국에서는 기원전 1000년부터 얼음을 지하실에 보관하여 냉장고 역할을 하도록 했고, 우리나라는 신라시대부터 석빙고라고 하는 저장시설이 있었죠.

조선시대 안동 석빙고 내부모습

<조선시대 안동 석빙고 내부모습>

지금과 같은 냉장고가 생산된 것은 1913년이며, 1939년 GE에서 냉장실과 냉동실이 구분되어 있는 냉장고를 개발하여 대량 생산한 것이 가정용 냉장고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삼성전자 최초의 냉장고 생산  
1960년대는 경제개발의 시기로 외국문화 수용의 하나로 가전제품이 도입되던 시기였습니다. 기본적으로 외산에서 차용하는 형식을 취했으며 기본기술을 중심으로 한 제품이 출현했습니다. 국내에서 냉장고가 생산되기 시작한 것은 1965년.

삼성전자는 LG전자와 대우전자에 이어 1974년 2월 최초의 냉장고를 생산하게 됩니다. 일본 산요전기로부터 냉기제품 기술을 도입해 1973년 수원사업장에 냉장고 공장을 착공하고, 200L와 180L의 냉장고를 판매하게 된 것입니다. 당시 첫 생산된 국내 최초의 성에없는 간냉식 냉장고는 국내 냉장고 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견인차가 되기도 했습니다.

20%의 절전효과와 긴 수명으로 획기적인 성능을 인정받으면서 1978년 국내시장 정상에 올랐던 '하이콜드' 냉장고

<20%의 절전효과와 긴 수명으로 획기적인 성능을 인정받으면서 1978년 국내시장 정상에 올랐던 ‘하이콜드’ 냉장고>

국내 최초로 간냉식 냉장고를 생산해 냉장고 시장에 뛰어들었던 삼성전자는 1975년 5개의 새기종을 선보인 데 이어 1976년 2월에는 국내 최초로 핫라인 방식을 채용해 절전효과를 더욱 높인 ‘하이콜드’ 냉장고를 출시했습니다. 이 제품은 절전효과가 기존 냉장고에 비해 20%정도 높으면서도 수명이 긴 획기적인 성능이 인정받으면서 1978년에 국내냉장고 시장 정상에 올라섰죠.

부품 100% 자체 개발
국민생활 수준향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던 냉장고의 생산은 1970년대 전반기까지 핵심부품인 컴프레서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세계 시장의 공급사정에 좌우돼 적기도입의 어려움이 상존했고, 또한 높은 수입관세로 인해 컴프레서의 가격이 냉장고가격의 약 30%를 차지하는 실정이었죠. 

광주사업장에 생산설비 증설

<광주사업장에 생산설비 증설>

삼성전자는 ‘부품국산화, 공정수직계열화’라는 창업의 기본 원칙에 따라 국산화에 착수하여 1979년부터 자체 수요를 100% 충당하기에 이릅니다.삼성크린냉장고 신문 지면 광고

  냉장고 모든 가정의 필수품이 되다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경재성장이 지속되고 백색가전은 거의 모든 가정의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이는 80년대의 냉장고 생산실적을 보면 알 수 있는데요, 1982년에 397,064대에서 1987년에는 1,116,155대로 그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독립 야채실이 있는 국내 최초의 수직형 3도어 대형 냉장고

<독립 야채실이 있는 국내 최초의 수직형 3도어 대형 냉장고>

이 시기에는 작동과 조작에서 적극적인 자동화 기술이 적용되기 시작했고, 패션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삼성전자에서는 말하는 냉장고, 야채실 독립 냉장고, 좌우개폐 냉장고, 클린샤워 방식의 냉장고 등 다양한 개발상품을 출시하였습니다.

  Zipel의 탄생
경제가 개방되고 대장문화가 양적, 질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냉장고 역시 형태가 다양화되고 고급화와 제품 차별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에 1997년 독립냉각 방식의 신제품 ‘따로따로’냉장고와 최고급 프리미엄냉장고 ‘지펠’을 선보이며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국내시장 선두를 지켰습니다. 세계 최정상을 의미하는 지펠(Zipel)은 회사 이름보다 브랜드 이름을 앞세우는 프리미엄 브랜드전략에 따라 탄생된 것으로, 출시 1년 만에 외국산보다 4배나 많은 월 2500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국내 초대형냉장고 시장에서 1위로 부상했죠.

  Zipel 유럽시장 판매 1위
성장을 거듭해오던 양문형 냉장고였지만 내수에만 만족해서는 미래를 보장 받을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본격적으로 유럽형 양문형 냉장고 상품개발에 들어갔습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주방공간에 맞춰 깊이를 줄이며, 외관에 유럽정서를 반영한다는 세가지 원칙에 따라 석 · 박사급 연구원 및 디자이너 30여명이 투입됐고 이들은 99년 4월부터 VIP(Value Innovation Project) 센터에 틀어박혀 하루 18시간씩 3개월간 강도 높은 작업을 벌였습니다. 

2002년 지펠 100만대 생산돌파 기념 행사식

<2002년 지펠 100만대 생산돌파 기념 행사식>

이렇게 해서 탄생한 제품이 유럽형 양문형냉장고 ‘ET(Euro Top)’으로 환경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들의 정서를 반영하여 에너지 등급을 A로 끌어올렸고 유럽의 싱크대에 맞춰 설치할 수 있도록 제품 깊이를 60㎝로 줄이는 한편 스키를 좋아하는 취향을 디자인에 적용, 손잡이를 스키 모양으로 제작했습니다. 이는 백색가전의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는 제품으로 주목 받았습니다. 2000년에 양문형 냉장고를 유럽시장에 첫 수출한 이래 매년 20%씩 성장하였으며, 2002년에는 월풀, GE 등 세계 주요 가전업체를 제치고 영국, 독일 등 9개국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냉장고 디자인을 입다
2000년대 후반 들어 감성(Emotion), 친환경(Ecology), 에너지절약(EnergySaving), 건강(Health)등 ‘3E1H’의 화두로 시장의 비전을 제시한 삼성전자는 소비자 생활공간을 혁신적으로 재창조한다는 목표아래 차별화된 제품을 계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고급스러운 와인컬러와 페이즐리, 다마스크문양을 생활가전 제품에 적용하고 특수소재인 곡면유리를 적용하는 등 컬러, 소재, 문양을 차별화하여 프리미엄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였습니다. 

지펠 퍼니처스타일과 지펠아삭 김치냉장고

<지펠 퍼니처스타일과 지펠아삭 김치냉장고>

특히 2009년 출시한 지펠 ‘퍼니처스타일’과 지펠아삭 김치냉장고는 가구같은 가전을 표방하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펠 퍼니처스타일은 고가 라인업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3개월 만에 3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프리미엄급 모델 판매량을 전년 동기 대비 150%가량 상승시켰습니다.

  삼성전자 냉장고, 세계 정상에 서다  

2004년 북미 2위 가전유통업체인 로우스의 800여개 매장에 진입함으로써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2005년말에는 세계 최초로 4도어 독립냉각냉장고 ‘지펠 콰트로 프리덤(Quatro Freedom)’을 북미 시장에 최초로 내놓으면서 세계 1위 달성의 닻을 올렸습니다. 국내 생활가전 제품으로는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의 CES 2006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s Honorees)과 국제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상(Reddot Design Award)’, 미국 JD파워 소비자 만족도 ‘1위’에 선정되었고, 타임지에는 ‘꼭 구입해야 할 기기’ 중 하나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삼성전자 냉장고가 미국시장을 노크한지 7년 만에 프렌치도어 냉장고(FDR)가 시장 1위에 올랐습니다. 2008년 대비 매출을 2배로 확대하며, 2009년 시장점유율 28.6%(금액) · 27.2%(수량)를 기록해, 삼성 가전에서는 최초로 미국 시장에서 1위 품목을 탄생시켰습니다. 경쟁사에 비해 다소 늦은 2007년 프렌치도어 냉장고 시장에 진출했지만 2007년 5.6%, 2008년 16%, 2009년 28.6% (금액 기준)이라는 경이적인 고속성장을 거듭하며, “가전도 1위 한다”는 목표를 가시화 했죠. 시장조사기관 GfK 기준으로 지난 해 유럽 14개국에서 양문형 냉장고 판매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06년 양문형 냉장고 세계 1위를 차지한 콰트로 프리덤

<2006년 양문형 냉장고 세계 1위를 차지한 콰트로 프리덤>

  지펠 명품과 만나다
2010년 3월 이탈리아 출신의 주얼리 디자이너 마시모 주끼(Massimo Zucchi)가 직접 디자인한 양문형 냉장고 ‘지펠 마시모 주끼’ 신제품 발표회를 있었는데요, 이 제품은 국내 양문형 냉장고 13년 연속 1위에 빛나는 지펠의 기술력에 보석의 아름다움을 접목 한 명품 가전으로 ‘럭셔리 프리미엄’ 냉장고 시작을 새롭게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펠 마시모 주끼
3년 연속 김치냉장고 1위에 도전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김치냉장고 역시 명품과 만납니다. 2011년형 지펠 아삭 김치냉장고 스탠드형은 영국출신의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패턴 디자이너인 ‘카렌 리틀’과 함께 최근의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프리미엄 패턴과 플라워, 내추럴 패턴을 선보입니다. 2011년형 지펠 아삭 김치냉장고 스탠드형

최근 삼성전자는 폴란드에 냉장고 등 생활가전의 생산거점을 마련하였습니다. 현지생산으로 물류비를 줄여 유럽을 비롯한 세계시장에서의 1위를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최지성 사장은 “폴란드 공장은 확실한 1등을 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또한 홍창완 생활가전사업부장은 “역대 삼성전자가 단일품목으로 세계 1위를 한 것은 전자레인지와 TV, 반도체였다”며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냉장고가 세계 1위에 오른 4번째 품목이 될 것”이라고 그 의지를 밝혔습니다.

2010년 9월, 삼성전자는 13년 연속 국내 양문형 냉장고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 삼성의 기술력이 집약된 ‘삼성지펠 그랑데 스타일 840’을 출시하였습니다. 소비자의 편의와 스마트한 라이프를 위해 지속적으로 개발,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냉장고! (삼성지펠 그랑데 스타일 840 SMNR 바로가기)

또 다른 세계 1등의 신화, 함께 그 목격자가 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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