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기념 강연 ‘대한민국 선진화의 길을 묻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죠? 하지만, 저희 스토리텔러와 같은 대학생들에겐 피하고 싶은 중간고사 기간으로 책이라면 겉 표지만으로 섬뜩함이 전해져 온답니다. 손에 잡히지 않는 책으로 마음의 양식을 쌓자니 고통일 뿐이라고요? 그렇다면 선선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마음의 양식을 쌓아보시는 건 어떠신지요?
대한민국 서울은 현재, ‘G20 정상회의’로 인해 국제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글로벌 국가로 발 돋음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G20 정상회의란?
▲ 정상회의 회원국 (출처 : 서울G20정상회의 홈페이지/출처가 명기된 이미지는 무단 게재, 재배포할 수 없습니다)
‘G20 정상회의’의 정확한 개념을 이해하셨다면,
지난 10월 1일부터 진행되었던 ‘서울 G20 정상회의 기념강연’으로 함께 떠나 보실까요?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주최하는 서울 G20 정상회의 기념강연 ‘대한민국 선진화, 길을 묻다’
큰 제언 아래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 서울 도심 한복판 광화문 해치마당에서 한국 사회의 나아갈 방향을 탐색하는 릴레이 강연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강연을 들을 수 있고, 토론에도 참여 할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이 우리나라의 비전을 공유하고 소통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입니다. link ☞ http://g20lectures.korea.kr/
저희 스토리텔러가 소개 드릴 강연은 10월 12일에 진행되었던 이상묵 교수님의 강연입니다.
[▲ 이상묵 교수님 소개]
‘한국의 스티븐 호킹’이라 불리는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이상묵 교수님은 척추 손상으로 인해 목 아래 부분을 움직일 수 없는 전신마비 장애를 가지고 계십니다.
2006년 7월 2일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과 서울대학교가 미국에서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었던 지질연구 도중 사막 한 가운데서 자동차가 전복되는 불의의 사고를 당하셨던 것입니다. 하지만, 성공적인 재활을 통해 강단으로 복귀하셨고, 큰 화제를 모으기도 하셨답니다. 교수님께서 보여 주신 사고 장면들을 통해 당시의 끔찍함과 고통스러움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말을 할 수 있는 건 척추 3번이 아닌 4번을 다쳤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교수님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에서 놀라운 긍정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상묵 교수님께서 사용하고 계신 휠체어, 입김 마우스, 마이크 등은 무척이나 신기했습니다. 머리를 기울이는 방향으로 이동하는 휠체어와 마우스는 끝 부분을 흡입하면 왼쪽 클릭, 불면 오른쪽 클릭, 두 번 흡입하면 더블 클릭하는 입김 마우스는 물론 마이크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를 통해 조작되는 컴퓨터 등 새로운 IT 세계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나를 살린 것은 줄기세포가 아닌 첨단 공학과 작업치료였다.”
이상묵 교수님께서 직접 사용하고 계신 모든 것들은 IT 기술의 도움을 받은 첨단 작업치료 보조공학기기입니다. 이와 같은 IT기술의 도움을 받으면 장애를 가진 많은 장애인들도 얼마든지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고 직업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랍니다.
“컴퓨터는 장애인에게 내려주신 신의 선물이다. 정보화시대가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다행이다.”
이상묵 교수님은 양팔을 사용하지 못하십니다. 때문에 책장을 넘기실 수 없습니다. 하지만 컴퓨터를 이용해 자유롭게 독서를 즐기고 계시답니다. 또한 학생들의 시험 채점에 있어서는 시험지를 스캔 하여 컴퓨터 화면에 띠워 직접 평가하신다고 합니다. 이처럼 컴퓨터를 이용해 자신은 정보화시대에 발 맞춰 살아가고 계시다며 기술 발전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이상묵 교수님과 같이 장애를 가진 많은 장애인들이 발전하는 현대사회에 자연스럽게 녹아 편안한 삶을 누리기 위해선 각 종 기술의 발전이 시급한 문제입니다. 다양한 기술 연구를 통해 많은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처럼 편하게 생활 할 수 있는 환경이 하루 빨리 만들어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과학기술, 기계적 시스템의 발전과 더불어 사회적 인식과 제도의 변화도 중요한 부분이란 것, 꼭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 농촌형 다문화가족 지원회사(가칭 음성글로벌투게더)
· 공부방 지도교사 파견회사(가칭 희망네트워크)
· 장애인 인력파견회사를 설립
· 청년 사회적 기업가 창업 아카데미
삼성 또한 장애인을 위한 기술 개발과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10월 6일 삼성은 사회 취약계층의 자활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앞으로 3년간 4개 분야, 7개 사회적 기업을 설립, 운영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을 설립 할 뿐만 아니라 이웃 사회와 함께 소통하고 동반 성장해 나가는 사회적 책임을 적극 수행하고 있는 모습을 다양한 방면을 통해 보여주고자 합니다.
신체장애를 극복한 사람들이 IT(정보기술)와 AT(보조공학)를 이용해 어떻게 장애를 극복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애인 IT 생활 체험관’이 올해 6월 문을 열었습니다. ‘장애인 IT 생활 체험관’은 어떤 기술과 장비로 장애를 극복하고 있는지 스토리 형태로 보여주는 국내 최초 시나리오 기반 장애인 접근성 체험센터입니다. 여기에 PC, 노트북, 홈시어터 등 운영에 필요한 하드웨어를 삼성전자가 기증하기도 했답니다.
삼성은 그 동안 삼성전자가 무궁화전자를 통해 장애인 고용을 지원하는 등 여러 형태의 사회적 기업을 운영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발표한 바와 같이 그룹 내 인력, 재원, 운영노하우를 적극 활용하여 사회적 기업의 모범을 보여 주길 기대합니다. ^^
전 세계적으로 장애인들에게 가능성과 기회를 열어 주고자 컴퓨터와 같은 과학 기술이 다양한 방법으로 발전되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그다지 넓게 활성화 되어있지 않는 듯하여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더 이상 경제적 도약 만이 아닌 사람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사회를 바라보는 인식과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진정으로 성숙한 시민사회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 아닐까요? ^^ 신체적 · 인지적 장애와 관계 없이 누구나 정보화 기기를 활용해 장애를 극복하고 정보화 사회에 동참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10월 29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강연에 여러분도 함께 하고 싶으시다구요?
서올 종로구 광화문광장 해치마당으로 모이세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요일 별 주제에 맞춰 다양한 유명 인사들의 알찬 강연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 INFORMATION
출처 : G20 정상회의 계기 대국민 강연 홈페이지/출처가 명기된 이미지는 무단 게재, 재배포할 수 없습니다
미래동행 > 사회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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