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시대의 도래] 3편-[인터뷰] “소비자가 5G 중심…월 100GB 쓰는 시대 열릴 것”

201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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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네트워크사업부장, “5G 통신장비 시장 M/S 20%대로 확대 목표”

“모든 관점을 소비자에게 맞추지 않으면 5세대(5G) 이동통신은 성공하기 어렵다. 사용자들이 월 100GB의 무선인터넷과 신개념 서비스를 맘껏 누릴 수 있도록 5G 인프라를 세계 각국에 선사하고 싶다.”

삼성전자 김영기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은 4G 환경에서 월 1~10GB 정도인 소비자들의 무선인터넷 사용량이 5G 시대엔 100GB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는 곧 사람들이 4K·8K 초고화질 영상이나 가상현실(VR), 홀로그램, 자율주행자동차 등 대용량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맘껏 즐길 수 있게 된다는 걸 의미한다.

5G 중심은 고객, 모든 관점을 소비자에게 맞춰야 성공한다

김 사장은 지난 7년여에 걸쳐 쌓아온 5G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곳곳에서 5G 망을 적용할 수있도록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는 “올해 5G 서비스를 도입하는 미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등 5G 상용화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는 나라를 중심으로 입지를 높여 2021년 까지 5G 통신장비 시장점유율을 20%대로 올리고, 5년 내 세계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톱 3 안에 진입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자뉴스룸은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현장에서 5G 시대 소비자들이 누리게 될 혜택과 회사의 강점, 사업전략 등에 대해 김 사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삼성전자 김영기 네트워크사업부장

– 5G 시대 우리 삶이 어떻게 바뀔 것으로 보는가.

“4G가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맘껏 쓰는 모바일 기기의 연결(Mobile connectivity)을 가져왔다면, 5G는 도시 전체와 공장 등으로 무선 연결을 확대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사물인터넷(IoT)이 일상이 되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의 무선인터넷 사용량이 월 100GB로 급증하며 홀로그램 화상통화, 증강현실(AR) 기반 내비게이션, 자율주행차 등 서비스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 MWC 2018 현장에서 거의 모든 기업들이 5G를 얘기하고 있는데, 삼성전자만의 차별화 전략은.

“이제 4G처럼 네트워크 범위(Coverage)를 넓히고 통신망의 성능을 높이는 게 통신사업의 전부가 아니다. 단순 연결을 넘어 소비자를 중심에 두고 자동화, 지능화된 네트워크를 실현해야 한다. 또한 지연시간이 거의 없는 5G의 초고속 네트워크에 걸맞는 신개념 서비스를 구현하는 게 핵심 과제다. 삼성전자는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모바일기기, TV, 가전은 물론 반도체, 전장부품과 IoT 플랫폼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5G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있어 남다른 역량을 발휘할 것이다.”

삼성은 단순 연결 넘어 자동화, 지능화된 네트워크 실현하는데 강점 발휘할 것

– 올해 미국에서 처음 5G 상용화가 이뤄지는데, 본격 보급은 언제쯤으로 예상하는가.

“미국을 시작으로 한국, 일본과 유럽 국가들이 5G 상용화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5G 선도국의 사업자들과 적극 협력해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다. 5G 서비스를 위해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소비자용 단말기,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함께 보급돼야 하기 때문에, 업계는 2020년을 기점으로 5G가 폭넓게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삼성전자가 미국 버라이즌과 5G 상용화의 첫발을 내딛게 됐는데 그 의미를 설명한다면.

“미국은 신기술을 빨리 도입하는 얼리어답터(early-adopter) 성향의 국가이면서, 시장규모가 매우 크다는 게 특징이다. 버라이즌은 미국 1위 사업자로, 삼성의 5G 기술이 뛰어나다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다. 5G는 초고주파(mmWave)라는 지금껏 전혀 써본 적 없는 특수한 주파수 대역을 사용한다. 따라서 실제 사용환경에서 경험을 쌓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세계 첫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5G 시장에서 회사 입지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초고주파(mmWave)라는, 지금껏 써보지 않은 주파수에 대한 상용화 경험을 쌓는 게 무엇보다 중요

– 네트워크 장비 톱 3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은.

“삼성전자에 있어 강점은 역시 기술력이다. 삼성은 누구보다 빠르게 5G 기술을 검증하고 글로벌표준에 반영하는 한편, 연구실 안팎에서 ‘세계 최초’ 기술들을 실증하면서 지난 7년을 달려왔다. 5G는 사업 관점을 넘어 기술, 제품, 전략에 대한 시각을 소비자 중심으로 완전히 바꿔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현실이 된 5G 시장에서 세계의 소비자들을 향한 제품, 서비스, 인프라를 선보이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업자로 발돋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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