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함께 담그는 김치 맛, 최고예요!

2010/11/23 by 스토리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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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의 비법을 알려준다! G20 김치데이 글 윤성일 사진 노우리
바야흐로 김장 시즌입니다. 11월 중순부터 12월초까지 대부분의 어머님들은 김장 담그기를 시작하죠? 요즘은 김치냉장고 덕분인지 김장 담그는 시기가 조금 빨라졌다고 합니다. 배추 값 폭등으로 인해 올해 김장 걱정 많으셨을 텐데 다들 김장은 잘 마치셨나요?

갑자기 왜 난데없이 김장 이야기냐구요? 지난 11월 13일 시청 광장에서 뜻 깊은 행사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바로 'G20 정상회의 기념 외국인 김치 만들기 체험 행사'입니다. 한국김치협회가 주최하고 삼성전자 지펠아삭이 협찬하는 '외국인 김치 만들기 체험현장', 외국인들에게는 익숙지 않은 음식을 통해 한국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죠. 그 현장, 한번 살펴볼까요?

   김장의 비법을 알려준다! G20 김치데이
 

다양한 행사 진행

넓은 잔디 광장에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저희 스토리텔러가 참여할 '김치체험교실' 행사뿐만 아닌 여러 종류의 김치를 소개하는 전시도 열리고 있었는데요, 사진으로만 봐도 알찬 행사들이 준비된 것 같죠? 맑은 날씨 덕분에 참가하는 사람들도 참 많았답니다.

한국김치협회 이하연 회장

20명의 김치 명인

이번 G20 김치데이 '김치체험교실'은 한국김치협회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한국김치협회 이하연 회장님께서 아삭한 김치 만드는 비법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외국인과 함께하는 행사라는 것인데요, 20명의 김치 명인분들께서 외국인을 직접 도와 김치를 만드는, 세계적인 G20 행사에 걸 맞는 글로벌한 축제입니다. (김치(Gimchi) 명인 20명의 어머님들이 마치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G20 멤버 같은 느낌이군요. ^^)

   서울식 배추김치만들기 도전
지난 '지펠아삭의 김치맛의 비법을 찾아서' 포스트 보셨나요? 저희 스토리텔러의 파김치 만들기 현장이었는데요, 파김치에 이어 이번엔 배추김치를 담그게 되었습니다. 스토리텔러 민경과 경연, 혜진처럼 저희도 오늘은 첫 김치 만들기를 겪어보는 날이었는데요 이번엔 과연 어떤 김치가 탄생할지 기대 되지 않으세요? 저번 실수를 반면교사 삼아 기필코 완벽한 비법을 전수 받아 훗날 '김장'에서 만큼은 일등 신랑감과 신부감이 될 수 있도록 각오를 다졌습니다.
스토리텔러, 김치만들기에 도전!

앞에서 설명 드렸듯, '김치체험교실'은 외국인과 함께 하는 행사입니다. 김치를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은 물론, 매운 음식을 잘 먹지도 못하는 그들과 함께 만드는 김치라 더욱 새로웠고, 한국을 알리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행사라 더욱 뿌듯한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많이 먹어 봤으니 외국인 친구들 보단 잘 만들 수 있겠죠?)

절인 배추

절인 배추를 손질하고 있는 외국인

본격적인 김장 담그기가 시작되었고, '시작이 반이라'했던가, 처음부터 가장 어려운 
배추 절이기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어랏! 이런 행운이', 가장 어려운 단계인 만큼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어머님께서 미리 절인 배추는 준비해 오셨다는 것! (절인 배추는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입니다. 여러분도 배추 절이기에 자신 없으시다면, 구입하셔서 김장 담그기에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 됩니다.)

서울식 김치 소 만들기

배추 사이사이에 소를 끼워 넣고 있다.

그럼 다음 단계는 무엇일까요? 준비된 절인 배추에 넣은 '소'를 만들어야겠죠. 김치를 한결 더 맛깔 나게 만들어 주는 것은 다름아닌 소입니다. 는 배추김치를 담글 때 무채에 파, 마늘, 생강, 잣 등의 양념과 젓갈, 굴, 고춧가루 등을 버무려 절인 배춧잎 사이사이에 끼워 넣는 양념을 말합니다. 

저희가 배운 소는 무, 미나리, 쪽파가 들어간 '서울식 김치 소'입니다. 무는 2~3mm정도 채썰기, 미나리와 쪽파는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크기로 채썰기를 한 후, 다시마 물과 고춧가루를 넣고 소에 고춧물이 벨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다음으로 젓갈, 찹살풀 그리고 멸치가루를 적당히 넣어 버무리면 소 준비 끝! 무엇이든 '적당히'가 어려운 법이죠? 20명의 김치 명인 어머니께서 많이 도와주셔 '적당히'를 간신히 맞출 수 있었습니다. 저희 역시 멸치젓을 과하게 넣어 '소금 김치' 2탄을 만들 뻔 했죠. 어머니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말이죠. (결코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외국인과 함께 만드는 김치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하는 행사라 미흡한 저희였지만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많이 노력했답니다. 저희에게서 프로의 향기(?)가 느껴졌을까요? 저희에게 많은 질문을 하더라고요. ^^ 하지만 저희 스토리텔러도 첫 경험이었고 어려운 과제였던 터라 엉성한 대답만 늘어 놓았죠. 문득 부끄럽단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김치 만드는 방법, 꼭 배워둬야겠어요. 

   맛있는 김치도 먹고, 친구도 돕고 
직접 만든김치의 맛을 보고 있다.

김치완성

한국김치협회 20명의 명인들과 회장님의 덕분으로 모든 김치는 아주 먹음직스럽게 완성되었습니다.
초보자들이 만든 김치라는 것이 믿겨지질 않을 정도의 김치 맛이었습니다. 봉투에 넣으니 실제 마트에서 판매하는 김치와 흡사해 보이죠? (소금 김치는 아니니 성공한 것과 다름 없습니다. ^^)

다문화 가정에 기부

다함께 강강술래



이번 행사가 더욱 뜻 깊은 것은 정성을 가득 담아 만든 김치들이 모두 다문화 가정에게 기부된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이 이번 '김치체험교실'의 궁극적인 목적이죠.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이 모여 각자의 정성을 담으며 만든 맛있는 김치, 이렇게 만들어진 결과물이 다문화 가정을 위해 사용된다니 만드는 사람도 즐겁고, 받는 사람도 즐거운 일 아닐까요?

김치체험교실, 윤성일 스토리텔러, 노우리 스토리텔러

대한민국에서 지난 11~12일 개최된 G20 정상회의는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기회였습니다. 비록 작은 힘이지만 저희 스토리텔러도 김치 담그기 행사를 통해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일에 일조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날도 너무 좋았고 김치를 통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하나됨을 느낄 수 있었고, 다문화 가정을 돕는 마음 따뜻해 지는 행사를 체험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손에 손을 잡으려 강강술래는 뛰는 모습도 참 멋지죠? ^^ 맞잡은 손 큼 가슴 따뜻해지는 스토리텔러의 김치체험교실이었습니다.

아! 지펠아삭에서 진행하는 김치 관련 이벤트는 무궁무진하답니다. 비록 김치 만들기 행사 자체는 끝이 났지만, 다양한 이벤트들이 펼쳐지고 있으니 지금 참여해 보세요.

 

윤성일

노우리

              ※ 본 블로그에 게시한 글은 개인적인 것으로 삼성전자의 입장, 전략 또는 의견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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