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탭택시 시승기] 요금은 무료 갤럭시 탭은 서비스!
요즘 서울 시내에 아주 특별한 택시가 생겼습니다. 날아 다니는 택시라도 생겼냐고요? 아닙니다. 비록 날아 다니지는 않지만 날아갈 듯한 재미를 주는 택시가 생겼습니다. 바로 ‘탭택시‘입니다. 탭택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탭을 홍보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데요. 11월 22일 부터 28일까지 서울 지역에서 운행되고 있으며 차량 내부에서는 갤럭시 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택시비는 무료입니다. 끌리시지 않나요? 이런 아주 특별한 택시를 스토리텔러가 타고 온 이야기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탭택시를 이용하려면?
먼저 택시를 잡는 법을 알려 드릴께요. 현재 탭택시는 서울에서 권역을 나누어서 총 5대가 운행 중인데요. 그러다 보니 일반 택시처럼 길에서 손 흔들어서 잡기는 어렵습니다. 탭택시를 잡는 법은 바로 ‘트위터‘ 입니다. @tabtaxi를 follow 하셔서 탭택시를 예약해야 합니다.
탭택시를 팔로우 하시면 탭택시가 현재 어디쯤에 있다고 트윗이 날라옵니다. 그 부근에 계시면 좋고 안 계셔도 현재 있는 곳, 가고 싶은 장소, 이용을 원하는 시간, 동승인원, 휴대폰 번호를 남겨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다시 트윗이 오거나 전화가 옵니다. 신청자 분들이 많으면 이용 못하실 수도 있으니 타이밍을 잘 잡으시는 게 중요합니다. 약간의 운도 있어야 하구요.
저는 학교에서 을지로입구로 친구를 만나러 갈 때 탭택시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택시가 신사동 쪽에서 있었지만 학교까지 직접 와주신다네요. 약속한 시간이 되자 저기 멀리서 뽀얀 탭택시가 보입니다. 보통 택시랑 달라서 멀리서도 온다는 것을 느낄 수 있더라구요.
따뜻한 핫팩의 센스 | 탭택시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
택시에는 두 분이 타고 계셨습니다. 드라이버님과 마스터님이셨습니다. 탑승하자 마자 핫팩을 주시며 손을 녹이게 해주는 친절함! 그렇죠. 갤럭시 탭을 만지려면 추운 날씨에 얼은 손부터 녹여야죠. 두 분의 센스 있는 친절에 탭택시를 잘 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약속 장소까지 편안한 길이 될 것 같아요.
얼린 손을 녹이자 탭을 소개하는 팜플렛을 한 장 주셨습니다. 팜플렛이 딱 탭 크기였는데이쁘지 않나요? 간단한 설명을 해주시고는 바로 제가 기다리는 탭을 넘겨 주셨습니다.
손에 들어오자 마자 일단 이것저것 만져봤습니다. 갤럭시S를 통해 안드로이드에는 꽤 익숙해져 있어서 이리저리 둘러봤습니다. 휴대폰으로 이용하던 안드로이드를 쓸 때 보다 탭의 7인치 화면의 시원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속도도 빨랐고 이리저리 만져보았는데 확실히 좋은 느낌의 기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자인도 깔끔하고요.
탭택시 안에는 제 손안의 갤럭시 탭 말고도 또 하나의 갤럭시 탭이 있었습니다. 바로 네비게이션으로 쓰고 있는 탭이었습니다. 실제로 보니 네비게이션으로 전혀 손색이 없었는데요. 이렇게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는 크기와 기능이 탭의 가장 큰 장점이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이걸 어쩌나요… 퇴근시간 이라서 인지 차가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걸 핑계삼아 탭으로 친구에게 생각보다 늦어질 것 같다고 전화를 걸어 보기로 했습니다. 아 참! 탭으로 전화기능을 사용할 때는 전화기처럼 귀에 대고 거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화면에 대고 말하거나 이어폰을 이용하면 됩니다. 일단 탭을 통해서 친구와 통화를 했는데 다행히도 친구는 기다려 준다네요. ^^ 차는 밀리지만 그만큼 탭을 더 이용해 볼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친구에게 연락도 했으니 이제 탭을 좀 더 즐겨봐야 할텐데요. 마스터님께서 처음에는 책 읽기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E-Book 기능은 개인적으로 갤럭시 탭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최근 다양한 기기들이 나오면서 점차 전자책 시장이 성장해가는 추세라죠? 무거운 책이나 논문을 여러 권 가지고 다니는 것 대신 어디서든 작고 편리한 전자책으로 문서들을 읽게 되지 않을까요? 탭에서는 리더스 허브(Reader’s Hub) 앱이 있어서 책뿐만 아니라 신문 등 다양한 매체를 읽을 수 있습니다. 이 앱의 장점은 각 매체의 성격에 따라 최적의 열람 방식으로 제공된다는 것입니다. 신문을 신문답게 책을 책답게 볼 수 있다는 것인데 동영상도 제공되는 등 한걸음 더 진화한 미디어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구구절절 설명 드렸지만 결국 제가 택한건 책읽기 대신 게임이었습니다. (놀고 싶어서 그랬던건 아니랍니다. 믿어주세요.) 어떤 게임이 있는지 잘 몰라서 여쭤 봤더니 레이싱 게임을 추천해 주시더라구요. 제가 운전병 출신인 걸 아셨던 걸까요? 왕년의 경험을 살려 신나게 트랙을 돌아 봤는데휴대폰보다 화면이 커서인지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레이싱을 끝내자마자 이번엔 키보드를 구경! 탭으로도 자판을 직접 입력할 수 있긴 하지만 이 키보드가 있다면 학교에 들고 다니면서 간단한 과제를 처리하는 건 전혀 문제없어 보이더라구요. 학교 갈 때 책이랑 노트북을 한꺼번에 들고 다니면 너무 무거웠는데 탭이라면 제 어깨를 짓누르는 무거운 짐을 조금 덜어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이것저것 구경 하다 보니 어느새 약속장소에 도착했습니다. 드라이버님과 마스터님은 차도 무료로 태워주셨는데 그냥 보내시지 않더라구요. 이렇게 이쁜 쿠키 선물을 주셨습니다. 친구한테 늦었다고 사과하면서 이 쿠키를 주면 되겠죠? 이런 쿠키라면 친구도 차마 화를 내진 못할 것 같아요. 저 역시 다른 분들처럼 트위터로 신청해서 운 좋게 타본 탭택시였는데요 승차부터 하차까지 여러모로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갤럭시 탭을 아직 보지 못하신 분들, 또는 실제 네비게이션으로 이용되는 갤럭시 탭을 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이용해 보세요 11월 28일까지 운행한다니 서두르셔야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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