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 KBS 9시 뉴스 보도와 관련해 설명 드립니다

201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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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 KBS 9시 뉴스에 보도된 “넥슨, 대기업 CEO 친인척 주식 고가 매입” 기사는 전혀 근거 없는 것이어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설명 드립니다.

 

□ KBS 기사의 의혹 제기는 당시 스마트TV 생태계에 대한 오해에 기인한 것입니다

KBS는 해당 기사에서 게임업체인 넥슨이 자사 게임을 삼성전자 스마트TV에 공급하기 위해 삼성전자 최고경영자의 인척이 대주주로 있는 게임 회사의 주식을 비싼 값에 사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당시는 저희 삼성전자가 스마트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오히려 비용을 들여서라도 게임 업체의 참여를 유도하던 때였습니다.

실제로 저희는 ‘스마트TV 앱 공모전’과 ‘앱 경진대회’를 열거나, 백화점 등 다중 이용시설에서 스마트TV 체험공간을 운영하는 등 자원을 집중 투입했습니다.

이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대형 게임 개발사인 넥슨이 소규모 게임회사의 주식을 고가에 매입해가면서까지 스마트TV 용 앱 납품을 추진할 이유는 전혀 없었습니다.

 

□ 500여 개 게임 앱 가운데 하나로 참여한 것이 특혜가 될 수는 없습니다

2012년 9월 기준 삼성전자 스마트TV 앱은 2200개였습니다. 이 가운데 게임 앱만 해도 23%인 500여 개에 달했습니다. 넥슨의 게임 앱은 500여 개나 되는 게임 앱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500개가 넘는 게임 앱 가운데 하나로 참여하는 것이 특혜가 될 수는 없었으며, 또 참여를 위해 수백억 원을 반대급부로 제공할 이유는 더더구나 없었습니다.

 

□ 삼성전자는 넥슨의 주식 거래와 무관합니다

저희 삼성전자는 물론, 관계자 누구도 당시 넥슨이 이 회사의 주식을 왜 매입하고 매각했는지 그 이유나 경위를 알지 못할 뿐 아니라 주식 거래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다만 공개된 자료를 기초로 분석한 사실관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KBS 기사는 “2012년 넥슨이 이 회사의 주식 225만여 주를 두 차례에 걸쳐 900억 원에 매입했다”며 “불과 석 달 전만 해도 1만5000원대에 불과하던 게임회사 주식을 두 배가 넘는 3만8000원에 사들였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기사에서 언급한 시점이 2012년 초였다고 해도 석 달 전인 2011년 10월 초 해당 게임회사의 주가는 3만 원을 웃도는 수준이었습니다.

또 넥슨이 이 게임회사의 주식을 처음 매입한 2011년 10월 25일을 기준으로 3개월 전인 7월 25일 주가는 2만 원을 넘는 수준이었고, 당시는 해당 회사를 포함한 게임회사들의 주가가 고속 성장을 기록하던 시기였습니다.

저희 삼성전자는 잘못된 보도로 인해 회사와 주주, 종업원 모두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청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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