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2010년을 보내며
회사생활과 새로운 도전
올 한 해만큼 많은 경험을 하고, 행복한 마음 가득한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이 곳 삼성 투모로우 역시 저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해주었고요. 블로거스를 지원하며 SNS를 알기 시작했습니다. 트위터를 알고, 페이스북을 알고, 그러면서 점차 세상과 함께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회사 생활을 하며 새로운 활동도 많이 시도하였습니다.
2008년 수영 동호회, 2009년 사내 오케스트라 동호회, 그리고 2010년 사내 철학동호회 ‘존재탐구’ 활동, 이곳 삼성 투모로우 블로거스 활동, TEDxSamsung 활동, 바이러스 닥터 사내 체험단, 사내 블로거 모임 가입, 설악산과 지리산 정상 등극, LTE 모뎀 상용화 성공 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0년 나의 도전기
존재탐구 활동을 하며 보다 깊은 사색의 시간을 가지고 철학적인 내용의 글을 보고, 듣고, 쓰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철학을 공부하며서 수백 수 천년 전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생각은 전혀 오래된 사고가 아니며 마치 동시대의 사람과 대화하는 듯한 착각에 묘한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 2010년 블로거스 발대식
이곳 삼성 투모로우 블로거스 활동은 저로 하여금, 스스로를 회사의 대표적인 위치에 있게 해주었습니다. 신문기사에 난 회사의 부정적인 글을 읽으며 오해가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자세히 설명하고, 모두가 기대하는 삼성전자의 모습을 기다려달라는 이야기까지 하는 저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수영 동호회는 이러한 저의 생각을 체력적으로 지탱하게 해주는 늘 든든한 후원자였으며, 수영 덕분에 수원 생활인 체육대회에 참석하여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올 초 바이러스닥터 구입 후 너무나 커다란 효과를 보게 되어 이를 홍보하고자 사내 체험단에 응모하여 체험단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자랑스럽게 권유하며 회사의 자부심을 느끼기에 좋은 제품이었습니다.
음악동호회는 늘 저의 마음을 부드럽고 유연하게 해주었습니다. 늘 점심시간 때마다 즐기는 30분의 연습시간은 저의 영혼에 힘을 불어 넣어 주기도 하였습니다.
3회에 걸친 봉사활동을 통해 이것은 내가 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봉사를 받는 것이다’ 라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그리고 올 해 제가 속해 있는 봉사 연주 팀은 회사로부터 봉사단체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는 기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대학시절 친구들과 방학 때면 한두 군데 산을 다녀오곤 했었습니다. 설악산은 6~7번은 갔지만 단 한 번도 정상을 등정한 적이 없었는데, 올 해 설악산 대청봉과 지리산 천왕봉을 모두 완주했습니다.
특히 지리산은 이틀 만에 완주하였으며, 마지막 내려오는 길에 무릎 관절로 고생을 했지만 완주한 기쁨이 더 컸습니다. 이들을 다녀오며 비로소 고난이 없는 길은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없음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TEDxSamsung! 다른 활동들이 삶의 폭죽과도 같은 일들이었다면, 이 활동은 핵폭탄과도 같은 제 삶의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우리 회사에 불가능은 없다’를 서로가 서로에게 가르쳐주며, 삶의 에너지가 스스로 생성되는 정말로 놀랍도록 엄청난 전 우주의 에너지와도 같은 모임이었습니다. 그곳에서 보고 듣고 느낀 많은 내용들을 이 곳 삼성 투모로우에 기록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TEDx 운영정책상 TEDxCorp. 은 그 활동 내역을 사외로 공유할 수 없기에 그 마음은 안타까웠습니다.
TEDxSamsung은 삼성전자에서 출발하였지만 이제 그룹사 전체로 그 에너지가 퍼지며, 놀라운 일들이 계속 벌어질 것입니다. 제가 댓글을 통해 고객들에게 약속한 모든 이들이 바라는 삼성의 모습, ‘삼성이 되겠어?’ 라는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자발적 창조적 문화의 이미지, 그것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감동은 수 년 전부터 나의 혼과 성을 다해 개발에 참여한 LTE 모뎀 프로젝트가 성공리에 진행되며, 세계최초 LTE 단말에 탑재되는 쾌거를 이루었기에 이 모든 행복과 기쁨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2010년!
전 세계 많은 회사의 벤치마킹이 되어 가는 삼성전자, 그 안에서 행복한 일들을 이루며 살아가는 저는 분명 너무나 운이 좋은 존재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받은 혜택과 좋은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는 기쁨, 행복의 에너지를 전 세계로 퍼뜨릴 것입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기에, 불가능은 없다!!
저의 모든 기쁘고 행복한 일들을 이 곳 삼성 투모로우에 기록할 수 있어 행복할 따름입니다.
2010년 저에겐 너무나도 감사한 한 해였습니다. 2010년, 고맙습니다!
생의 마지막 순간 가족과 2010년을 기억하게 될 것 입니다!
※ 본 블로그에 게시한 글은 개인적인 것으로 삼성전자의 입장, 전략 또는 의견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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