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사장 기조연설 – 휴먼 디지털리즘
오늘 오전, 한국 시간으로 오전 9시 반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의 키노트가 있었습니다.
(블로거 독거노인님이 글을 쓰신 시각이 지난 7일이라 시간이 조금 다를수 있습니다 – 블루미)
이는 며칠 전부터 예고해 드린 대로 페이스북 등을 통해 생중계되었고, 독거노인 블로그를 통해서도 생중계를 감상하실 수 있었을 텐데요. 그럼 오늘의 키노트를 정해 봅니다.
키노트의 주제는 4A
IFA 기조 연설에서 동사는 Digital Humanism을 이야기했습니다.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만나, 디지털 휴머니즘을 이룬다는 것이 바로 그것인데요. 이번에 주창한 Human Digitalism은 기술에 앞서 인간이 존재하며, 인간이 본질적으로 추가하는 가치를 위해 기술이 존재한다 역설했습니다.
이것은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간 최신 기술과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각 개인이 무던히 애써왔다며, 이제는 개인의 좀 더 편안한 생활과 가치를 위해 기술이 존재한다는 것. 기술에게 빼앗겼던 생활의 주체를 각 개인에게로 회귀한다는 의미가 될 겁니다.
이를 언급하면서 칠레의 재해에 함께 한 세계인의 온정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본성 4A를 이야기했습니다.
Access, Align, Amaze, Act – 가 바로 그것이지요. 이것이 앞으로 삼성전자의 제품에 살아 숨쉬는 기조가 될 터인데요. 그럼 오늘 발표한 새로운 소식에 대해 좀 더 살펴 보지요.
삼성, 최대 케이블 기업 COMCAST, 워너브로더스 케이블을 파트너로!
오늘 키노트에는 파트너로 참여하는 메이커의 수장들이 여럿 등장했습니다.
이 가운데 미국 최대 케이블 TV 사업자인 COMCAST와 타임워터 케이블의 CEO가 등장했습니다.
먼저 COMCAST는 그들의 IPTV앱인 Xfinity를 스마트TV와 갤럭시탭 모두에 런칭 할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참고로 Xfinity는 아이폰으로 70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한 히트앱이기도 했지요.
그리고 타임 워너에서도 같은 방식의 솔루션을 발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앱은 갤럭시탭에서도 지원이 됩니다.
이렇게 수많은 컨텐츠를 앱 상에서 통해 검색해 보고,
이렇게 바로 구매해 재생해 볼 수 있습니다.
7인치의 화면에서 지원되는 이런 고화질의 VOD 서비스라니, 매력적이라 할 밖에요.
드림웍스 CEO 제프리 카젠버그가 소개하는 3D
윤부근 사장이 스마트 TV의 SKYPE로 쿵푸 허슬의 주인공과 통화를 하는가 싶더니, (목소리는 무려 잭 블랙이죠?)
이렇게 제프리 카젠버그가 등장했습니다. 슈렉, 쿵푸허슬 등 공전의 히트작을 만들어낸 주인공이죠.
그는 연단에 등장해 이번에 동사가 발표한 신형 3D 안경을 써보고 칭찬을 잇더군요.
그리고 와이어리스 충전 시스템을 보고선 놀라움을 금치 못하기까지 🙂 이는 독거노인도 매력을 느끼는 시스템입니다. 꼭 한 번 써보고 싶은!
And so on
그리고 깜짝 놀랄만한 소식은 삼성 스마트 TV에 ADOBE FLASH AIR가 지원된다는 것입니다. 이제 스마트 TV를 통해 플래시가 지원되는 웹서핑, 그리고 다양한 플래시 앱을 즐기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3DTV에 이어 3D 사운드 홈시어터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방청객들의 반응이 좋더군요. 🙂
그리고 스마트 TV의 UI가 한층 세련되게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더군요.
마지막으로 스마트 TV를 돕는 혁신적은 도구로 어제 소개해 드린 3인치 터치 LCD 리모컨이 소개되었습니다. 간단한 조작부터 SWYPE 입력까지 가능한 매력적인 입력 장치이자, YOUTUBE와 같은 자체 앱이 지원되어, 리모컨에서 영상을 검색하고 클릭하면 TV에서 재생이 되는 방식. 이것이 스마트란 라이프라 할 수 있겠지요.
마치며
어제의 프레스 컨퍼런스에 비하여 신제품 이야기가 없어 오늘의 키노트는 다소 지루하셨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의 자리는 앞으로의 삼성의 전략을 이야기함과 동시에, 파트너와의 관계를 세상에 천명하는 자리였기 때문이었기 때문이지요.
마지막에는 파트너인 컴캐스트, 워너브로더스, 드림웍스, 어도비 등이 함께 등장하여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행사가 종료되었습니다.
아무리 일류 기업이라 해도 이런 디지털 세상에서는 홀로 설 수 없지요. 이런 든든한 파트너, 특히 컨텐츠 공급자들이 있어 상생할 수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라 할 겁니다.
삼성은 그런 의미에서 영리하게 시장을 읽고 있는 것이지요. 이런 파트너와 함께 할 삼성의 2011년이 사뭇 기대됩니다.
이런 블로그, 페이스북 생중계는 저도 사실 처음 겪는 일이지요. 쉽지 않은 일입니다만, 이런 시도는 앞으로도 종종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혹 못 신 분들은 페이스북이나 기업 블로그를 통해 VOD 시청이 가능하다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키노트 함께 보신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럼 다른 CES 소식으로 다시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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